編輯者註
DBR
은 世界 톱 經營大學院의 생생한 現地 消息을 傳하는
‘MBA
通信
’
코너를 連載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名門 經營大學院에서 工夫하는 젊고 有能한
DBR
通信員들이 따끈따끈한 消息을 傳해드립니다
.
通信員들은 世界的 碩學이나 有名 企業人들의 命講演
,
現地 産業界와 學校 消息을 傳합니다
.
讀者 여러분의 많은 聲援 바랍니다
.
最近 經濟危機를 겪으면서
MBA
의 價値에 對한 無用論이 擴散됐다
.
特히
2008
年 金融危機 當時 破産 또는 危機에 處한 企業 經營陣 大部分이 美國 名門
MBA
出身이라는 點과 當時 美國 大統領인 조지
W
부시 또한
MBA
出身
(Harvard Business School, class of 1975)
이라는 點이 話題가 됐다
. MBA
無用論의 주된 內容은 다음과 같다
.
첫째
,
비즈니스 스쿨의 주된 敎育法인 케이스 스터디
(Case Study)
方式에 對한 懷疑論이다
.
大部分의
MBA
課程 授業들은 케이스 스터디 中心의 接近法을 통해 特定 狀況에서 經營陣의 意思決定 過程을 分析하고 이와 關聯한 討論으로 示唆點을 整理하는 形態로 進行된다
.
케이스 스터디 方式은
1920
年代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처음 導入한 後 全 世界 비즈니스 스쿨들의 주된 授業 方式으로 자리 잡았으나 複雜한 現實 世界를 지나치게 單純化해 學生들로 하여금 性急한 結論을 내도록 誘導한다는 批判을 받아왔다
. MBA
卒業生들이 現場의 多樣性을 考慮하지 않은 채 理論的으로 問題에 接近한다는 것이다
.
둘째
, MBA
敎育이 均衡 잡힌 리더들을 길러 내는 데 失敗했다는 指摘도 있다
.
現在의
MBA
커리큘럼들은 全體的인 觀點에서의 經營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細部 構成單位인 마케팅
(Marketing),
財務
(Finance),
運營
(Operation),
會計
(Accounting)
等으로 쪼개
‘
部分 最適化
’
에 重點을 두고 있다
.
이러한 敎育을 받은 經營者는 숲 全體를 보기보다는 個別 나무 爲主로 狀況을 把握할 可能性이 높기 때문에 잘못된 意思決定을 하기 쉽다는 게 批判의 要旨다
.
셋째
,
經營이라는 것이 果然 學校 敎育을 통해서 傳授될 수 있는 것인가에 對한 根本的 疑問이다
.
애플의 스티브 잡스
,
델의 마이클 델
,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等 世界 一流 企業을 일궈낸
‘
스타 創業者
’
들의 大部分은
MBA
學位가 없다
.
이러한 懷疑論에 크게 一助하는 것이 비즈니스 스쿨 敎授들의 採用 方式이다
.
大學의 敎授陣은 學問的 硏究成果에 따라 採用이 決定된다
.
어떤 現象을 知的으로 理解한다는 것과 實際 비지니스 結果物로 만들어 내는 것은 全혀 다른 얘기다
.
經營은 아이디어 自體가 重要한 것이 아니라 이 아이디어를 有意味한 結果物로 만들어 내는 過程에서 價値가 나오기 때문이다
.
이러한
MBA
無用論에 對한 代案으로 提示되고 있는 것 中의 하나가 經驗中心敎育
(Experimental Learning Program)
이다
.
經驗中心敎育이란 理論과 實務를 結合한 形態로 學生들이 企業에 인턴십 形式으로 派遣돼 實際 이슈가 되고 있는 經營 케이스를 解決하는 過程에서 敎授로부터는 理論的인 接近法을
,
企業 經營陣으로부터는 經驗에 對한 助言을 듣는 方式이다
. MBA Summer Internship
이 授業이 없는 여름放學 동안
2∼3
個月間의 長期
Full-time
形式인 데 비해 大部分의 經驗中心敎育들은 學期 中에
Part-time
形態로 進行돼 學生들이 큰 負擔 없이 受講할 수 있는 構造다
.
實務型 人材를 願하는 企業의 니즈
,
理論 爲主 敎育의 限界에서 벗어나려는 學校의 니즈
,
實務 經驗을 통해 問題 解決 能力과 競爭力을 높이려는 學生들의 니즈가 絶妙하게 맞아떨어져 學校마다 經驗中心敎育의 設立이 꾸준히 增加하고 있는 趨勢다
.
듀크대의
Fuqua School of Business
는
‘Mentored Study’
라는 敎科目으로 經驗中心敎育을 提供하고 있는데 主로 新生企業이나 벤처企業에 重點을 두고 프로그램을 運營하고 있다
.
擔當 敎授인 제임스 셀던
(James Sheldon)
은
“
노스캐롤라이나
(North Carolina)
注意 많은 벤처企業들이 地域 커뮤니티와의 緊密한 協力을 通해 屈指의 企業으로 成長했고 해마다
Mentored Study Program
에 支援하는 企業의 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
고 說明했다
.
特히 吳哥닉
(Organic)
化粧品으로 有名한 버츠비
(Burt’s Bee)
와 바이오테크로 株價를 올리고 있는
Botanical Extract
等이 이 프로그램의 오랜 파트너였고 올해도 어김없이 參與한다고 한다
. Fuqua
에서 唯獨 벤처企業을 重點 對象으로 프로그램을 運營하는 데는 크게
3
가지 理由가 있다
.
첫째
,
企業家 精神의 强調다
.
피터 드러커는 企業家 精神이란 危險과 不確實性에도 利潤을 追求하고자 하는 冒險과 創意的인 精神이라고 말한 바 있다
.
革新을 바탕으로 이뤄진 挑戰은 經濟 發展과 技術 進步의 原動力이 된다는 것이다
.
實際로 講義室을 가득 채운 學生 中의 相當數는 卒業 後 創業을 準備한다
.
新生 벤처會社에서 일한 모하메드 지아드
(Mohamed Ziad)
는
“
벤처캐피털을 說得해 펀딩을 받아내는
‘Idea Pitch’
課程을 準備하면서 비즈니스 플랜을 어떻게 準備해야 하는지
,
벤처캐피털의 投資 意思決定 過程에서 主要 關心事는 무엇인지 等 創業에 對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고 傳했다
.
創業을 願하는 學生들이 自身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點檢해 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實習의 機會다
.
둘째
,
듀크대가 位置한 더럼시의 地域的 特性이다
.
더럼시는 人口가
20
만이 채 되지 않는 小都市다
.
當然히 大都市에 位置한 學校들에 比해 屈指의 大企業에 對한 接近度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
代身 비록 規模는 大企業에 미치지 못하지만 다양한 産業軍의 많은 地域 企業들이 産學協業을 통해
MBA
學生이라는
‘
高級 人力
’
을 供給받아 成長을 摸索하고 있다
.
그렇다고 參與 企業들의 水準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
더럼시와 隣接한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는 美國에서도 손꼽히는 優秀 頭腦들의 密集 地域으로 불린다
.
特히
R&D
에 基盤한 制約
,
바이오테크
,
醫療機器
,
農機械
,
重裝備業 等의 産業에서 全美 最高의 競爭力을 가지고 있다
.
또 이러한 背後 産業에 힘입어 金融 産業도 發達해 有望한 벤처캐피털이 多數 存在한다
.
셋째
,
企業 體系가 定立되지 않은 新生 企業들은
MBA
過程을 통해 習得한 金融
,
마케팅
,
會計 知識 等을 綜合해 適用할 수 있는 最高의
‘Live Case’
라는 點이다
.
特定 分野에 치우치지 않고 全體的인 觀點에서 經營을 바라볼 수 있다는 點 또한 큰 長點으로 꼽히고 있다
.
大企業 爲主로 進行되는
Summer Internship
이 定해진 業務를 얼마나 效率的으로 할 수 있는지에 焦點을 맞추고 있다면 新生企業에서의 勤務는 어떻게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비즈니스 모델로 精巧化되고 事業化돼 賣出로 連結되는지 經驗하는 機會를 提供한다
.
最近 美國 資本主義 시스템의 危機에 對한 憂慮가 커지고 있다
.
閑寂한 시골 都市 더럼에서도 더럼의 월街를 占領하자는 象徵的 示威가 가을 내내 이어져왔다
. 1%
의 少數가 富를 獨占하고 나머지
99%
와의 隔差가 벌어지고 있는 現象은 美國이나 韓國이나 共通的인 問題이지만 그 本質은 사뭇 다르다
.
經營專門誌
<
포브스
>
에 따르면 美國
400
臺 富者의
70%
는 自手成家한 사람이며 이는
1997
年의
55%
에서
15%
增加한 數値다
.
現在
400
臺 富者의 大部分은 過去 우리처럼
99%
에 屬했던 사람이다
.
이에 反해 韓國에서의
2009
年 한 調査資料에 依하면
100
臺 富者 中 自手成家한 사람은
22
名에 그쳤다
.
韓國의 많은 젊은이들이 大企業에 들어가기 위해 스펙을 쌓거나 公務員이 되기 위해 考試工夫에 매달리고 있지만 모두가 大企業 職員이나 公務員이 될 수는 없다
.
大都市로 안 가더라도
,
또 大企業에 안 가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成功할 수 있다는 美國 젊은이들의 熱情과 시스템을 보며 美國 資本主義의 뿌리는 생각보다 깊고 튼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벤처企業에서 世界的인 大企業으로 成長한 마이크로소프트는 亦是 벤처企業에서 成長한 구글의 거센 挑戰을 받고 있다
.
知識 基盤 産業에서 안팎으로 熾烈한 競爭을 뚫고 살아남은 美國 企業들이 世界를 支配하는 것은 當然해 보인다
.
大企業 爲主의 韓國 企業들은 剛한 오너십과 責任經營을 武器로 電子
,
朝鮮
,
自動車 等 製造業 分野를 席卷하고 있다
.
그러나 언제까지나 少數의 代表 選手가 韓國 經濟를 책임질 수는 없다
.
長期的인 競爭 戰略 觀點에서도 代表 選手들을 떠받칠 수 있는 새로운 피가 끊임없이 經濟에 輸血될 수 있는 健康한 下部構造 構築이 어느 때보다 切實해 보인다
.
지성국
듀크大 푸쿠아
(Fuqua)
經營大學院
Class of 2012 sk.ji@fuqua.duke.edu
筆者
는 서울대 外交學課를 卒業한 後 韓國
IBM
에서 컨설팅 및 成長 戰略 樹立 等의 業務를 擔當했다
.
1968
年 設立된 듀크大 經營大學院은
1980
年 事業家 존 브룩스 푸쿠아
(J.B Fuqua)
의 寄附를 記念해
푸쿠아스쿨
(Fuqua School of Business)
로 命名됐다
. ‘
南部의 하버드
’
라 불리는 듀크대의 名聲
,
뛰어난 敎授陣
,
獨創的인 커리큘럼 等으로 많은 言論으로부터 美國 內
Top 10 MBA
로 꼽히고 있다
. ‘Team Fuqua’
라는 슬로건으로 뭉친 特有의 끈끈한 同門 네트워크가 長點이다
.
每年
460
名 程度의 新入生을 選拔하고 있으며 이 中
20
名 程度가 韓國人 學生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