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年 選定 背景 담긴 文件 50年만에 機密 解除 "노벨位, 受賞事由 '베트남戰 平和協定' 實效 없을 줄 알아" 1973年 노벨平和賞을 受賞한 헨리 키신저 前 美 國務長官(2018.11.8) [EPA 聯合뉴스 資料寫眞. DB 및 再販賣 禁止] (서울=聯合뉴스) 강진욱 記者 = 論難이 많았던 1973年 노벨平和賞 受賞者 選定의 內幕이 50年 만에 밝혀졌다고 英國 가디언이 11日(現地時間) 報道했다. 當時 노벨위원회는 그해 初 프랑스 首都 파리에서 締結된 平和協定이 베트남戰爭을 종식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事實을 알면서도 이 協定의 主役이었던 헨리 키신저 當時 美國 國家安保補佐官과 레 둑 土 북베트남(越盟) 政治局員에게 平和賞을 授與했다고 가디언은 밝혔다. 노벨平和賞 受賞者 發表 뒤 노벨委員會 委員 5名 中 2名이 抗議의 뜻으로 辭退했고, 토는 베트남에 平和가 實現된 以後에나 首相을 考慮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신저는 賞을 受諾했으나 노르웨이 首都 오슬로에서 열린 施賞式에는 參席하지 않았다. 그는 또 파리 平和協定 締結 後 2年 3個月 뒤인 1975年 5月 1日 越盟軍과 베트남民族解放戰線(베트콩)에 依해 남베트남 首都였던 사이공(現在 호치민)이 陷落되자, 노벨平和賞을 返納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처럼 始終一貫 論難이 끊이지 않았던 當時 노벨平和賞 受賞者 選定의 內幕은 50年 동안 機密로 維持되다 그 期限이 끝난 올해 1月 1日 情報 公開 要請에 따라 公開됐다. 스타인 土네손 오슬로 國際平和硏究所(PRIO) 硏究敎授는 公開된 文書를 檢討한 뒤 "當時 노벨委員會가 그처럼 잘못된 決定을 내렸다는 事實에 또 한 番 놀랐다"고 말했다. 公開된 文書에 따르면 1973年 키신저와 토가 平和協定에 署名한 지 이틀 뒤인 그해 1月 29日 노르웨이 歷史學者로 當時 오슬로대 敎授였던 욘 山네스가 두 사람을 노벨平和賞 受賞者로 指名했다. 山네스 敎授는 노벨委員會에 보낸 便紙에서 "두 사람을 平和賞 候補로 選定함으로써 베트남과 美國 間 武力 衝突을 종식시킬 協商의 意味를 기릴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리 平和協商이 實際로 어떤 結果를 가져올지는 앞으로 남은 時間에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土네슨 敎授는 山네스 敎授의 候補 指名 便紙와 두 候補者에 對한 報告書에 對해, "當時 노벨위원회는 平和協定이 지켜지지 않을 것임을 充分히 認知하고 있었다"고 指摘했다. 公開된 文書 가운데는 토가 하노이에서 오슬로로 보낸 電報 原文과 사이공 陷落 뒤 키신저가 平和賞 返納의 뜻을 傳하기 위해 美國에서 노벨委員會에 보낸 通知文度 있다. 토는 "파리 平和協定이 實現돼 남베트남에서 銃擊이 멈추고 平和가 實現됐을 때 노벨平和賞 首相을 考慮할 것"이라고 밝혔고, 키신저는 "우리가 協商을 통해 實現하려 했던 平和가 武力에 依해 무너졌다"고 말했다. 토는 1950年代부터 북베트남 政治局員으로서 남베트남 政府에 맞서는 베트콩의 活動에 關與했고, 1974年부터 사이공 陷落 때까지 越盟의 大攻勢에도 主導的으로 參與했으며, 1990年 78歲의 一期로 他界했다. 키신저는 現在 99살의 나이에도 不拘하고 如前히 美國 外交政策과 國際政治 懸案에 對한 自身의 見解를 表明하고 있다. 그는 이番 文書 公開와 關聯한 論評 要請에 應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밝혔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