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실(事實)을 꾸며 만듦.
무고죄(誣告罪)
가 바로 주작(朱雀)(做作)을 한 대가(代價)로 처벌(處罰)을 받는 범죄(犯罪)인데, 수사기관(搜査機關)을 찾아가서 범죄(犯罪)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지목(指目)하여 그 사람이 범죄(犯罪)를 저질렀으니 잡아가서 처벌(處罰)받게 해 달라고 하면, 주작(朱雀)(做作)한 것이 되니, 그것이 바로 무고죄(誣告罪)이다. 또한, 법정(法廷) 증거(證據)로 제출(提出)되는 것들에 대(對)해서 엄격(嚴格)한 검증(檢證)을 거치는 것도 본질적(本質的)으로는 주작(朱雀)(做作)된 증거(證據)가 법정(法廷)에 올라가는 참변(慘變)을 막기 위했기 때문인 것이 꽤 크다. 비슷한 말로는 '주출(做出)(做出)'이 있다. 사실(事實) '주작(朱雀)'과 '조작(造作)'이 완전히(完全히) 같은 뜻은 아니다. '주작(朱雀)'이 들어갈 위치(位置)에 '
조작(造作)
' 말고 '
날조(捏造)
'를 넣어보면 구별(區別)하기 쉽다. 말이 되면 주작(朱雀)이다.
한동안 사어(社語)였으며, 원래(元來) 쓰던 말이라고 하는 것은 어폐(語弊)가 있다. 원래(元來) 한글로 '주작(朱雀)'을 쓰면, 1번(番) 문단(文壇)의 '주작(朱雀)'이 가장 널리 알려지고 주로(主로) 쓰였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2.1번(番) 문단(文壇)과 관련(關聯)된 사건(事件) 이후(以後)로 '
조작(造作)
'이라는 단어(單語)의 필터링을 회피용(回避用)으로 '주작(朱雀)'이 쓰이기 시작(始作)하고 일종(一種)의 유행어(流行語)가 되면서 지금(只今)은 2번(番) 문단(文壇)의 '주작(朱雀)'도 뜻이 통한다.
즉(卽), 그냥 우연히(偶然히) 해당(該當) 단어(單語)를 발견(發見)해 끌어다가 붙였는데... 곧,
비슷한 어감(語感)을 지니면서도 필터링을 피(避)할 수 있도록 바꿔 썼는데, 알고 보니 공교롭게도
이미 있던 단어(單語)
였던 것이다. 참으로 기막힌 우연(偶然)의 일치(一致)다. 이 단어(單語)가 있다는 사실(事實)도 이 문단(文壇)을 보고 처음 안 사람이 대부분(大部分)일 것이다. 즉(卽), 어찌보면 원래(元來)의 '주작(朱雀)'과 '조작(造作)' 금칙어(禁飭語) 회피용(回避用) '주작(朱雀)'은
가짜동족어(假짜同族語)
인 셈이다.
'조작(造作)'이라는 의미(意味)의 '주작(朱雀)'이라는 단어(單語)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한자(漢字) 표기(表記)는 '做作'(지을 주(週), 지을 작(作))으로 옛날 신문(新聞) 기사(記事)를 검색(檢索)해 봐도
1950년대(年代) 중반(中盤)
까지는 '주작(朱雀)'으로,
1960년대(年代) 중반(中盤)
까지는 주로(主로) '주작부언(做作浮言)(做作浮言)'의 형태(形態)로 쓰이다가 그 뒤로 거의 쓰이지 않을 정도(程度)로 사어(死語)가 된 옛날 한자어(漢字語). (
1992년(年) 기사(記事)
에 한 번(番) 등장(登場)한 적이 있고,
2014년(年)
에 출판(出版)된 서적(書籍)에서 '주작(朱雀)'을 넷상(上)에서 쓰이는 의미(意味)와 똑같은 의미(意味)로 쓴 바가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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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參考)로, 중국어(中國語)의 '做作'은 형용사(形容詞)로 '억지로 꾸며낸 듯 부자연스럽다'란 뜻이라고 한다.
오히려 중국어(中國語)의 정의(定義)가 더 실체(實體)에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관련(關聯) 사전(事前)
이를테면
빅토르 니노프
란 사람이
116번(番)
과
118번(番)
원소(元素)를 발견(發見)했다고 주작행위(朱雀行爲)를 저질렀는데, 실험실(實驗室)을 조사(調査)해 보니 다 거짓말이어서 물리학계(物理學界)에서 영구(永久) 퇴출(退出)되었다는 식(式)으로 활용(活用)할 수 있다.
대한민국(大韓民國)
에서의 사건(事件)이라면 2000년대(年代) 중반(中盤)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우석
의
줄기세포(細胞) 논문(論文) 주작(朱雀) 사건(事件)
이 유명(有名)하다.
일본어(日本語) 사전(辭典)을 검색(檢索)해도 '做作'이라는 일본어(日本語)는 없고,
중국어(中國語) 사전(事前)에서
형용사(形容詞)
(ことさらに表情?動作?姿態を作って)わざとらしい,思わせぶりである,見えすいている,不自然である로 설명(說明)하고 있다. 그 예문(例文)을 봐도 명사(名詞)가 아닌 형용사(形容詞)로 쓰이는 낱말이다.
이를 응용(應用)한 숙어(熟語) 중(中) 주작부언(做作浮言)(做作浮言)이라는 말이 있다. 뜻은
터무니없는 말을 만들어냄.
의외로(意外로) 이 주작(朱雀)과 주작부언(做作浮言)이 인간(人間)의 심리(心理)에 영향(影響)을 끼쳐 진짜(眞짜)가 되는 경우(境遇)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