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完全히 바꿨다.” 한홍구 성공회대 敎授는 지난 10年間 非宗敎的 兵役拒否運動이 韓國 社會에 끼친 影響을 이렇게 要約했다. 2001年 以前까지 ‘여호와의 證人’ 信者들이 選擇했던 宗敎的 兵役拒否는 “完全히 묻힌 이슈”였다. 그러나 2001年 오태양氏가 나서면서 局面이 달라졌다. 吳氏의 非宗敎的 兵役拒否 宣言은 “여호와의 證人 信者란 ‘特殊 階層’의 問題로 置簿됐던 兵役拒否가 韓國 社會의 主要 爭點으로 急浮上하는 契機”가 됐다. 오태양氏부터 最近의 兵役拒否者人 李峻奎氏까지 非宗敎的 兵役拒否를 公開 宣言했던 이들은 50餘名(9名 服役中)이다. 解放 以後 兵役拒否로 收監生活을 해야 했던 여호와의 證人 信者는 1萬6000餘名에 이른다. 銃 代身 監獄을 擇했던 이들이 한 名씩 늘어나는 동안 적지 않은 變化가 있었다. 兵役拒否者를 拘束해 軍事裁判에 넘겼던 慣行은 不拘束 搜査와 民間裁判으로 바뀌었고, 法定 最高刑(3年)을 宣告했던 刑量도 兵役이 免除되는 最小刑量(1年6個月)으로 줄었다. 2002年부터는 兵役 및 豫備軍訓鍊 拒否者를 處罰할 수 있도록 한 兵役法 第88條와 鄕土豫備軍設置法 第15條를 두고 一線 法院과 個人들에게서 違憲法律審判 提請과 憲法訴願이 거듭 提起됐다. 유엔 自由權規約委員會는 2006年과 2010年에 이어 올해도 “韓國政府가 ‘市民的·政治的 權利에 關한 國際規約’ 第18條1項을 違反했다”며 適切한 補償과 救濟措處를 勸告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兵役을 拒否하면 監獄 가는 現實’은 全혀 變하지 않았다. 參與政府 때 國會에서 推進됐던 兵役法 改正作業은 霧散됐고, 2007年 代替服務 許容 計劃을 發表했던 國防部는 李明博 政府 出帆 첫해인 2008年 12月 計劃을 全面 白紙化했다. 유엔 自由權規約위의 거듭된 勸告에도 反應은 ‘모르쇠’다. 良心的 兵役拒否者와 後援人들이 모인 ‘戰爭 없는 世上’의 여옥 活動家는 “兵役拒否를 바라보는 否定的 認識이 나아졌다지만 代替服務의 制度化란 門턱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韓國이 代替服務制 導入 論議를 거꾸로 되돌리는 동안 마케도니아, 라트비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等은 良心的 兵役拒否를 法으로 保障했다. 2004年 憲法裁判所와 大法院이 各各 兵役法 合憲 決定과 法 違反者 有罪 判決을 한 뒤 2005年부터 지난해 7月 末까지 懲役刑을 살거나 裁判中인 兵役拒否者는 3674名에 이른다. 關鍵은 憲裁의 向後 움직임이다. 憲裁는 現在 兵役法과 鄕軍法을 놓고 全國의 法院과 個人이 請求한 違憲法律審判 事件과 憲法訴願 事件을 倂合해 各各 1件씩 審理하고 있다. 憲裁는 지난해 11月 이 2件에 對한 公開辯論을 進行했다. 兵役拒否者들과 市民團體는 憲裁가 違憲 또는 憲法不合致 決定을 할 境遇 代替服務制度 導入에 肯定的 影響이 있을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 市民社會團體들은 國家가 代替服務制度를 立法化할 義務(2004年 憲裁와 大法院이 代替服務 立法 必要性 認定)를 지키지 않았다며 不作爲 違法 確認 訴訟을 推進하고 있다. 이 訴訟을 準備中인 오제창 辯護士(民主社會를 위한 辯護士모임 國際連帶委員長)는 “行政府와 國會가 서로 手巾돌리기를 하며 責任을 떠넘기고 있다”며 “憲裁라도 나서서 이 無責任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注文했다. ‘戰爭 없는 世上’은 ‘世界兵役拒否者의 날’인 15日을 앞두고 지난 2日부터 憲裁와 國會, 國防部 앞에서 1人示威를 벌이고 있다. 이문영 記者 <a href="mailto:moon0@hani.co.kr">moon0@hani.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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