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가지만 빵은 팔지 않겠다"…'성심당'이 代身 보여준 것 [비크닉]

入力
修正 2024.05.21. 午後 7:46
記事原文
本文 要約봇
性別
말하기 速度

移動 通信網을 利用하여 音聲을 再生하면 別途의 데이터 通話料가 賦課될 수 있습니다.

b.플레이스
“거기 가봤어?” 요즘 空間은 브랜드를 論할 때 빼놓을 수 없는 要素입니다. 單純히 物件을 販賣하는 場所를 넘어 브랜드를 說明하고, 態度와 世界觀을 녹여내니까요. 온라인 洪水 時代에 直接 報告 듣고, 만지며 感覺할 수 있는 空間은 좋은 마케팅 道具가 되기도 하죠. 비크닉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魅力的인 空間을 探索합니다. 話題의 空間을 만든 企劃의 디테일을 들여다봅니다.
‘서울은 가지만 빵을 팔지 않겠다.’

지난 2日 베이커리 성심당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큰 話題가 됐다. 大戰 4곳 支店에서만 빵을 販賣한다는 鐵則을 지켜온 성심당이 서울 팝업 行事에 參與한다는 消息이 傳해지자, 消費者들의 期待感이 限껏 높아진 것. 하지만 성심당은 ‘展示만 進行한다’는 公式 立場을 밝혔고, 所聞을 訂正하는 記事까지 쏟아졌다.
지난 2日 성심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空地. 寫眞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쳐
성심당의 ‘상경’으로 때아닌 注目을 받은 이 行事는 17日부터 6月 2日까지 文化驛서울284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다. 로컬을 主題로 한 國內 첫 大規模 展示로,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보난자·모모스커피·로우키 等 50餘個 食飮 브랜드가 參與 中이다. 그런데 빵 없는 빵집, 커피 없는 카페의 展示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趣旨일까. 17日 直接 現場을 찾아가 봤다.

‘로컬’ 展示에 地域 食飮料 브랜드 等 50餘 곳 參加
展示場 入口에 펼쳐진 大型 懸垂幕에는 에비앙∙벤앤제리 等 大型 브랜드의 이름이 줄지어 쓰여 있다. 이제는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亦是 地域의 작은 商店에서 始作했다는 意味를 象徵的으로 傳한다.
성심당이 꾸민 展示 空間. 寫眞 鉏혜빈 記者
이날 많은 觀覽客이 몰린 성심당 자리에는 正말 빵 代身 ‘作品’李 한쪽 壁面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거기엔 數十 年 前 가게 門을 열었던 瞬間부터 只今까지 일어난 에피소드가 빼곡히 적혀있고, 성심당의 經營 哲學 文句가 自由奔放하게 흩어져있었다.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以外에도 커피·빵·술 等 세션別로 나뉜 展示場 곳곳에선 洞네에서 마주할 법한 平凡한 하루의 이야기를 發見할 수 있다. 參與 브랜드의 選定 基準 自體가 “日常에서 마주할 수 있으면서 地域性을 가진 곳”이라는 主催 側의 說明을 그대로 보여주는 地點이다.
태극당이 꾸민 展示 空間. 寫眞 鉏혜빈 記者
釜山 名物 커피인 모모스커피는 釜山에서 活動하는 패션·都市再生 分野 創作者들과 協業을 통해 成長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은 約 50年 前 받은 賞牌 等 태극당의 過去를 記憶할 수 있는 物件들로 空間을 꾸몄다. 展示場 2層에선 地方消滅 問題를 挑戰的으로 解決하는 新生 로컬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自然環境을 새로운 觀光 콘텐트로 탄생시킨 江原道 襄陽의 서피비치부터 ‘馬契仁川’을 밈으로 活用해 祝祭를 연 仁川 地域 브랜드 ‘馬契仁川’의 속마음도 엿볼 수 있다.
“튀소에 담긴 브랜드의 생각과 哲學을 알아볼 時間”
大田 성심당에서 파는 튀김소보로. 寫眞 권혁재 寫眞專門記者
“行事를 팝업이 아닌 展示로 봐 주면 좋겠다.” 이番 行事를 企劃한 都市 콘텐트 企業 ‘어반플레이’의 紅柱石 代表의 當付다. 그러면서 그는 “맛있는 튀김소보로 한 個에 담긴 브랜드의 생각과 哲學을 이제는 한 番쯤 짚어볼 時點이 왔다”는 말로 行事 趣旨를 밝혔다. 單純 消費를 넘어서 브랜드가 商品에 담은 價値를 알아보자는 것. 그래서 期間 中 展示뿐 아니라 每週 金∙土∙日曜日에 브랜드의 생각을 엿보는 콘퍼런스∙토크콘서트∙다큐멘터리 上映會 等도 마련했다. 성심당의 境遇 ‘빵을 통해 世上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苦悶을 나누는 브랜드 토크가 열릴 豫定이다(6월 1日).

展示 主題인 ‘넥스트 커뮤니티’에도 意味가 있다. 서울을 中心으로 開發하는 時代를 지나 이제는 로컬에서 만드는 經驗 共同體와 個性 있는 콘텐트를 構築하자는 方向性이 담겨 있다. 첫 行事場이 文化驛서울284街 된 理由이기도 하다. 過去 수많은 物資가 交流된 鏡城의 중앙역을 다양한 地域의 브랜드가 모인 文化의 中心地로 탈바꿈시킨 空間이기 때문이다.

로컬, 촌스러움 벗고 힙한 콘텐트로
地域을 基盤으로 큐레이션 콘텐트를 만드는 로컬 큐레이션의 房. 寫眞 鉏혜빈 記者
‘로컬’을 前面에 내세운 展示는 오픈 前 이미 티켓이 1萬張 넘게 팔렸다. 參與者들 亦是 最近 地域에 對한 높은 關心을 體感한다고 했다. 박진우 聖水敎科書 로컬 큐레이터는 “코로나 以後 집 近處에 머무는 時間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洞네에 對한 魅力을 發見하기 始作했다”며 “이제는 外國人들도 ‘성수’라는 洞네 經驗을 韓國 旅行 目的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이기훈 듁스커피 代表도 “過去엔 로컬이 촌스러운 이미지를 가졌는데 젊은 世代가 힙한 콘텐트로 消費하면서 로컬의 價値를 再發見했다”고 傳했다.

어반플레이는 이番 展示를 始作으로 地方 巡廻 展示와 팝업 스토어 運營도 計劃 中이다. 洪 代表는 “성심당이 大田의 自負心이 된 것처럼 地域마다 自負心을 가질 수 있는 로컬 브랜드들의 成長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記事는 言論社에서 經濟 섹션으로 分類했습니다.
記事 섹션 分類 안내

技士의 섹션 情報는 該當 言論社의 分類를 따르고 있습니다. 言論社는 個別 記事를 2個 以上 섹션으로 重複 分類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記事를 推薦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