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어디에 가느냐고 물으신다면
나 어떻게 말씀 드릴까요
내 맘에 사슬을 묶어놓고 나 어떻게 말씀 드릴까요

※ 오로지 오로지 當身이니까
오로지 오로지 當身이니까
나 어디에 가느냐고 물으신다면
나 어떻게 말씀 드릴까요
내 맘에 사슬을 묶어놓고 나 어떻게 말씀 드릴까요

1. 한삼만 摘示 시네 그어른 仁穆大妃
서궁에 갇힌 歲月 흘러 흘러 十餘年
아까운 목숨들이 구름되어 오르네
아~ 버선발을 遭遇는 답답 함이여
大妃의 怨恨이 서리되어 내리네

2. 하늘도 무심하네 그 어른 仁穆大妃
서궁에 찬바람이 뼛속을 스미는데
뉘라서 그설움을 그냥 보고 지나리오
아~ 버선발로 遭遇는 답답함이여
大妃의 怨恨이 서리되어 내리네

1. 새야새야 방울새야 꽃나무에 앉지 마라
우리 님이 오시면 보여드린단다
꽃香氣 맡고서 우리 님이 오시면
너랑 나랑 둘이서 마중 나가자

2. 새야새야 방울새야 꽃가지에 앉지 마라
우리 님이 오시면 보여드린단다
꽃消息 듣고서 우리 님이 오시면
너랑 나랑 둘이서 마중 나가자

1. 떨리는 손끝으로 꽃잎을 따서
마음心 한글字로 繡를 놓아서
새겨진 이마음을 임께 드리니
남몰래 임의 품에 묻어 두소서
흥~ 흥흥興 수줍은 꿈을 꾸게 묻어 두소서

2. 거문고 여섯줄은 새를 만들어
임계신 저하늘로 띄워보내니
흐르는 구름따라 사랑을 싣고
임에게 가거들랑 안아 住所서
흥~ 흥흥興 아득히 속삭이게 안아 住所서

두 손을 함께 모아 哀願한다면
내 사랑 當身이 돌아올까요
엄마 잃은 아기처럼 울어버리면
내 사랑 當身이 돌아올까요

나 그대 사랑한 것을 잊게 해주면
永遠히 永遠히 잊어줄 텐데
그렇게는 안 될 거야 안 될꺼야
사랑한 記憶을 잊지 못해요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의 言約
잊을 수만 있다면 잊어줄 텐데
그렇게는 안 될 거야 안 될꺼야
사랑한 記憶을 잊지 못해요

어느날 女高時節 偶然히 만난 사람

變치말자 約束했던 友情의 親舊였네

수많은 歲月이 말없이 흘러 아

지나간 女高時節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 나에게는 첫사랑이었어요

1. 배 떠나가네 배 떠나가네
정든님 실고서 아주멀리 사라져가네
이렇게 이렇게도 정든님을
보내놓고 어이사나 아~아
보내놓고 어이 사나

2. 배 떠나가네 배 떠나가네
水平線 저멀리 아주 멀리 사라져 가네
아리랑 둘이 부른 그노래를
나혼자서 어이 하나 아~아
나혼자서 어이 하나

가신다는 그말이 너무도 아쉬워 긴세월을 달래기에 몇날인지도 몰랐어요
가는가 오는가 많은 날이 가더니 只今의 내마음은 포근한 마음입니다
가끔이야 當身이 생각도 나지만 젊은날의 追憶里라고
아~아~웃어버리면 그런대로 오늘이 幸福도 하답니다

1.울게 해줘요 울게 해줘요
於此彼 當身은 떠나실 것을
혼자 울게 해줘요 사랑주고 病을 얻은
어리석은 이마음 아~아 女子이기에
어쩔수 없어요

2. 이대로 둬요 이대로 둬요
於此彼 떠나면 그만인것을
혼자 울게 해줘요 사랑뒤에 슬픔이 올줄
正말 正말 몰랐네 아~아 女子이기에
잡을수 없어요

어머니 너무나 오랜 歲月을 當身과 헤어져 살았습니다
只今도 그 山에 뻐꾸기 울고 겨울엔 하얀 눈 내리는가요
只今도 그 山에 진달래 피고 가을엔 丹楓이 붉게 타나요

只今도 그 山에 진달래 피고 가을엔 丹楓이 붉게 타나요

어머니 너무나 오랜 歲月을 當身과 헤어져 살았습니다
어젯밤 꿈길에 하신 말씀은 겨울도 가을도 길을 잃었나
뻐꾸기 丹楓도 오지 않으니 北쪽엔 太陽이 숨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