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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書房질과 現代版 화냥년|新東亞

몰래 書房질과 現代版 화냥년

  • M&L 세우미(世優美) 클리닉 院長

    入力 2008-10-01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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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 서방질과 현대판 화냥년

    일러스트·김영민

    書房질하는 계집을 화냥년이라고 한다. 제 男便이 아닌 사내놈과 몸을 섞고 놀아나는 짓거리 말이다. 그러나 書房질과 화냥년은 儼然히 다르다. 화냥년은 異民族의 몽둥이로부터 自國 女人을 保護하지 못한 執權層의 無能과 無責任의 所産이며, 書房질은 自意에 依해 淫貪하는 사내놈들과 몸뚱이를 놀리며 色情을 채우는 無分別한 허리놀림이기 때문이다.

    화냥년의 悲劇은 丙子胡亂에서 由來됐다. 1638年 丙子年 겨울에 朝鮮 땅을 無斷 侵入한 淸 太宗은 이듬해 1月, 남한산성에서 仁祖의 降伏을 받아낸다. 檀君 以來 最大의 屈辱과 恥辱의 歷史였다. 淸 太宗은 昭顯世子를 비롯한 60餘萬名의 朝鮮 百姓을 瀋陽으로 끌고 가 人質로 삼았다. 2年 後 朝鮮의 執權勢力은 淸나라에 몸값을 치르고 人質 釋放에 成功, 萬百姓의 拍手를 받으며 數萬餘 名이 還國했다.

    그러나 歡呼도 잠깐. 貞操를 지켜내지 못한 歸鄕 女人들을 還鄕女(還鄕女)라는 이름으로 손가락질하며 蔑視하기 始作했다. 士大夫 家門 出身의 還向 女人들은 손가락질을 견디지 못해 自進(自盡)의 길을 擇하기도 했다. 還鄕女 問題로 民心이 洶洶해질 것을 憂慮한 政府는 特段의 對策을 發表한다.

    “還鄕女가 節槪를 잃은 것은 淫行(淫行) 때문이 아니라 戰亂 탓이다. 大同江, 漢江, 洛東江, 錦江, 蟾津江, 榮山江 等 全國 各地의 江(江)을 내 親히 指定하노니 到處에 흩어져 살고 있는 還鄕女들은 이 江물에 心身을 精潔하게 씻어낼 것을 命하노라. 江물에 몸을 씻어낸 還鄕女들은 잃어버린 貞操를 다시 되찾은 回折(回節) 女人으로 看做할 것이다. 萬一 回折韓 還鄕女를 拒否하는 집안은 重罰로 다스릴 것이다.”

    政府에서 指定한 이 江들이 ‘貞操를 되찾는’ 回折江이 된 것이다.



    그때의 還鄕女가 화냥년으로 變遷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不淨한 女人’을 指稱하는 普通名詞로 定着됐다. 화냥년은 弱小國家의 悲劇과 爲政者의 無責任이 담긴 痛恨의 ‘이름씨’요 指導者를 잘못 둔 百姓의 슬픔과 悔恨이 서린 單語이며 罪 없는 女人을 두 番 죽이는 壅拙하고 卑怯한 語彙다. 이런 論理라면 左翼게릴라 組織인 콜롬비아 武裝革命軍(FARC)에 拉致돼 6年餘를 人質로 붙잡혀 있다가 最近 劇的으로 救出된 잉그리드 베탕쿠르(46) 前 콜롬비아 大統領候補도 화냥년이다.

    男尊女卑를 不文律로 받아들이던 時代에는 純宗(順從)李 女人의 커다란 德目이었다. 지아비가 계집질로 荒淫(荒淫)을 專橫해도 物件 使用權 一部를 西方의 계집에게 讓渡한 채 實效的 支配만으로 安慰해야만 했다. 하지만 달린 막대기에 反해 뚫린 구멍에는 嚴格한 그물을 씌워 ‘한 구멍 한 막대기’를 强制했고 一夫從事(一夫從事), 夫唱婦隨(夫唱婦隨), 女必從夫(女必從夫)라는 慣習化된 道德規範은 男便과 死別한 後까지 持續됐다. 守節(守節)의 苦痛을 烈女門(烈女門)에 새겨 補償하고 稱頌하던 수컷 轉成 時節은 雜년들과 어우러져 온갖 雜湯질로 옹골진 호강을 마음껏 누리던 雜놈들의 全盛時代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世上은 엄청나게 變했다. 時差(視差)가 時差(時差)에 비해 너무 앞질러간 것이다. 구멍에 對한 物件의 放浪癖은 예나 只今이나 如一하지만 구멍의 行實이 크게 變하고 말았다. 物理的 힘으로 구멍을 喝取하는 廣浦(狂暴)와 뒷배의 힘으로 구멍을 掠奪하는 權勢, 그리고 하루 세 끼 食事에도 허기져 연신 구멍을 기웃거리는 本能的 誤入질은 如前하다.

    하지만 바람 든 구멍의 주전부리가 이런 世態를 깡그리 바꾸고 있다. 法律, 慣習, 言約으로 다짐한 專屬 關係를 제멋대로 破棄하고 난질로 陸橋(肉交)의 秩序를 美란(迷亂)시키는 女人의 ‘몰래 書房질’이 深刻한 地境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物件의 背信을 膺懲하는 報復 書房질, 지아비의 虐待를 憑藉한 火김 書房질, 돈줄을 붙잡기 위한 生計型 書房질, 出世 野慾을 成就하기 위해 無形의 財物로 바친 上納型 書房질, 身分 上昇을 圖謀하는 신데렐라 書房질, 肉慾에 들떠 함부로 몸을 놀리는 色情 書房질 等 書房질 世上이 到來한 것이다. 夫婦 間의 道理를 다한 烈女(烈女) 代身 열 받은 烈女(熱女)가 판치며 들쑤시는 別世界가 되고 말았다.

    無識한 힘은 아직도 到處에서 날뛰며 女人의 所重한 疆土(疆土)를 노리고 있다. 性暴行이라는 罪名下에 솜방망이로 棍杖질한들 現代版 화냥년은 繼續 생겨날 것이다. 無知莫知한 막대기의 享樂 때문에 失節(失節)韓 화냥년의 苦痛과 아픔을 매만져주는 雅量이 必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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