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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年傳統强豪’ 휘문고 꺾은 ‘7年次’ 비봉고 에이스 박정훈 [黃金獅子機 스타] : 스포츠동아

‘117年傳統强豪’ 휘문고 꺾은 ‘7年次’ 비봉고 에이스 박정훈 [黃金獅子機 스타]

入力 ㅣ 2024-05-16 19:40:00

創團 7年次 비봉고(京畿圈A 2位)가 16日 서울 牧童野球場에서 열린 第78回黃金獅子期全國高校野球大會兼週末리그 왕중왕戰 1回戰에서 ‘117年傳統强豪’ 휘문고(서울圈B 1位)를 2-1로 잡고 2回戰에 올랐다.

비봉고 先發投手 박정훈(3學年)은 6割 타자 염승원(3學年)을 비롯해 3割打者만 6名이 布陣한 휘문고 打線을 相對로 7回까지 1失點으로 버텼다.

元來 장안고에 다녔던 박정훈은 1年先輩李愚鉉(키움)의 推薦으로 지난해 비봉고로 轉學을 왔다. 190cm가 넘는 키를 바탕으로 最高時速 150km를 넘기는 왼손 投手 박정훈은 올 시즌 登板 때마다 100具以上을 던지며 李愚鉉에 이어 비봉고 에이스로 活躍하고 있다.

비봉고 先發投手 박정훈이 16日 서울 牧童野球場에서 열린 第78回黃金獅子期全國高校野球大會兼週末리그 왕중왕戰 휘문고의 1回戰에서 力鬪하고 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이날 6回까지 投球數 84個를 記錄中이던 박정훈은 7回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高校野球規定上 하루에 91具以上을 던진 投手는 4日을 義務的으로 쉬어야 한다. 1回轉을 勝利할 境遇 20日 2回轉을 치러야 하는 비봉고로서는 이날 勝利에 ‘올인’을 宣言한 셈이다.

박정훈이 7回末 2아웃을 잡을 때까지 던진 功은 總 99個였다. 박정훈이 한 京畿制限投球數(105個)까지 공 6個만 남긴 狀況에서 打席에는 휘문고의 6割遊擊手 염승원이 섰다. 염승원은 直前打席에서 1-1 同點을 만든 打點을 올리는 等 앞선 세 次例 맞對決에서 박정훈에게 2壘打만 두 個를 뽑아낸 相對였다.

박정훈은 共 두 個 만에 염승원에게 平凡한 1壘 땅볼을 끌어냈다. 그런데 1壘手가 공을 더듬는 浦口失策으로 끝났어야 할 이닝이 2死滿壘危機로 이어졌다. 박정훈이 던질 수 있는 공도 4個로 줄었다. 하지만 박정훈은 共 두 個로 조윤건을 右翼手 플라이로 잡아내며 追加失點 없이 7回를 막았다.

에이스가 제 몫을 다 하자 비봉고 打線은 8回初攻擊에서 곧바로 長打 2個로 1點을 뽑았다. 비봉고는 燕西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을 無失點으로 막고 1點差勝利를 지켰다.

박정훈은 “몸쪽 勝負를 果敢하게 한 게 좋은 結果로 이어졌다. 變化球를 다양하게 던져 三振을 많이 잡으려고 努力했다”고 말했다. 7回末限界投球數를 앞두고 이날 自身에게 唯一하게 長打를 두 次例나 쳐냈던 타자 염승원을 다시 만난 것에 對해 박정훈은 “잘 치는 選手가 친 거라 크게 神經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훈은 6回末 휘문고 4番打者 백系列의 投手講習打毬를 敏捷하게 處理하기도 했다. 전경일 비봉고 監督은 “(박정훈이) 키는 190cm인데 守備는 170cm같이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은 “守備가 재미있어 守備練習을 熱心히 하는 便”이라며 웃었다.

비봉고-휘문고의 黃金獅子機 1回戰에서 勝利를 確定한 비봉고 選手團이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나오고 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비봉고는 不戰勝으로 올라온 서울디자인高와 20日 2回轉을 치른다. 이날 공 103個를 던져 나흘을 쉬어야 하는 박정훈은 2回戰에 出戰할 수 없다. 박정훈은 “다음 競技(16强)에서 던질 수 있도록 準備하고 있겠다”고 覺悟를 傳했다.
임보미 記者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