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희정 記者 = “에르도안, 當身은 神이 주신 膳物이다”

 지난 7日(現地時間) 터키 이스탄불 南部 예니카프 海邊에서 政府 主導로 열린 ‘民主主義와 殉敎者를 위한 集會’는 수많은 參加者들이 흔드는 터키 國旗로 붉은 바다를 이뤘다. 그 中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大統領을 '神의 膳物'로 極讚하는 文句가 적힌 플래카드도 있었다. “우리에게 죽음을 命하면 바로 實行하겠다”며 에르도안 大統領에게 忠誠을 言約하는 文句의 플래카드도 휘날렸다.

 이날 示威는 쿠데타 勃發 以後 터키의 人權彈壓 및 獨裁主義 强化 行步를 批判하는 유럽과 쿠데타 背後勢力인 在美 이슬람學者 펫훌라흐 귈렌을 引渡하지 않는 美國을 向해 激怒하는 에르도안의 힘을 誇示하는 性格이 짙었다. 터키 當局은 이날 쿠데타 反對 集會에 參席한 人員을 500萬餘 名으로 推算했다.

◇에르도안을 支持하는 市民들

 지난 달 15日 軍部 쿠데타 때 市民들은 에르도안 大統領을 庇護했다. 에르도안은 쿠데타 直後 CNN튀르크와 映像通話를 하면서 “거리로 나가 쿠데타를 일으킨 者들에게 國民 여러분의 答을 알려줘라”고 했다. 트위터에서도 “國民 모두 廣場과 空港으로 나가 (쿠데타 軍人과) 맞서라”고 呼訴했다. 이런 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터키 全域으로 擴散됐으며, 支持者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맨몸으로 軍人들과 맞섰다. 市民들이 발벗고 거리로 나선 德分에 狀況이 反轉될 수 있었다.

 쿠데타가 鎭壓된 直後인 지난 달 20日 터키 國旗를 온 몸에 휘감은 에르新 코르크마즈(29)란 이름의 公務員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은 ‘征服者’ 메흐멧 2歲 以後 最高의 指導者다”고 치켜세웠다. 메흐멧 2世는 1453年 비잔틴 帝國의 콘스탄티노플을 征服해 本格的으로 오스만투르크의 時代를 열었던 술탄이다.

 터키 市民들의 이 같은 反應은 에르도안 政府가 獨裁主義 行步를 强化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란 點에서 西方 世界는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現在 터키 政府는 쿠데타 加擔者 索出을 名分으로 非常事態를 宣布하고 大大的인 肅淸을 벌이고 있는 中이다.

 最近엔 오스트리아 크리스티안 케른 總理가 ‘水準 未達’이라며 터키의 유럽聯合(EU) 加入을 公式 反對했으며, 오스트리아 極右性向 自由黨 代表는 “터키가 나치처럼 政治工作을 벌이고 있다”고 批判했다. 自由黨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代表는 터키 쿠데타와 에르도안 大統領의 鎭壓 過程이 히틀러의 權力 强化 手段으로 使用한 ‘라이히슈打크(독일 帝國議會) 放火 事件’을 떠올리게 한다며 날을 세웠다. 1933年 2月 總理로 就任한 아돌프 히틀러는 火災事件을 共産主義者들의 所行으로 規定하고, 이를 契機로 大大的인 彈壓을 斷行해 議會는 勿論 獨逸 社會를 掌握했다.

◇에르도안의 人氣 祕訣은?

 터키 國民들이 에르도안에 熱狂하는 가장 큰 理由는 그가 지난 10年 間 이룩한 經濟的 發展이다. BBC에 따르면, 터키는 年平均 4.5%의 經濟成長을 이뤄왔으며 製造業 및 輸出 强國으로 發展했다.

 지난 2001年 터키의 經濟成長率은 -5.7%였으나, 에르도안이 總理로 就任한 2003年 5.2%로 急反騰했고, 이듬해에는 9.3%로 크게 올랐다. 2009年 世界 金融危機 當時 -4.8%로 떨어지긴 했지만 2010年 9.1%를 記錄한 以後 比較的 良好한 成跡을 보이고 있다. 또 執權 정의개발당(AKP) 政府는 1990年代 100%를 웃돌았었던 인플레이션을 抑制하는 偉業을 達成했다. 道路와 橋梁, 電鐵路線 等 國家 인프라 構築 및 改善을 하고, 健康保險 體系도 强化했다.

 터키에서 運轉 技士로 일하는 칸카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이 執權하기 前에는 腎臟疾患을 앓고 있는 母親이 適切한 醫療惠澤을 받지 못했으나, 現在는 1週에 3番 腎臟 透析을 無料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르도안이 大統領으로 當選된 以後부터 重大한 經濟的 變化를 볼 수 있다”며 醫療管理, 交通體系, 老弱者 保護, 인플레이션 抑制 等을 例로 들었다.

 뉴욕타임스는 政治보다는 財政形便에 더 關心이 많은 有權者들이 에르도안을 支持하고 있다며, 에르도안 大統領과 AKP가 지난 15年 執權하면서 約 40~50%의 支持率을 얻었다고 傳했다.

 그러나 에르도안의 人氣는 單純히 經濟的 成果 때문만은 아니다. 가디언은 지난달 20日 '많은 터키인들이 權威主義 에르도안을 支持하는 理由'란 題目의 記事에서 經濟的 理由를 包含한 3가지를 言及했다.

 그 中 한 가지 理由는 庶民層 및 下層(勞動者 階級)李 에르도안을 自身들의 '代辯者'로 여긴다는 事實이다. 實際로  AKP 旗발을 흔들던 이스마일이란 한 男性은 가디언에 “前職 大統領들은 國民을 尊重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에르도안 大統領은 國民을 所重하게 여긴다. 이것이 에르도안 大統領을 우리와 같은 部類의 사람으로 여기는 理由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過去 國家 權力을 濫用한 엘리트들로부터 現 에르도안 政府가 統制를 찾아오고 있다”며 “예전에는 國家 制度들이 反(反)國民的이었다면, 只今은 國民親和的이 됐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이 勞動者 階層 出身이란 點도 庶民層의 支持를 얻고 있는 祕訣 中 하나이다. 터키의 黑海沿岸의 海岸警備隊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0代 時節 用돈을 벌기 위해 레몬炭酸飮料와 참깨 빵을 이스탄불 거리에서 팔았다. 엠레 보즈쿠르트(22)란 이름의 한 支持者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앉아 茶를 마실수 있다”며 “이런 點이 에르도안을 사랑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그를 보면 마치 自身을 보는 것처럼 여긴다”고 傳했다.

 그런가하면 이슬람主義를 標榜하는 에르도안의 AKP 政府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時代 以後 疏外됐던 保守的인 무슬림들을 代辯한다는 點도 人氣 祕訣이라고 가디언은 指摘했다.  現代 터키共和國 ‘建國의 아버지’인 아타튀르크 大統領은 터키에 强力한 世俗國家 基盤을 닦았다. 터키 知識人들은 에르도안이 터키공화국의 이같은 政敎分離 原則을 깨뜨리고 이슬람 國家化하려는데 强한 憂慮를 提起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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