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육식동물(肉食動物)
이지만 겁(怯)이 많고 감각(感覺)도 예민(銳敏)해서 보통(普通) 사람의 낌새만 느끼면 먼저 피(避)해 버린다. 일반적(一般的)인 퓨마는 사람을 피(避)하며, 나머지도 대부분(大部分) 새끼를 가진 어미로 사실상(事實上) 거의 모든 퓨마가 사람을 두려워한다고 보면 된다. 1890년(年)에서 2004년(年)까지 북미(北美)에서 퓨마의 공격(攻擊)에 의(依)한 것으로 확인(確認)된 사망자(死亡者)는 20명(名)이며, 상어에 물리거나 벼락에 맞아 죽은 숫자(數字)보다 적다. 공격당한 횟수(回數) 전체(全體)를 세면 1890년(年)에서 2004년(年)까지 88건(件)밖에 보고(報告)되지 않았으며, 사망자(死亡者)는커녕 단순(單純)히 다치는 사람의 숫자(數字)가 1년(年)에 1명(名)이 생길까 말까한 정도(程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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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퓨마는 충분히(充分히) 성인(成人) 남성(男性)을 죽일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인 경우(境遇)에는 퓨마에게 먹잇감으로 인식(認識)하여 공격(攻擊)한 경우(境遇)도 있다. 실제(實際) 미국(美國)에서 5살 남자아이(男子아이)가 퓨마에 끌려갈 뻔한 사건(事件)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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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海外)에선 애완동물(愛玩動物)로 키우기도 한다. 기본적(基本的)으로 체급(體級)이 비슷비슷한 늑대나
점박이(點박이)하이에나
에 비해선 소음(騷音)이 훨씬 적고 표범(豹범)에 비해선 덜 사나운데다가 곰이나 호랑이(虎狼이)와는 달리 암컷의 경우(境遇) 30~64kg 정도(程度)로 그 크기는 대형견(大型犬)~초대형견(超大型犬) 수준(水準)이기에 무려(無慮) 집 안에서 기르기도 한다. 하기야 해외(海外)에선 얘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그레이트 데인
도 실내(室內)에서 키우는 경우(境遇)도 종종(種種) 있다.
러시아
에서
퓨마
를 입양(入養)하여 키우는 부부(夫婦)가 있다. 이름이
메시
(Messi)라고 한다. 형제(兄弟) 이름은
네이마르
랑
수아레스
였다고.
MSN
을 노린 듯. (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 이 퓨마는 보통의 개체(個體)들보다 훨씬 작게 태어났으며 다리도 약간(若干) 안짱다리 형태(形態)의 장애(障礙)가 있어 원래(元來)는
안락사(安樂死)
대상(對象)이었으나 분양(分讓)받아 키우게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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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에 대(對)한 공격횟수(攻擊回數)가 적을 뿐이지 안전(安全)하다는 것은 전혀(全혀) 아니다. 퓨마도(度) 기본적(基本的)으로 맹수(猛獸)이며, 서식지(棲息地)의 폭(幅)이 넓고 사람과 마주칠 확률(確率)이 어느 정도(程度) 되기 때문에 주의(注意)해야 한다. 특히(特히) 퓨마가 서식(棲息)하는 산(山) 근처(近處)에 지은 집의 경우(境遇) 가끔 퓨마가 나타난다는 사례(事例)가 많다.
현각(玄覺)
스님의 동문(同門)인 외국인(外國人) 스님이
로키 산맥(山脈)
근처(近處)에 절을 지었는데, 퓨마가 절 구경을 온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투버
올리버쌤
도 텍사스에서 나무 숲에 둘러싸인 시골에 살고 있는데, 퓨마 발자국을 발견(發見)하고 놀라서 급(急)하게 총(銃)을 구입(購入)하는 장면(場面)이 나왔다.
몇 안 되는 공격(攻擊)한 경우(境遇)를 보면
사람을 먹이로 보고 사냥을 위해 공격(攻擊)
한 걸로 보이는 경우(境遇)가 꽤 있다. 이 퓨마들은
매복(埋伏)과 기습(奇襲), 그리고 목을 공격(攻擊)하는
전형적(典型的)인 사냥법(法)을 보여 줬으며, 충분히(充分히)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걸 증명(證明)한다.
2000년대(年代) 이후(以後)로 퓨마에게 당(當)한 사망자(死亡者)는 5명(名)으로 보고(報告)됐는데, 대형(大型) 맹수(猛獸)치고는 굉장히(宏壯히) 적은 숫자(數字)긴 하지만 적어도 안전(安全)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특히(特히) 저 5명(名) 중(中) 2명(名)은
2018년(年) 한 해
동안 발생(發生)했으며, 5월(月)에 30대(代) 남성(男性)과 11월(月)에 50대(代) 여성(女性)이 희생(犧牲)되었다. 몇 년(年)에 한 번(番) 날까 말까한 사망사고(死亡事故)가 연속(連續)으로 터진 굉장히(宏壯히) 충격적(衝擊的)인 사례(事例)이다. 그리고 인간(人間)은 공격(攻擊)하지 않아도 가축(家畜)이나 마당의 개를 사냥하기 위해 민가(民家)로 접근(接近)했다가 인간(人間)까지 공격(攻擊)하게 되는 경우(境遇)도 있다.
2018년(年) 한 미국(美國)의 등산객(登山客)이 퓨마에게 공격(攻擊)을 당(當)했지만 싸워서 퓨마를 살해(殺害)한 사건(事件)이 있었다. 이 등산객(登山客)에 말에 의(依)하면 퓨마를 쫓아내려고 노력(努力)했지만 결국(結局) 퓨마가 자신(自身)에게 다가와 싸우다 목을 발로 밟아서 죽였다고 한다.
보통(普通) 이러한 공격(攻擊)은 아이나 노인(老人), 여성(女性)에게 자주 일어나지만 그렇다고 건장(健壯)한 성인(成人) 남성(男性)이 안전(安全)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 좋은 예(例)가 2004년(年)에 대도시(大都市)인
로스앤젤레스
인접(隣接) 동네(洞네)인 오렌지 카운티에서 퓨마에게 습격(襲擊)받은
마크 레이놀드(35)
사건(事件)이다. 세계적(世界的)인 대도시(大都市) 근교(近郊)에서 성인(成人) 남성(男性)이(그것도 마크 레이놀즈는 전문적(專門的)으로 라이딩을 하는 운동선수(運動選手)였다.) 대낮에 공격(攻擊)받아 목숨을 잃은 사건(事件)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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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問題)는 같은 시각(時刻), 같은 장소(場所)에서 자전거(自轉車)를 타던 또 다른 여성(女性)이 공격당한 것. 전직(前職) 해병대원(海兵隊員)이자 헬스트레이너인 앤느 옐리는 마크 레이놀드를 살해(殺害)한 퓨마에게 머리를 물린 채 숲속으로 끌려가다가 다른 바이커들 4 ~ 5명(名)에 의(依)해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구출(救出)되었고, 해당(該當) 퓨마는 사람을 먹이로 간주(看做)해 사냥에 나선 것으로 간주(看做)되어, 무장보안관(武裝保安官)이 출동(出動)해 야간투시경(夜間透視鏡)과 헬기까지 동원(動員)해서 사살(射殺)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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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인간(人間)보다 가벼운 정도(程度)로 퓨마조차 얼마나 무시무시한 포식자(捕食者)인지 실감(實感)케 해주는 사건(事件). 운동(運動) 선수(選手) 레벨의 성인(成人) 남성(男性)이나 아무리 해병대(海兵隊) 출신(出身)의 헬스트레이너라 해도 불시(不時)에 기습(奇襲)당해 간단(簡單)히 끔살당하거나 무력(無力)하게 일방적(一方的)으로 끌려간다.
고양잇과(고양잇科) 맹수(猛獸)의 몸무게가 70kg 남짓에 불과(不過)하더라도 70kg짜리 인간(人間) 성인(聖人)이 맞설 수 있는 상대(相對)가 아니다. 단시간(短時間)에 폭발적(暴發的)인 힘을 낼 수 있는 백근이 상당히(相當히) 발달(發達)하여 동체급(桐體級)에 비해 힘도 아주 강(剛)한 편(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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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大部分)의 야생동물(野生動物)은 인간(人間)에 비해 지구력(持久力)이 매우 부족(不足)한 대신(代身) 폭발적(暴發的)인 순발력(瞬發力)이 있어 단순(單純) 크기나 체급(體級)으로 판단(判斷)하는 것은 위험(危險)하다.
자전거(自轉車)로 하이킹을 하다 마주친 퓨마에게서 살아남은 남성(男性)의 실제(實際) 사례(事例). 멀리 있는 퓨마를 보다가 아주 잠깐 몸을 돌린 사이 마치 텔레포트라도 한 듯 코 앞까지 다가와 있는 장면(場面)은 소름이 돋을 정도(程度)다. 그러니까 사람이 잠깐 몸을 돌린 사이 소리도 없이 빠른 속도(速度)로 다가오다 사람이 다시 쳐다보려니까 멈춘 것이다. 크기가 작아 보이지만 엄연(儼然)한 맹수(猛獸)이며 자동차(自動車)가 아닌 이상(以上) 따돌릴 수 있는 방법(方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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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多幸히)도 영상(映像)의 남성(男性)은 패닉에 빠지지 않고 침착(沈着)하게 대응(對應)하며 퓨마보다 몸집이 커 보이게 행동(行動)했고, 결국(結局)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無事히) 상황(狀況)은 종료(終了)됐다. 위(位) 영상(映像)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맹수(猛獸)를 만났을 때 절대(絶對) 뒤돌아 도망(逃亡) 가면 안 되고 당당(堂堂)하게 행동(行動)하며 겁(怯)을 줘서 제 발로 돌아가게 만들어야 살아남을 확률(確率)이 커진다.
위(位) 공격사례(攻擊事例)에도 언급(言及)되었지만 미국(美國)의
로스앤젤레스
는 인도(引渡)의
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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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 시계(時計) 내(內)에 대형(大型) 고양이과 맹수(猛獸) 서식지(棲息地)가 있는 대도시(大都市)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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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特히) LA북서부(北西部) 산타모니카 지역(地域)의 퓨마가 유명(有名)하며, 그 외(外)에도 북부(北部)의 샌 가브리엘 산지(山地) 전체(全體)가 퓨마 서식지(棲息地)로, 아즈사나 알타데나 등(等) 산자락(山자락) 닿는 동네(洞네)는 종종(種種) 뒤뜰에서 키우는 개를 퓨마나
코요테
가 야밤(夜밤)에 채가는 사례(事例)가 생각보다 흔하다. 뭄바이 쪽은 표범(豹범)도 많고 사람은 훨씬 많은데 장비(裝備)가 부족(不足)해서 매년(每年) 사상자(死傷者) 관리(管理)가 안 되는 모양(模樣)이지만, LA쪽은 가용(可用) 물적(物的), 인적자원(人的資源)이 넘치는 천조국(千兆國)답게 필요(必要)한 경우(境遇) 개체(個體)마다 일일이(一一이) 위성추적장치(衛星追跡裝置)가 달린 개줄을 채워 위성(衛星)으로 추적관리(追跡管理)할 역량(力量)이 있으며, 비슷한 입장(立場)인 표범(豹범)에 비해 인명피해(人命被害)가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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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소재(素材)로 쓰여진 소설(小說)도 존재(存在)한다. 어떤 아가씨가 늙은
불도그
와 산책(散策)을 하던 도중(途中) 숲에서 퓨마 모자(帽子)를 만났는데 아직 철이 없는 어린 퓨마가 한껏(限껏) 폼을 내며 멋대로 불도그에게 덤벼들다가 목을 물려 죽는다. 분노(憤怒)한 어미(語尾) 퓨마와 주인(主人)을 지키려는 불도그가 사투(死鬪)를 벌이지만 불도그는 이미 늙었고 선천적(先天的)으로 체격(體格)도 딸렸으므로 결국(結局) 사망(死亡). 어미 퓨마는 불도그를 죽였지만 퓨마 자체(自體)가 그다지 흉폭(胸幅)한 맹수(猛獸)는 아니어서 공포(恐怖)에 질린 아가씨를 놔두고 떠나려던 찰나(刹那) 불도그에게 끔살당한 자기(自己) 새끼의 시체(屍體)를 보고 흥분(興奮)해서 날뛰기 시작(始作)했다. 하지만 다행히(多幸히) 지나가던 사냥꾼이 라이플로 어미(語尾) 퓨마를 쏴 죽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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