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獨] "아들 拉致" 通話, 化粧室 옆칸서 말렸다…'보피' 監視하는 市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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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正 2024.05.22. 午前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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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日 午後 서울 鍾路區 電氣通信金融詐欺 統合申告對應센터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相談員들이 業務를 보고 있다. 뉴스1
“倉庫에 갇혔다고?”
지난 14日, 서울 중랑구 保健所에서 平素처럼 公共勤勞 業務를 하던 조은경(64)氏는 化粧室 옆칸에서 들리는 通貨 소리를 듣고 尋常치 않은 狀況임을 認知했다. 化粧室 옆칸에서 나온 中年 女性은 平凡한 保育敎師 A氏였다. 조氏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으나 A氏는 魂飛魄散 한 채 “아들이 拉致됐다”는 말만 남기고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보이스피싱임을 直感한 조氏는 A氏를 쫓아다니며 손으로 엑스字 模樣을 만들어 電話를 끊으라고 했다.

그러나 A氏는 말을 듣지 않은 채 더욱 電話에 매달렸다. 조氏 申告로 5分 만에 警察이 現場으로 왔으나 A氏는 警察의 말도 듣지 않았다. 追後 警察 10餘 名이 動員되고, A氏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事實이 確認 된 後에야 A氏는 電話를 끊을 수 있었다. 중랑경찰서는 20日 조氏에게 보이스피싱 犯罪 豫防 功勞로 表彰狀과 褒賞金을 授與했다. 조氏는 “拉致·監禁이 드라마에나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해 當場 보이스피싱이 떠올랐다. 警察이 빨리 出動해 被害를 줄여 多幸”이라고 했다.

중랑경찰서는 지난 20日, 보이스피싱 豫防에 앞장선 市民에게 表彰狀과 褒賞金을 授與했다. 가운데가 表彰狀을 받은 조은경(64)氏, 오른쪽은 이규탁 重浪警察署 犯罪豫防對應課長. 조氏의 同僚인 중랑구 保健所 職員들이 同行했다. 重浪警察署 提供.
보이스피싱 犯罪가 國內에서 처음 發生한지 18年이 지나면서 市民들에 依한 豫防事例가 늘고 있다. 市民 社會 全般에 一種의 ‘보이스피싱 免疫體系’가 생겼다는 分析이 나온다. 安山에서 30年째 택시 運轉을 해온 金某(65) 氏는 지난 3月 自身의 택시에 탄 70代 男性 B氏가 殊常한 行動을 하는 것을 目擊했다. 午前 9時쯤 택시에 탄 B氏는 까만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을 가리고 끊임없이 文字를 주고 받은뒤, 人기척 없는 工團 한 가운데에 내려달라고 付託했다. 受賞한 기운을 感知한 金氏는 “돌아올 때 택시 잡기 힘들 텐데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提案했다. B氏는 提案을 받아들였고, 隣近 便宜店에 들른 뒤 다시 택시에 올라탔다.

그런데 택시에 내릴 때는 홀쭉했던 작은 가방은 B氏가 택시에 다시 오를 때 뚱뚱해져 있었다. 보이스피싱 引出責임을 直感한 金氏는 目的地에 到着하자마자 警察에 申告했다. B氏가 택시料金을 카드로 計算하도록 誘導하는 緻密함도 보였다. 서울 永登浦警察署는 얼마 지나지 않아 醋밥집에서 혼자 食事 中이던 B氏를 붙잡았다. 보이스피싱 被害金額 3000萬원도 回收했다. 金氏는 “보이스피싱은 社會的으로 害惡이 큰 犯罪고, 詐欺 當한 사람이 죽고 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日에는 서울 개봉동의 한 銀行 職員이 “보이스피싱 被害者로 疑心되는 顧客이 現金 3000萬원을 引出하려 한다”고 申告하면서 보이스피싱 被害를 막는 일도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보이스피싱 犯罪者들을 놀리는 內容의 콘텐츠가 人氣를 끌고 있다. 딸인 척 詐稱하는 보이스피싱犯에게 "나는 子女가 없다"라고 答하거나, 기프트카드를 決濟해달라는 要請에 "네가 저지른 일은 네가 處理하라"며 매정하게 答하는 式이다.

김영희 디자이너


2022年 統計廳이 發刊한 ‘보이스피싱 現況, 類型, 推移와 對應關聯 示唆點’ 報告書에 따르면 지난 2006年 最初로 發生한 以後 보이스피싱 犯罪는 2021年까지 累積 27萬 8200件이 發生했고, 被害金額은 累積 3兆 8681億원에 達했다. 該當 報告書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被害者는 高齡層 뿐만 아니라 全 年齡層에 고르게 퍼져있을 程度로 日常的인 犯罪가 됐다. 警察廳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發生件數는 2019年 3萬 7667件을 記錄한 後로 조금씩 줄어들어 지난해 1萬 8902件까지 줄었지만 해마다 4000億원 以上의 犯罪 被害額을 記錄하며 庶民 犯罪의 代表走者로 자리잡았다.

白衣型 警察廳 피싱犯罪搜査係長은 “피싱汎들은 被害者들에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電話를 받으라’는 等 孤立을 强要해 周邊 도움을 遮斷하는 手法을 쓴다”며 “이 때문에 犯罪에서 벗어나기 위해 周邊 사람들의 關心이 必要한 境遇가 많다”고 말했다. 警察은 보이스피싱 被害가 豫想되는 狀況에 關心을 기울이고 申告할 수 있게 市民들을 相對로 弘報 活動을 벌일 豫定이다. 이윤호 동국대 警察行政學部 敎授는 “警察이 모든 國民에게 恒常 注意를 기울일 수 있는 게 아니다보니 周邊 사람들, 地域社會가 서로 關心을 기울여 犯罪를 豫防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重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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