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江山이 두 番 半 바뀌는 동안 오연수는 늘 頂上의 자리에 있었다. 歲月이 無色할 만큼 몸매도 延期 熱情도 데뷔 時節 그대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사이 俳優 손지창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것. 生涯 서른네 番째 作品인 ‘트라이앵글’에서 純情派 ‘돌싱(돌아온 싱글)’을 熱演 中인 25年次 꽃中年 스타의 二重生活을 들여다본다.
MBC 月火드라마 ‘트라이앵글’ 撮影을 앞둔 7月 1日 午後 4時. 서울 江南 청담동의 家庭집을 改造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草綠이 짙은 庭園을 背景으로 뜰 한가운데에 선 오연수(43)는 水彩畫에 담긴 한 떨기 꽃 같았다. 無表情한 얼굴에서 풍기는 까칠한 이미지는 가시 돋친 薔薇를, 優雅한 맵시는 白蛤을, 꾸밈없는 몸짓은 언제 봐도 便安한 들꽃을 닮았다.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그가 演技하는 警察廳 프로파일러 황신혜도 冷徹한 理性과 따뜻한 가슴을 지닌 複合的인 魅力의 所有者다.
겉모습은 天生 女子지만 畫報 撮影을 始作한 지 10分도 안 돼 本然의 性格이 나온다. 후끈한 날씨 탓에 활짝 열린 땀구멍에서 그가 움직일 때마다 反應을 보이자 한 손으로 블라우스를 펄럭여 바람을 일으킨다.
“되게 덥네요. 이렇게 후텁지근할 땐 便한 옷차림에 슬리퍼가 딱 좋은데.(웃음)”
하얀 블라우스에 비친 몸매의 실루엣이 미끈하다. 두 아이를 둔 40代 엄마라는 事實이 믿기지 않을 程度로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祕訣이 뭘까. 所聞에 따르면 발레 다이어트를 한다더니 그 效果를 본 걸까.
“발레 다이어트요? 안 해요. 一週日에 두세 番 필라테스를 해요. 스트레칭 爲主로 속 筋肉을 잡아줘요. 이렇게 해서 運動이 될까 싶을 程度로 가볍게 1時間 程度 하죠.”
衣裳을 바꿔 알록달록한 半팔 블라우스에 종아리가 드러나는 스커트, 구멍이 숭숭 뚫린 하이힐을 매치하니 한결 시원해 보인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에 무게中心이 쏠리는 하이힐이 영 不便했던지 撮影이 끝나자마자 그는 신발부터 갈아 신었다. 重力에 順應하는 슬리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