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곳으로의 旅行은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는 點에서 自由 以上의 快感을 준다. 정병국 議員(한나라당)李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理由도 비슷하다. 身體를 단련시키는 것은 勿論 他人으로 하여금 警戒心을 풀게 한다. 남의 視線을 避할 수 있는 與件이 오히려 사람 속으로 파고들 用器를 倍加시키니 참 아이러니하다.
8月8日 아침 8時. 太陽은 슬슬 大地를 달굴 채비를 하고, 熱帶夜에 잠 못 이룬 사람들은 심술궂은 太陽의 標的이 될까 두려워 걸음을 재촉한다. 그 時刻 漢江市民公園 元曉大橋 밑 그늘에 앉은 그는 餘裕롭게만 보인다.
鄭柄國(鄭柄國·48). 몸에 붙는 트레이닝服 차림에 헬멧, 선글라스, 그리고 바퀴 달린 신발…, 가볍게 일어나 부드럽고도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國會議員’이라는 單語가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는 없다. 나이보다 젊고 彈力 있어 보이는 한 男子가 있을 뿐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江邊을 달리면 氣分이 그렇게 爽快할 수 없어요. 스피드가 느껴져 재미있고, 조깅할 때보다 視野도 훨씬 넓어져요. 무엇보다 헬멧에 선글라스까지 쓰면 누구도 못 알아보니 자유롭죠.”
오늘은 出發이 좀 늦었다. 平素 그가 집을 나서는 視角은 6時30分. 압구정동 집에서 國會議事堂까지 漢江 줄기를 따라 40餘 分 만에 走破한다. 國會 健康鍛鍊室에서 마무리 運動과 샤워를 하고 나면 하루 日程을 始作할 準備 完了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出勤해 國會 健康鍛鍊室에서 마무리 運動을 하고 있는 정병국 議員.
鄭 議員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始作한 건 16代 國會 때인 2002年. 한나라당 少壯派 모임인 ‘未來連帶’에서 젊은 階層에 다가갈 수 있는 方法을 苦悶한 끝에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기로 한 것이 契機가 됐다. 本來 運動을 좋아하는 그는 금세 實力이 늘었고, 2003年부터는 인라인스케이트로 出勤하는 게 可能해졌다.
“全身運動이 되고 재미도 있는데, 週末에 일부러 時間을 내려니 잘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아침에 타기 始作했는데 運動量도 適當하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 좋아요.”
每日 인라인스케이트로 出勤하는 건 아니다. 朝餐모임이 잦아 一週日에 한두 番만 이렇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 自動車로 出勤하는 날은 러닝머신 위에서 30分間 뛰는 것으로 아침 運動을 代身한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지난 總選 때 그가 再選에 成功하는 데도 단단히 한몫했다. 거리 遊說를 마치고 난 저녁 무렵,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地域區(京畿道 楊平·加平)를 누비면 住民들과 훨씬 密着되는 게 느껴졌다.
“服裝을 갖춰 입고 公園에서 住民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아이고 어른이고 깜짝 놀라요. 隔意 없이 가까워지는 機會가 됐죠.”
鄭 議員은 요즘 틈나는 대로 여섯 살짜리 딸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르친다. 첫아이와 아홉 살 터울이 지는 늦둥이다. 一週日에 하루는 반드시 짬을 내 아이와 時間을 보내려고 한다는 그는 “金曜日쯤 되면 딸이 ‘이番 日曜日엔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겠죠?’ 하고 묻는데, 그 말을 저버릴 수 없다”며 허허 웃는다.
鄭 議員이 두 아이와 가끔 찾는 곳이 있다. 요즘처럼 나들이가 부담스러울 程度로 더울 때 特히 愛用하는 場所다. 바로 평창동 一帶의 花郞들. 어린이날에도, 북적대는 놀이公園을 찾는 代身 花郞 巡廻를 했다고 한다.
“그림을 보면 마음이 便安해져요. 設置美術이나 비디오아트를 보면 作家들의 無限한 想像力에 驚異感이 생기죠. 같은 事物을 놓고도 作家의 引上에 따라 달리 表現되는 美術世界를 接하고 있으면 硬直됐던 事故가 柔軟해지고, 認識의 幅도 넓어져요.”
鄭 議員은 김영삼 政府 時節 大統領祕書室 第2附屬室長으로 在職할 때도 點心約束 場所를 되도록이면 인사동으로 定했다고 한다. 簡單히 食事를 마치고 畫廊에 들르면 새로운 그림을 보고, 展示場에 마련된 多과도 空짜로 먹을 수 있기 때문. 德分에 國會議員이 된 뒤에는 文化觀光委員會에 所屬돼 美術界 現場의 소리를 政策에 反映할 수 있었다. 2003年 美術品에 對한 讓渡所得稅 法案이 廢止되기까지 鄭 議員의 努力이 컸다는 걸 美術界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다.
國會 議員室에서 하루 日程을 챙기는 鄭 議員. 2000年 國會議員에 當選된 後 只今까지 文化觀光委員會에서 活動 中인 그는 文化 藝術 全般에 두루 關心을 갖고 있다.
鄭 議員은 自身이 ‘웰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公的인 業務와 그로 인한 苦悶에서 벗어나는 건 아주 잠깐이지만, 그 짬을 내어 充分히 즐기기 위해 努力하고 있기 때문이다.
鄭 議員은 “웰빙이야말로 政治人이 追求해야 할 目標”라고 말한다. “누구나 다 健康하고 幸福하게 生活할 수 있는 權利를 保障하는 것, 누구나 웰빙할 수 있는 與件을 마련하는 것이 政治하는 사람들의 義務”라는 것. 그러나 웰빙을 實踐하는 건 如前히 當事者의 몫으로 남는다.
“時間이 없어서 運動을 못 한다는 건 핑계죠. 남는 時間이 많으면 오히려 運動을 안 할 거예요. 바쁜 渦中에 時間을 쪼개 運動하기 때문에 意味가 있고, 맛이 있는 거죠.”
웰빙度 부지런해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