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北韓 媒體들은 普通 하루가 지나야 金正恩 委員長의 動靜을 報道하는데요.

오늘(27日)은 南北 頂上들이 만나기도 前에 豫告 記事를 내보냈습니다.

그만큼 이番 頂上會談에 큰 意味를 두고 있다는 뜻이죠.

손병산 記者가 報道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에 나온 勞動新聞 1面입니다.

南北頂上會談이 열린다는 豫告記事가 헤드라인을 裝飾했습니다.

노동신문은 '金正恩 委員長이 오늘 새벽 平壤을 出發했고, 板門店 分離線을 넘어 文在寅 大統領과 會談을 하게 된다"고 傳했습니다.

最高 指導者의 動線을 '事前 豫告'韓 記事로 警護를 重視하는 北韓에선 前例를 찾기 힘든 報道입니다.

朝鮮中央TV도 午後 첫 뉴스로 迅速하게 頂上會談 消息을 傳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同志께서는 文在寅 大統領과 北南關係를 改善하고, 朝鮮半島의 平和와 繁榮, 統一을 이룩하는 데 나서는 諸般 問題들에 對하여 虛心坦懷하게 論議하시게 됩니다."

北韓 媒體들은 오늘 會談에 큰 意味를 附與했습니다.

北韓 立場을 代辯하는 在日本 機關紙 조선신보는 오늘 會談이 '民族의 蒼蒼한 未來를 위한 對話'라고 評價했습니다.

'金 委員長이 破格的인 措置들을 連續해서 取했고, 文 大統領도 積極 和答했다'며, 南北關係의 變化에 美國도 對話에 나설 意向을 밝히기에 이르렀다'고 傳했습니다.

北韓 TV는 두 頂上이 만나는 場面을 아직 내보내지 않고 있지만, 北韓 記者들도 뜨거운 取材 熱氣를 보인 만큼 곧 主要 場面을 集中報道할 것으로 豫想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