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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興國 테베, 스파르타를 이기다 | 經營戰略 | 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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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爭과 經營

新興國 테베, 스파르타를 이기다

任用한 | 78號 (2011年 4月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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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戰爭은 歷史가 만들어낸 悲劇입니다 . 그러나 戰爭은 人間의 極限 能力과 智慧를 試驗하며 組織과 技術 發展을 가져온 原動力이기도 합니다 . 戰爭과 韓國史를 硏究해온 任用한 博士가 戰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敎訓을 連載하고 있습니다 . 이 코너를 통해 리더십과 組織 運營 , 人事 管理 , 戰略 等과 關聯한 생생한 歷史의 智慧를 만나기 바랍니다 .

    마라톤 戰鬪와 살라미스 海戰으로 象徵되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戰爭은 西洋 歷史에서 오랫동안 膾炙되고 讚揚돼 왔다 . 여기에는 西洋이 東洋을 이겼다는 유럽人의 人種主義的 喜悅이 어느 程度 加味된 게 事實이다 . 하지만 보다 根本的 理由는 이 戰爭이 弱小國이 强大國을 이기고 弱者가 强者를 꺾을 수 있다는 산 證據였기 때문이다 . 世上에는 剛한 者보다 弱한 者가 훨씬 많다 . 따라서 그리스의 勝利는 戰爭史에서 몇 안 되는 弱한 者를 위한 希望의 福音이었다 .

    그리스 , 變化를 깨닫다

    페르시아와의 戰爭 以後 그리스 , 特히 그리스의 두 나라 아테나와 스파르타는 두 가지 敎訓을 깨달았다 . 첫 番째는 軍事的 깨달음이다 . 그리스의 戰術에는 限界가 뚜렷했다 . 步兵眞으로서는 最强이었지만 중장步兵臺 ( 팔랑크스 ) 에 依存하는 탓에 비탈이나 좁은 溪谷 , 市街戰에서는 매우 不利했다 . 한 個의 팔랑크스는 1 10 名 程度의 兵力이 8 ( 後代에는 12 ) 로 編成된 四角形 大型이었다 . 이런 大型 몇 個가 堵列할 수 있는 平地가 戰鬪場이 됐다 . 하지만 이것도 相對가 똑같은 중장步兵對日 境遇에 한해서다 . 相對가 起兵 , 弓手 , 警報兵 , 投槍 , 돌팔매 部隊 等을 動員해 力動的으로 攻勢를 펴면 중장步兵臺는 對應策이 없었다 .

    30kg 이 넘는 重武裝 탓에 軍士들의 움직임은 느릴 수밖에 없었다 . 甲옷은 몸 全體를 감으면 무게 때문에 戰鬪가 不可能하다는 理由로 身體의 앞 部分만 막도록 設計돼 있었다 . 이 때문에 側面과 後方은 無防備 狀態가 됐다 . 그래서 중장步兵臺는 力動的으로 움직이는 敵軍을 만나면 오히려 自身들에게 不利한 地形 , 卽 溪谷 平野와 같이 兩쪽이 막힌 좁은 地形을 選好했다 .

    이렇게 제대로 기능하기도 힘든 軍隊로 페르시아를 이긴 게 奇跡이었다 . 그리스가 運 좋게 페르시아를 물리치긴 했지만 , 그리스는 페르시아와의 戰爭을 契機로 팔랑크스에 依存하는 데서 脫皮해 起兵 , 警報兵 等 多樣한 兵種을 活用할 必要가 있다는 點을 깨달았다 .

    두 番째 깨달음은 政治的 自覺이다 . 그리스도 이제는 폴리스 間의 느슨한 聯盟이 아닌 集中力 있는 國家組織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 이 깨달음을 實踐하기 위해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리스 全體의 盟主 資格을 놓고 20 年間 기나긴 戰爭을 벌였다 . 그것이 펠로폰네소스 戰爭이다 .

    페르시아 戰爭의 敎訓을 忘却한 스파르타

    戰術的 劣位에도 不拘하고 페르시아와의 戰爭에서 그리스가 勝利함에 따라 그리스軍의 名聲은 날로 높아져 갔다 . 地中海 世界에서 그리스 傭兵의 人氣도 갈수록 커졌고 더 넓은 世界로 나가 다양한 兵種과 어울려 싸울 機會도 늘었다 . 이에 따라 그리스인의 戰術的 眼目도 높아졌다 . 펠로폰네소스 戰爭 末期로 가면 , 騎兵과 警報兵을 動員해 팔랑크스의 側面을 保護할 수 있을 程度로 戰術的 改良이 이뤄진다 .

    그러나 이런 改良이 좀 더 本格的으로 進行되기 前에 戰爭의 勝負가 나버렸다 . 스파르타가 드디어 아테네를 制壓해버렸기 때문이다 . 問題는 여기서 始作됐다 . 勝利에 取한 스파르타가 페르시아와의 戰爭에서 얻은 敎訓을 잊어버린 것이다 . 그 結果 스파르타는 北方에서 成長하는 테베라는 新興 强國의 危險性 , 그리고 弱者의 生存 鬪爭이 創意的 戰術과 革新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事實을 看過했다 .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우는 동안 北쪽의 테베는 야금야금 勢力을 키웠다 . 아테네를 制壓한 스파르타는 테베로 進入해 傀儡政權을 세웠다 . 스파르타의 勝利는 거의 確定的이었다 . 이때 테베가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 테베의 愛國者들이 蜂起해 傀儡政權을 打倒한 것이다 . 스파르타가 가만히 있을 理 없었다 . 兩國의 軍隊는 다시 激突했다 .

    레욱트라 決戰

    紀元前 371 年 그리스의 레욱트라 平原 ( 只今의 레브크트라 附近 ) 에서 兩國의 軍隊가 만났다 . 스파르타의 王 클레옴브로토스가 이끄는 스파르타군은 騎兵 1000 名에 중장步兵 1 萬 名이었다 . 테베軍은 중장步兵이 6000 名에 기병도 劣勢였다 . 테베君의 指揮官은 에파미논다스였다 .

    중장步兵 戰鬪에서는 傳統的으로 右翼의 팔랑크스에 精銳兵을 配置하는 게 慣例였다 . 여기에는 合當한 理由가 있었다 . 중장步兵은 왼손에 防牌를 들고 그것으로 自己 몸의 왼쪽 半身만을 가렸다 . 右側面은 右側 兵士의 防牌에 맡겨야 했다 . 두 사람이 한 個의 雨傘을 나눠 쓰듯이 防牌를 共有하게 되는데 , 맨 右側의 兵士는 自身의 右側을 가려줄 防牌가 없었다 . 이 兵士가 防牌를 自身의 右側面으로 좀 더 당기면 連鎖反應을 일으켜 모든 防牌가 右側으로 쏠리게 된다 . 굳이 이런 境遇를 考慮하지 않더라도 防牌가 右側으로 쏠리는 現象을 完全히 防止하기는 힘들었다 .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므로 防牌의 掩護面이 公正하게 가운데를 維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그렇게 되면 兵士의 몸도 防牌를 따라 右側으로 가게 된다 . 結局 팔랑크스는 똑바로 가지 못하고 右側으로 비스듬히 進擊하게 된다 .

    그리스軍은 이 傾向을 認定하고 오히려 이를 包圍 戰術로 活用했다 . 優位에 强力한 兵士를 配置해 敵의 左側 모서리를 强打한 後 , 右側의 突出部가 敵의 大型을 감싸듯이 包圍하는 것이다 . , 直四角形 形態인 두 個의 팔랑크스가 衝突할 때는 正確히 서로 모서리를 맞추어 正面으로 衝突하는 게 아니라 , 두 個의 四角形이 서로 右側이 若干 벗어난 形態로 衝突하게 한 後 大型 內 右側 兵士를 내보내 敵의 側面을 線形 包圍한다 . 두 팔랑크스가 이런 戰術을 使用하면 마치 두 마리의 개가 맞부딪친 後 서로 꼬리를 물기 위해 빙빙 도는 듯한 形態가 된다 . 이때 힘에서 밀리고 팀워크가 不足한 쪽의 大型이 먼저 허물어진다 . 單純한 듯하지만 精巧한 技術과 瞬間 判斷力 , 팀워크가 必要하다 . 이런 戰鬪를 누구보다 正確하고 힘 있게 遂行했던 나라가 스파르타였다 .

    테베의 兵力은 스파르타의 60% 에 不過했다 . 兵力數가 同數일 때도 스파르타군의 힘을 이기는 部隊는 없었다 . 그러나 테베를 이끈 에파미논다스는 그리스 歷史가 排出해낸 가장 創意的인 戰術家였다 . 그는 右翼에 主力을 두는 傳統을 버리고 左翼을 極端的으로 强化했다 . 左翼이 無慮 50 熱이었다 . 에파미논다스는 相對의 4 倍에 該當하는 兵力으로 敵의 右翼을 單숨에 粉碎해 敵陣의 側面을 따라 中央部로 밀고 들어가는 作戰을 세웠다 . 그런데 이렇게 하면 테베의 中央과 右翼이 極度로 弱해져 스파르타의 左翼 亦是 테베의 右側을 單숨에 粉碎하고 中央으로 파고 들 수 있다 .

    斜線隊形 뒤에 숨겨진 祕密

    이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 에파미논다스가 考案한 方法이 斜線隊形이다 . 全君이 같은 速度로 進軍하는 게 아니라 左翼은 빠르게 右翼은 천천히 進軍하도록 했다 . 이런 戰術을 통해 我軍 ( 테베 ) 의 左翼이 敵 ( 스파르타 ) 의 右翼을 치는 동안 我軍의 右翼은 敵의 左翼과 距離 및 時間差를 둘 수 있었다 .

    이 戰鬪가 斜線隊形이 歷史上 最初로 선보인 戰鬪였다 . 斜線隊形은 놀라운 勝利를 거뒀다 . 스파르타의 右翼을 指揮하던 클레옴브로토스는 테베群 左翼의 무서운 衝突에 戰死해버렸다 . 指揮官을 잃은 스파르타는 衝擊的인 敗北를 當했다 . 이 戰鬪의 被害가 어찌나 컸던지 스파르타는 다시는 再起하지 못한 채 歷史에서 사라졌다 . 그리고 斜線隊形은 戰爭史를 바꾼 革新的인 槪念으로 稱頌받게 된다 .

    或者는 斜線隊形이 分明 瞬發力 있는 發想이긴 해도 이 程度로 稱頌받을 革新으로까지 봐야 하는지 疑懼心을 가질 수 있다 . 그렇게 볼 수도 있다 . 그러나 알렉산더와 프리드리히 2 歲 같은 命戰術家들은 斜線隊形에서 놀라운 原理를 찾아냈다 .

    첫째 原理는 敵의 한 地點을 集中 攻掠하라는 眞理다 . 事實 이 이야기는 에파미논다스 以前부터 있었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 그리스軍이 마치 스포츠 競技처럼 戰鬪를 펼쳤던 理由는 心性이 公正하고 淳朴해서가 아니다 . 斜線隊形처럼 敵의 特定 地域에 集中하려면 나도 脆弱한 곳을 드러내야 했기 때문이다 . 不安한 指揮官은 左翼과 右翼 , 前衛와 後衛에 모두 공정하고 充分한 兵力을 配置하고 同一 原理로 起動을 한다 . 安全運行 , 萬全之策 ( 萬全之策 ) 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은 人力과 資源의 浪費다 . 目標에 集中하고 , 弱한 部分은 各自의 事情에 맞는 機動과 循環으로 補充한다 .

    하지만 이보다 더 重要한 깨달음은 적을 分裂하고 分離시키는 槪念과 方法이다 . 普通 戰爭을 치를 때 敵을 分裂하는 方法으로 空間的 分離만 생각한다 . 敵을 攪亂하고 誘引해 敵軍을 分散시켜 서로 다른 地域에서 戰鬪를 하게 하는 게 代表的 例다 . 하지만 敵을 分裂하고 分離하는 方式은 戰場을 달리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 同一 戰場 , 同一 軍隊 組織 內에서도 充分히 分離 , 분열시킬 수 있다 .

    外形上 하나의 긴 大型을 維持했던 스파르타군은 테베君의 斜線隊形으로 接戰 地域과 非接戰 地域이라는 두 個의 部隊 , 두 個의 戰場으로 分離됐다 . 에파미논다스나 後代의 名匠들은 바로 스파르타라는 한 組織을 두 個로 갈라놓을 수 있는 方法을 찾아냈고 各各에 걸맞은 適切한 戰術을 使用함으로써 勝利를 이끌어냈다 .

    오늘날 많은 企業들 , 特히 規模가 큰 恐龍 企業들은 現代의 스파르타와 비슷하다 . 겉으로는 하나의 企業이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世界가 存在한다 . 事業部 間 性格이 다른데도 左翼과 右翼 , 前衛와 後衛에 모두 同一한 原理를 利用한 스파르타처럼 統合된 原理를 適用하곤 한다 . 이는 곧 斜線隊形에 무너질 수 있는 素地를 內包하고 있다는 뜻이다 . 많은 境遇 規模가 작은 企業 , 後發 走者일수록 大企業과의 競爭이 겁나 正面 勝負를 避하고 틈새市場을 찾기 위해 奔走히 움직인다 . 旣得權 業體들이 판치는 레드 오션 代身 競爭이 없는 블루 오션을 찾는다는 美名 下에 無作定 여기저기 살피기도 한다 . 그러나 無主空山을 찾듯 無作定 블루 오션을 찾아서는 限界가 있다 . 테베가 斜線隊形으로 스파르타 軍隊의 均衡을 무너뜨린 것처럼 , 規模가 큰 企業일수록 均衡을 깨뜨릴 수 있는 餘地가 숨어있을 公算이 크다 . 眞正한 블루 오션은 오히려 레드 오션 속에 있을 수 있다는 事實을 銘心해야 한다 .

    筆者는 연세대 史學科를 卒業하고 경희대에서 韓國史 專攻으로 博士 學位를 받았다 . < 朝鮮國王 이야기 > < 戰爭과 歷史 > < 朝鮮前期 管理登用制度 硏究 > < 朝鮮前期 受領制와 地方統治 > 等 多數의 冊과 論文을 著述했다 .

    任用한 京畿道 文化財 專門委員 yhkmyy@hanmail.net

    • 임용한 任用한 | - (現) KJ人文經營硏究院 代表
      - 韓國歷史苦戰硏究所長
      - 『朝鮮國王 이야기』, 『戰爭의 歷史』, 『朝鮮前期 管理登用制度 硏究』, 『朝鮮前期 受領制와 地方統治』著述
      yhkmy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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