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은 대회(大會)에 상금(賞金)이
피겨 스케이팅에 들어가는 비용(費用)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편(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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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現在) ISU 공인(公認) 피겨 스케이팅 대회(大會)들 중(中)에는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선수권(世界選手權), 유럽선수권(選手權), 사대륙선수권(社大陸選手權) 대회(大會)에 상금(賞金)이 걸려 있다. 그러나 이 대회(大會)의 상금(賞金)만으로는 선수(選手) 생활(生活)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不足)한 수준(水準)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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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選手)들의 실질적(實質的) 수입원(收入源)은 광고(廣告) 출연(出捐) 등(等)의 부외(府外) 활동(活動)이다. 이러다보니 인기(人氣) 있는 피겨 스케이터들은 국적(國籍)을 가리지 않고 많은 TV 광고(廣告)에 출연(出演)하거나 방송(放送) 활동(活動)을 하는 것이 일반화(一般化)되어 있다. 그걸 안 하면 선수생활(選手生活) 하는 데 드는 돈을 댈 수가 없다.
이래서 집에 돈이 없거나 후원자(後援者)가 없으면 피겨 스케이팅을 진로(進路)로 삼기가
굉장히(宏壯히) 힘들다.
절대(絶對) 과장(誇張)이 아니다. 취미(趣味)로 하는 거라면 모를까, 선수(選手)의 길에 들어선다면 고작 몇 달마다 바꿔야 하는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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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물론(勿論) 링크장(腸) 대관비(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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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진(陣) 월급(月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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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비(安武非), 의상비(衣裳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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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훈련비(轉地訓鍊非), 대회(大會) 경비(經費) 등(等)의 비용(費用)들을 선수(選手) 측(側)에서 전부(全部) 감당(堪當)해야 한다.
김연아(金姸兒)
의 어머니인 박미희 여사(女史)의 자서전(自敍傳)에 따르면, 김연아(金姸兒) 선수(選手)가 처음으로 선수(選手) 제의(提議)를 받았을 당시(當時) 코치에게 들었던 질문(質問)이 "어머님, 실례(失禮)지만 집안 형편(形便)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피겨는 돈이 대단히 많이 드는 종목(種目)입니다. 아이를 지원(支援)해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였다고 한다. 그만큼 운동(運動) 중(中)에도 돈이 엄청나게 드는 축에 속(屬)하는 종목(種目)이다. 모(某) 전직(前職) 피겨 선수(選手)의 증언(證言)에 따르면 달마다 몇 백(百) 만(萬)원씩 들어가는 건 각오(覺悟)해야 한다고 한다.
2012년(年) 기사(記事)
에 의(依)하면 비용(費用) 때문에 집을 3번(番)이나 이사(移徙)했다는 선수(選手)의 인터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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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한 대회(大會)들의 우승(優勝) 상금(賞金)을 다 합치면 1억(億)이 넘는 큰 돈이지만, 피겨 자체(自體)가 돈이
더럽게도
많이 나가는 스포츠라 선수(選手) 입장(立場)에서 상금(賞金)이 부족(不足)한 수준(水準)인 건 틀림없는 사실(事實)이다. 경기(競技)에 출전(出戰)했다고 하면 무조건(無條件) 포디움에 서는 선수(選手)가 아닐 바에야 매(每) 대회(大會)마다 상금(賞金)을 탈 가능성(可能性)은 낮다.
이 '귀족(貴族) 스포츠' 라는 인식(認識)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와 연관(聯關)되기 때문에,언론이나 인터뷰에서의 언어(言語) 선택(選擇)도 극히(極히) 신중(愼重)을 기(期)해야 한다.
2010 밴쿠버 동계(冬季)올림픽
때
미국(美國)
대표(代表)로 출전(出戰)했던
미라이 나가수(나歌手)
가 인터뷰에서
김연아(金姸兒)
를 포함(包含)한 우승(優勝) 후보급(候補級) 선수(選手)들을 겨냥하여 굉장히(宏壯히) 패기(霸氣)가 넘치는 발언(發言)을 한 것에 대(對)해 언론(言論)에서 철이 없다고 공격(攻擊)했던 것만 봐도 그 수준(水準)을 파악(把握)할 수 있을 정도(程度)이다.
귀족(貴族) 스포츠 소릴 듣던 골프와 비교(比較)해 보면 비싼 장비(裝備), 강습료(講習料), 대관비(費) 등(等) 비슷하기는 한데 골프는 대회(大會)도 많고 상금(賞金) 규모(規模)도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게다가 많이 대중화(大衆化) 되어서 선수(選手) 생활(生活)하다 은퇴(隱退) 후(後) 지도자(指導者)로 활동(活動)할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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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趣味)로 하긴 기술(技術)이 너무 어려운 데다가 돈이 너무 들고, 직업(職業)으로 하기에는 일자리가 너무 부족(不足)하다. 아이스링크 당(當) 네 명(名)의 전임(專任) 강사(講師)가 필요(必要)하다고 할 때, 전국(全國) 링크를 다 합쳐 봐도 50개(個)가 안 되므로 일자리는 겨우 200여(餘) 개(個), 객원(客員) 강사(講師)까지 쳐도 그 두 배(倍) 정도(程度)에 불과(不過)한 것이다. 그나마 대부분(大部分) 정규직(正規職)이 아니고 계약직(契約職)이다. 강사(講師)의 근무(勤務) 여건(與件), 복지(福祉), 급여(給與) 또한 열악(劣惡)하기 그지없다.
또한 올림픽에서는 연속(連續) 우승(優勝)을 하기가 굉장히(宏壯히) 힘들다. 종목(種目) 특성(特性) 상(上) 선수(選手) 생명(生命)이 짧아서 2회(回) 연속(連續)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程度)인데
쇼트트랙
보다도 부상(負傷) 위험(危險)이 높고 고난도(高難度) 기술(技術) 시전(時前)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종목(種目)이기 때문이다. 5-6세(歲) 때 시작(始作)해 최소(最小) 10년(年)을 타야 맞을 수 있는 전성기(全盛期)가 10대(代) 중반(中盤)에서 후반(後半)에 불과(不過)한 짧은 기간(期間)이니... 또한 심사위원(審査委員)에 의(依)해서 주관적(主觀的)으로 점수(點數)가 주어지는 스포츠이다 보니 편파(偏頗) 판정(判定)이 심(甚)한 것도 원인(原因)으로 볼 수 있다. 당장(當場) 멀리 가지 않아도
김연아(金姸兒)
의 사례(事例)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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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2연속(連續) 메달(두 번째(番째)도 실질적(實質的) 금메달(金메달))은 매우 이례적(異例的)인 성과(成果)이다.
대부분(大部分)의 동계(洞契) 스포츠가 그렇지만, 얼음이 없는 저위도(低緯度) 지역(地域)에서는 인공(人工) 스케이트장(스케이트場)이 없으면 할 수가 없으며, 천연(天然) 스케이트장(스케이트場)이 있는 기후(氣候)라 하여도 기술(技術) 연습(練習)은 실내(室內) 링크에서 해야 하므로 이러한 시설(施設)이 없거나 매우 적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아예 못 하는 운동(運動)이다. 게다가 상술(詳述)했듯 부상(負傷) 위험(危險)이 매우 높으며,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지 않으면 대성(大成)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종목(種目)이다. 게다가 어릴 때에 아무리 잘 해도 성장기(成長期)의 체형(體型) 변화(變化)가 스케이팅에 적합(適合)하지 않은 방향(方向)으로 이루어지면 성인(成人)(특히(特히) 여성(女性) 선수(選手))이(李) 되어갈 수록 기량(技倆)을 유지(維持)하기 굉장히(宏壯히) 힘들어지는, 인력(人力)으로 어쩔 수 없는 요소(要素)까지 있다. 진입(進入) 장벽(障壁)은 높은데 성공(成功) 가능성(可能性)은 굉장히(宏壯히) 낮은 스포츠다. 이러한 여러 이유(理由) 때문에 은퇴(隱退) 시기(時期)가 빠른 스포츠이며, 은퇴(隱退) 후(後) 지도자(指導者)로 활동(活動)할 직장(職場)(학교(學校))과 장소(場所)(아이스링크)가 극히(極히) 적은 나라에서는 국가대표급(國家代表級) 이상(以上)이 아니면 코치 자리를 얻는 것조차 힘들다. 즉(卽) 선수(選手)나 지도자(指導者)를 안 해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支障)이 없을 정도(程度)여야 시도(試圖)할 만한 운동(運動)인 것이다.
정리(整理)하자면 기술(技術)이 어렵고 위험(危險)하며 부상(負傷)의 위험(危險)이 크고, 장비(裝備)가 매우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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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交替) 시기(時期)는 짧고, 강습비(講習費) 등(等) 각종(各種) 비용(費用)이 굉장히(宏壯히) 많이 들며, 기술(技術) 습득(習得)에 필요(必要)한 시간(時間)도 길어서 진입(進入) 장벽(障壁)과 선수(選手) 생활(生活) 유지(維持) 난이도(難易度) 모두 굉장히(宏壯히) 높은 종목(種目)이다. 또 대회(大會)를 나가지 않으면 평가(評價)를 받을 수 없는 철저(徹底)한 개인(個人) 경쟁(競爭) 운동(運動)이기 때문에 생활(生活) 체육(體育)으로서의 가치(價値)도 높지 않다. 일정한 도형(圖形)을 따라 그리는 컴펄서리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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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점프가 없는 아이스 댄스는 생활체육(生活體育)으로서 접근성(接近性)이 더 높지만, 이 쪽도 그다지 활성화(活性化)되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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