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佐鎭 將軍의 외동딸 김강석氏, 그리던 祖國 땅 밟아]

● 앵커: 日帝下 滿洲 靑山裏를 누볐던 將軍의 딸이 祖國의 땅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靑山裏 戰鬪를 勝利로 이끈 金佐鎭 將軍의 딸 김강석氏.

金 할머니는 出生의 祕密도 모른 채 깊은 山속에서 이름을 세 番씩이나 바꿔가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꿈에도 잊어본 적이 없는 祖國.

金 할머니의 아리랑을 이진호 記者가 報道 합니다.

● 記者: 1920年 10月 滿洲 靑山裏에서 獨立軍 2個 中隊는 1萬이 넘는 日本人과 싸워 日本軍 3,300餘 名의 死傷者를 내는 勝利를 거뒀습니다.

그 當時 司令官이었던 金佐鎭 將軍의 외동딸 김강석氏가 서울에 왔습니다.

中國 黑龍江에서 태어난 金氏는 아버지를 얼굴租借記憶하지 못합니다.

金氏는 寂寞할 때나 肉親이 그리울 때면 아리랑을 부르며 허전한 心身을 달랬다고 말했습니다.

金氏를 낳고 山속에서 살해당했다는 어머니.

누가어머니를 殺害했는지도 모릅니다.

日帝는 執拗하게 아버지 金佐鎭을 쫓았고 金氏는 목숨을 扶持하기 위해 아버지 補佐官의 손에서 出生의 祕密도 모른 채 이름을 세 番이나 바꾸면서 中國 黑龍江省 깊은 山골에서 자라났습니다.

● 김강석(金佐鎭 將軍 딸): 사람들이 수군수군하니까 15살 前에 조금 異常하다.

15살에 完全히 알았어요.

● 記者: 한時도 祖國을 잊어본 적이 없는 金氏는 光復 50周年을 맞아 國家 報勳處의 招請으로 지난 11日 꿈에도 그리던 祖國의 땅을 밟았습니다.

曺國에 묻히는 것이 唯一한 希望이라는 金氏는 서럽던 歲月을 떠 올리며 목이 멨습니다.

● 김강석(金佐鎭 將軍 딸): 난 내나라 내 아버지 다 두고 外國 가서 죽어 난 죽을 때 여기서, 이제부터 여기 있겠어요.

● 記者: 1週日間의 짧은 期間이었지만 平生을 기다린 祖國訪問에 金氏는 忍苦의 歲月을 잊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