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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에 달궈진 企業 國籍 論難|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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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에 달궈진 企業 國籍 論難

無差別 不買運動 우리 傷處만 키울 수도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記者

    setisoul@bizwatch.co.kr

    入力 2019-08-2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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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事業 99% 韓國서 運營”

    • 다이소, 동아오츠카, 롯데 두고도 甲論乙駁

    • 食品業體, 日本産 材料 使用해 뭇매

    • 不買 範圍 無限定 늘리면 實效性 不分明

    “쿠팡은 자랑스러운 韓國 企業입니다.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設立돼 成長했고, 事業의 99% 以上을 韓國 內에서 運營합니다.” 

    ‘日本 不買運動’이 한창 달아오르던 지난 7月 13日, 쿠팡은 이런 內容의 立場文을 發表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쿠팡이 事實上 日本 企業이라며 不買 리스트에 올리는 雰圍氣가 일자 對應에 나선 것. 一部 네티즌은 쿠팡 母會社인 쿠팡LLC의 最大株主가 孫正義 日本 소프트뱅크 會長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라는 點을 그 根據로 들었다. 이에 對해 쿠팡은 自身들이 ‘韓國 企業’인 理由에 對해 詳細하게 說明했다. “韓國에서 設立됐으며 일자리를 만들고 있고, 韓國에 稅金을 納付하며, 韓國의 人材를 길러내고 있다”는 게 骨子다. 

    쿠팡의 說明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있지만, 이에 條目條目 反駁하는 목소리도 있다. 쿠팡의 論理대로라면 다른 日本系 企業 亦是 韓國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稅金을 納付하며, 人材를 길러내고 있지 않으냐는 主張이다. 이들은 “쿠팡이 ‘잘나가면’ 日本系 資金, 或은 日本 企業에 도움을 주는 꼴”이라고 主張한다.

    “配當金 日本으로 가지 않느냐”

    누구 말이 맞을까? 쿠팡 設立者는 김범석 代表로, 쿠팡은 韓國에서만 營業해 成長한 企業이다. 또 쿠팡 職員 大部分이 韓國人이며 本社와 物流센터 等 쿠팡의 資産 亦是 우리나라 領土에 있다. 

    이 程度면 韓國 企業인 것 같지만 더 들여다보면 얘기가 조금 複雜해진다. 쿠팡의 母會社는 쿠팡LLC로 美國 法人이다. 이와 함께 김범석 代表의 國籍도 美國이다. 쿠팡LLC의 最大株主는 日本人인 孫正義 會長이 主導해 만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맞다. 다만 이 펀드는 아랍系 資金이 大部分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國富펀드인 公共投資펀드가 48.4%를 投資했고, 소프트뱅크가 30.1%, 아랍에미리트 무바달라개발공사가 16.1%의 持分을 保有하고 있다. 



    卽, 쿠팡은 韓國系 美國人(김범석)이 만들어 美國에 持株會社를 두고 韓國에서만 營業하는 企業이다. 最大株主는 韓國系 日本人(손정의)이 아랍系 投資者들을 끌어들여 만든 펀드다. 이를 두고 韓國 企業이냐 日本 企業이냐를 判斷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不買運動 局面에서 ‘正體性’을 두고 論難이 있었던 다른 企業들을 보자. 다이소의 最大株主는 韓國 企業인 牙城HMP로 持分을 50.1% 保有하고 있다. 다이소 側은 “日本 다이蘇産業이 持分 34%를 가지고 있지만 經營엔 參與하지 않는다”고 解明하고 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다이소는 不買運動 리스트에 단골손님으로 오르고 있다. “다이소가 돈을 벌면, 持分에 따른 配當金이 日本 企業으로 가지 않느냐”는 게 네티즌들의 指摘이다. 

    正體性이 半半인 境遇도 있다. 東亞오츠카는 우리나라 東亞쏘시오홀딩스가 49.99%, 日本 오츠카制約이 50%의 持分을 나눠 갖고 있는 合作會社다. 代表理事도 韓國人과 日本人이 共同으로 맡고 있다. 

    롯데의 境遇 持分 構造上 日本 롯데홀딩스가 그룹 頂點에 있다. 롯데는 日本에선 오너가 韓國人이라며 韓國 製品 不買運動 리스트에 오른 바 있는데, 韓國에선 事實上 日本 法人이 支配하고 있다며 日本 製品 不買運動 리스트에 올려놓는 아이러니한 狀況에 處해 있다. 

    ‘日本 關聯 企業’의 範圍는 더욱 디테일한 基準으로 擴大되는 雰圍氣다. 食品業界는 原料 問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卽席밥 햇반에 들어가는 米糠(쌀겨) 抽出物이 日本産이라는 事實이 알려지면서 紅疫을 치렀다. 이에 對해 CJ第一製糖 側은 米糠 抽出物 國産化 作業에 苦心하고 있다.

    擴大되는 ‘日本 關聯 企業’ 範圍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국가 목록에서 제외한 8월 2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클럽 창동점 입구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日本이 韓國을 화이트리스트(輸出審査 禹大國) 國家 目錄에서 除外한 8月 2日 서울 道峰區 農協하나로클럽 창동店 入口에 日本 製品을 販賣하지 않는다는 案內文이 붙어 있다. [뉴스1]

    이 밖에도 一部 네티즌 사이에서는 ‘國內 大型 食品社 日本産 材料 現況’이라는 리스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오리온, 해태製菓, 오뚜기, 농심, 대상, 롯데그룹 食品社들이 一部 製品에 日本産 材料를 쓰고 있다. 國內 代表 食品 企業이 全部 該當한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이처럼 日本系 資金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企業은 勿論 日本産 材料나 部品을 쓰는 國內 製造社들까지 보이콧하는 雰圍氣가 만들어지고 있다. 一角에서는 國內에서 韓國人이 運營하는 日本 선술집에 가지 않는 이들도 있다. 政治權에서조차 與黨 代表가 日本 飮食店에서 사케를 마셨느니 안 마셨느니를 두고 政爭을 벌일 程度니 雰圍氣가 살얼음板이다. 

    不買運動 움직임을 두고 옳고 그른지 따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군가는 企業의 國籍을 論理的으로 正確하게 따져 ‘日本 企業’이라는 確信이 들 境遇에만 不買運動 리스트에 올릴 테고, 누군가는 日本과 關聯만 있으면 全部 보이콧하겠다고 主張할 수 있으니 말이다. 不買運動 自體가 通常的인 經濟活動이라기보다는 政治的인 行爲이니만큼 正答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다만, 業界의 憂慮에도 根據가 없는 건 아니다. 無差別的 不買運動이 자칫 日本에 打擊은 別로 주지 못하면서 우리 內部 傷處만 키울 수 있다는 指摘이 그것이다. 한 流通業界 關係者는 “쿠팡에서 脫退하고 韓國 다이소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日本 經濟가 휘청거리거나 日本 政府가 緊張할 可能性은 크지 않다”며 “이런 企業들의 國籍을 判斷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不買運動의 效果 亦是 不分明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指摘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只今 같은 ‘戰爭’ 局面에서는 相對方에 打擊을 加하면서도 스스로의 犧牲은 最少化해야 한다. 一部 브랜드를 보이콧하거나 日本 麥酒를 마시지 않는 것은 日本을 ‘代表’하는 企業들에 打擊을 준다는 點에서 분명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적어도 短期的으로는 國內 經濟에 直接的 打擊을 招來하지 않을 可能性이 크다. 日本 旅行을 가지 않는 움직임 亦是 日本의 地域 經濟를 흔들 可能性이 있다는 點에서 效果的 手段일 수 있다.

    不必要한 葛藤과 緻密한 戰略 사이

    反面, 日本 資金이 投資됐거나 一部 製品에 日本産 材料를 쓴다고 해서 攻擊하고 日本 선술집에 가지 않는 움직임은 不必要한 內部 葛藤만 키울 수 있다. 글로벌 時代에 다양한 國籍의 資本을 留置하고, 그보다 더 다양한 國籍의 材料와 素材를 가져다 쓰는 것은 當然한 일이다. 이런 境遇까지 細細하게 따지면 不買할 企業이 너무 많다. 

    實際 쿠팡은 解明 資料에서 이런 指摘을 했다. KB金融의 外國人 持分率은 70%에 肉薄하고 三星電子와 네이버의 外國人 持分率도 60%에 가까운데, 이 企業들의 境遇 韓國 企業으로 여기지 않느냐는 論理 말이다. 卽 뭘 보느냐 或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結論이 달라질 수 있다. 戰線을 擴大하기보다는 緻密하게 戰略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背景이다. 基準線을 明確히 하지 않고 ‘묻지마’ 式으로 範圍를 늘리다 보면 도리어 韓國 經濟의 傷處만 커질 수 있다. 

    流通業界 關係者는 “特定 브랜드를 보이콧하는 境遇 다른 브랜드 消費가 活潑하게 이뤄질 것 같지만, 事實은 消費 自體를 留保하는 境遇도 많다”면서 “되레 國內 消費에 否定的인 影響을 미칠 可能性이 있다”고 指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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