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1980年 작을 재미있게 봐서 技術이 훌쩍 發達한 現在의 리메이크作에 對해 큰 期待를 했었고 初盤 때깔이 좋아서 그 期待가 더 커졌는데 마무리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싸구려 오리엔탈리즘으로 범벅을 한 80年 作에 비해 이番 作品에는 쇼군 役의 사나다 히로유키가 直接 프로듀서로 製作에 關與했기 때문인지 日本 文化나 情緖에 對한 理解와 表現은 훨씬 잘 됐습니다. 그렇지만 亦是 全般的인 느낌은 表皮만 핥다 만 느낌이랄까? 原作 小說의 作品性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勘案하더라도 以後 關聯 人文 歷史學의 發展에 기대어 좀 더 깊이 있는 表現을 試圖했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액션은 오히려 80年 作이 더 나아 보입니다. 이番 作品은 邊죽만 울리다가 省略하고 끝난 느낌입니다. 마지막 回次의 莊嚴한 戰鬪씬을 期待했다가 虛脫해졌습니다.
80年 작이 主人公인 블랙손(안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番 作品은 土라나가(쇼군) 役割에도 거의 同等한 比重을 둔 듯 합니다. 前作의 리처드 체임벌린이 延期했던 안진 床이 철딱서니 不汗黨 같았다면, 이番엔 좀 더 사람 답게 表現이 됐습니다.
傳說的인 俳優인 미후네 토시로가 延期했던 前作의 쇼군은 劇에서 比重이 이番만큼 크지 않지만 너그러우면서도 능청스런 面도 있던 큰 그릇의 리더 같은 이미지 였다면, 사나다 히로유키度의 쇼군은 좀 더 冷徹하고 智略家스러운 面貌를 보이네요. 純全히 제 基準이지만 存在感은 前作의 미후네 토시로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作品에 慇懃히 日本 特有의 陰濕한 에로티시즘도 깔려 있는데 그런 面에서 前酌도 괜찮았고 이番 作品도 그럭저럭 봐줄 만 합니다. 勿論 좀 더 果敢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고요. 차라리 HBO가 製作했더라면 스케일이나 暴力性, 官能美를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疑問도 듭니다. 女俳優들의 演技는 좋았지만 外貌가 좀 아쉬운 것도 包含입니다.
어릴 때 처음 봤을 때는 너무나 生疏한 雰圍氣에 웬 미친 놈들만 모아 놨나 싶었던 作品이, 서른이 넘어 다시 봤을 땐 名作에 가까운 것이었고, 人生을 더 살게 되면서 言語와 文化, 歷史에 對한 障壁을 거의 깨뜨린 只今에 와서 보니 理解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發見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原作 小說을 求해서 읽고 있는데 워낙 오래 된 作品이라 그런지 別 재미는 없네요. 드라마는 한番 볼만 합니다. 勿論 傑作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