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英雄)들이 수행(遂行)할 수 있는 역할(役割)이 여러 가지라 상부(上部)/중부(中部)/하부(下部)/정(情)글러로 고정(固定)되지 않고 유연(悠然)하게 영웅(英雄)들을 조합(組合)할 수 있으며, 팀 조합(組合)에 밸런스가 중요(重要)한 것은 여전(如前)하다. 그래서 숙련자(熟鍊者)들이 게임을 하면 강(剛)한 픽과 강(强)한 조합(組合)을 가져오기 위해 조금 빡빡해진다. 즉(卽), 여기서 유연(柔軟)하다는 말은 상부(上部)/중부(中部)/하부(下部)/정글러라고 고정(固定)된 포지션이 없다는 이야기다. 특정(特定) 전선(戰線)에서 강력(强力)한 영웅(英雄)은 있지만, 상황(狀況)에 따라서 얼마든지 전선(電線)을 교체(交替)할 수 있다. 대회(大會)나 상위(上位) 티어 게임을 관전(觀戰)하면 알겠지만 일반(一般) 공방(工房)에서의 픽이라면 의아(疑訝)할만 픽이라도 여기선 픽의 조합(組合)을 최대한(最大限) 살려서 게임을 풀어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카운터 픽을 생각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중요(重要)한 것은 팀 조합(組合)이다. 당장(當場) 레인 조합(組合)부터 꼬이면 초중후반(初中後半) 내내 적(敵) 팀의 로밍으로 전선(戰線)이 휘저어지며 결국(結局) 막을 수 없을 정도(程度)로 적(敵)의 스노우볼링이 극대화된다. 레인전(前)에서나 한타(打)에서나 카운터 픽은 부가적(附加的)인 요소(要素)밖에 되질 않지만 카운터 픽을 하나라도 챙겨가지 않는다면 중후반(中後半) 한타(打)때 고통(苦痛)받을수 있다. 예(例)로 들면 푸시에 강력(强力)한 영웅(英雄)들을 카운터치는 강제(强制) 이니시 영웅(英雄)을 뽑지 않았다면 병영(兵營)이 밀리는것만 구경하다가 게임이 끝나는 경우(境遇)를 볼수도 있다. 즉(卽), 상대방(相對方) 조합(組合)에 따라 메인 캐리를 어떤걸 픽을 할지 전투(戰鬪) 개시(開始)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같은 카운터 조합(組合) 역시(亦是) 중요(重要)하게 생각해야 한다.
팀 조합(組合)은 게임 내내 아군(我軍)의 행보(行步)에 크든 작든 영향(影響)을 끼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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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大部分)의 영웅(英雄)들은 각각(各各) 가위바위보 형식(形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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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나 시간(時間)에 따라 강(剛)해지거나 약(弱)해지는등의 밸런싱이 되어있다. 예(例)를 들자면 선공(先攻)이 매우 유리한
군단(軍團) 사령관(司令官)
은 생존력(生存力)이 뛰어난 캐리들을 회(膾)치는데에는 아주 일가견(一家見)이 있지만 그 생존력(生存力)이 탱킹에서 나오는
악령(惡靈)
이나
메두사
에게는 맥(脈)을 못추린다. 여기서 악령(惡靈)은 그 무지막지(無知莫知)한 몸빵에서 생존력(生存力)이 나오는데, 힘을 줄여서 체력(體力)을 없애는
언(言)다잉
에게는 상당히(相當히) 취약(脆弱)하고 메두사는 생존력(生存力)이 마나 쉴드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그 마나를 고갈(枯渴)시키는
항마사(降魔社)
에게는 맥(脈)을 못추린다. 막상
군단(軍團) 사령관(司令官)
은 항마사(港馬社)를 족치는데에 특화(特化)된 영웅(英雄)인데 말이다. 또,
미포
는 미포 타임이라는 별개(別個)의 용어(用語)가 존재(存在)할정도로, 특정(特定) 구간(區間)에서는 미친듯이 강력(强力)하지만 시간(時間)이 지나서 상대(相對) 캐리들도 대등(對等)하게 컸다면 누킹만 쌘 그냥 샌드백이 돼버린다. 이렇듯이 각(各) 영웅(英雄)들의 특성(特性)을 파악(把握)하여 실제(實際) 게임에서 적용(適用)할 수 있다면 그걸로 당신(當身)은 어느정도(程度) 고수(高手)의 반열(班列)에 올랐다는것과 같다.
수준(水準) 높은 게임에선 대체로(大體로) 역할(役割)을 파밍 요구도(要求度)에 따라 1번(番)~5번(番)이라 부르며 조합(組合)을 나눈다. 1번(番)은 하드캐리로, 팀에서 가장 많은 파밍을 하다가 중후반부(中後半部)에 팀을 캐리하는 존재(存在)다. 2번(番)은 주로(主로) 홀로 중부(中部) 전선(戰線)에 서는 세미(美) 캐리/갱커로 상대(相對) 미드를 압박(壓迫)하면서 다른 전선(戰線)에 지원(支援)을 가는 등(等) 종횡무진(縱橫無盡) 활약(活躍)하면서 중반(中盤)까지 아군(我軍)에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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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番)은 일명(一名) 오(吳)프레인(人)(Offlane)에 서는 오프레이너로, 보통(普通) 상대(相對)팀의 하드캐리가 서(鉏)폿과 오는 전선(戰線)에서 상대(相對) 캐리를 견제(牽制)한다. 따라서 아무래도 생존력(生存力)이 좋은 튼튼한 캐릭터나 은신(隱身)이 있는 캐릭터가 자주 픽된다고 보면 되겠다. 경우(境遇)에 따라 파밍을 하며 세미캐리와 흡사(恰似)한 역할(役割)을 맡기도 한다. 4번(番)은 로밍 서(鉏)폿이나 정글러라고 불리며 하드 캐리, 지원형(支援型) 영웅(英雄)과 함께 트라이레인에 서거나 오프레인에 오프레이너와 같이서거나 정글 크립을 사냥하고 갱킹을 한다. 5번(番)은 하드 서(鉏)폿으로 파밍보다는 다른 영웅(英雄)들의 보조(補助)에 집중(集中)하는 역할(役割)이다. 순서(順序)가 내려갈수록 파밍 요구도(要求度)가 낮아진다고 할 수 있다.
대회(大會)의 경우(境遇) 영웅(英雄) 선택(選擇)이 편중(偏重)된 면(面)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플레이도타(打)에서 집계(集計)한 프로경기(競技) 밴픽에 따르면 2013년(年) 3월(月)부터 7월(月)까지 집계(集計)된 자료(資料)들에서 박쥐기수(騎手)가 밴픽률 100%를 찍지 못한 달은 2013년(年) 5월(月) 단(單) 1달 뿐이였고 이마저도 단(單) 한 경기(競技)만 밴이나 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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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全體的)인 대회(大會) 승률(勝率) 합계(合計)는 반(半) 년(年) 동안 53퍼 수준(水準)을 보이는 중(中)으로 픽률(率)을 고려시(考慮市) 준수(俊秀)한 편(便)이다. 거의 모든 영웅(英雄)들이 기용(起用)될수 있기는 하나 버전에 따라 OP 픽과 조합(組合)들은 질릴 정도(程度)로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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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회(大會)에서 몇몇 영웅(英雄)이 극진(極盡)한 대접(待接)을 받는 이유(理由)는 서로 합(合)을 맞추었는지, 그러지 않았는지에 따라 영웅(英雄)의 활용도(活用度)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회(大會)를 기준(基準)으로 너프를 하자니 솔로큐 기준(基準)으로는 별로(別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영웅(英雄)이 꽤 있다. 영웅(英雄)의 조작(造作) 난이도(難易度)가 있으며 유저간(유저間)의 합(合)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문제(問題)도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회(大會)에서 사기적(詐欺的)인 위상(位相)을 보여줘도 공방(攻防)에선 인기(人氣)가 없는 경우(境遇)도 많다. 이론상(理論上)으로는 아무리 자주 나오는 픽이라도 상성에 따라 카운터를 칠 수 있다지만, 특정(特定) 영웅(英雄)의 장기(長期) 집권(執權) 기간(期間)이 최소(最少) 반년(半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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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것을 보면, 선수(選手)들조차 이론(理論)대로 실전(實戰)에서 카운터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현상(現象)에는 버전업 주기(週期)가 길다는 것도 한 몫을 한다. 꽤 긴 시간(時間)을 두고 버전업을 하는 것도 이런 현상(現象)에 한 몫을 하는데, 덕분(德分)에 버전업이 될 때마다 게임 양상(樣相)이 격변(激變)하는 경우(境遇)가 잦다.
하지만 6.88에 와서는 도타(逃躱) 2 밸런스가 가장 극도(極度)로 안정화(安定化)돼있다. 아니, 모든 AOS 장르의 게임을 합쳐봐도 안정화(安定化)돼있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如前히) 비정상적(非正常的)인 픽률(率)을 자랑하는 영웅(英雄)이 있긴 하지만 Top3 인(人) 오거마법사(五車魔法師), 복수(復讐) 혼령(魂靈), 슬라다는 무슨 혼자서 게임을 씹어먹는 OP 영웅(英雄)이라 그런게 아니라 가장 무난(無難)한 스턴 스킬과 버프기등(機等)이 있어서인데다가 현재(現在) 메타에선 주로(主로) 서포터, 오프레이너로 쓰이는 영웅(英雄)들이고 특별(特別)한 OP라고 할만한 영웅(英雄)들도 없다. 기껏해야 특정(特定) 조합(組合)에서 힘을 내는 드로우 레인저정도(程度)? 실제로(實際로)
보스턴 메이저
본선(本選) 경기(競技)를 보면 별에 별 영웅(英雄)이 다나온다. 이전(以前)에는 비주류(非主流)였던 퍼지나 저격수(狙擊手)같은 영웅(英雄)들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고인(故人) 취급(取扱)을 받던 레슈락도 역시(亦是) 활약(活躍)했다. 아이템 트리도 굉장히(宏壯히) 다양해졌다. 어둠의 검(檢)같이 하위(下位) 티어에서나 먹히는 아이템들이라고 평가(評價)된 아이템들도 재평가(再評價)됐고 연꽃(蓮꽃) 구슬같이 새로운 아이템들도 어느정도(程度) 제자리를 찾아가며 선호(選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