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旣存)의 특촬 히어로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試圖)와 작풍(作風) 덕택(德澤)에 당시(當時)로서는 상당히(相當히) 파격적(破格的)인 작품(作品)이었고 많은 논란(論難)이 있었지만, BLACK RX가 그랬듯이 시리즈가 계속(繼續)되면서 시리즈가 일탈(逸脫)을 계속(繼續)한 탓에, 그토록 파격적(破格的)인 면(面)을 강조(强調)한 본작(本作)이었건만 지금(只今)보면 오히려 이 쪽이 준수(遵守)해보인다. 시대(時代)의 변화(變化)와 흐름이 낳은
아이러니
.
'쿠우가'라는 작품(作品)을 논의(論議)할 때 이런 평(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파격적(破格的)인 작품(作品)이란 건 오해(誤解). 쿠우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作品)은 가면(假面)라이더 BLACK과 비슷한 점(點)이 상당히(相當히) 많다. 내용면(內容面)으로도 파격적(破格的)이라기보다는 상당히(相當히) 전형적(典型的)인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작품(作品)에서 중시(重視)된 것은
리얼리티.
기존작(旣存作)들로부터 일탈(逸脫)이 테마인 작품(作品)은 아니다.
경찰(警察) 드라마적(的)인 요소(要素)와 리일(리日)리티에 신경(神經) 쓴 작풍(作風)은 기실(其實) 쿠우가의 독창적(獨創的)인 연출(演出)이라기보단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와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 춤추는 대수사선(大搜査線)의 영향(影響)을 많이 받은 것이다.
쿠우가의 전투(戰鬪)에서도 리얼한 묘사(描寫)가 들어간게 특징(特徵). 이전(以前)까지 특촬물의(物議) 히어로는
무적(無敵)
의 이미지가 강(剛)했지만, 쿠우가는 첫 데뷔를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변신(變身)한 열화(熱火)폼으로 시작(始作)하고 본격적(本格的)인 변신(變身)은 2화(話)부터 하는가 하면,
폼 체인지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폼에 적응(適應)하지 못하고 패배(敗北)했다가
[14]
이후(以後) 재대결(再對決) 때 비로소 감(感)을 잡아 싸우는 식(式)으로 묘사(描寫)되는 등(等), 패배(敗北)와 성장(成長)을 여과(濾過)없이 묘사(描寫)한다. 이렇다보니 작중(作中) 괴인(怪人)들이 갈수록 강(剛)해지면서 쿠우가도 어깨에 창이 꿰뚫리거나, 가슴에 철퇴(鐵槌)가 박히고, 심지어(甚至於) 한번(한番) 죽기까지 하는 처절(悽絶)한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는 괴인(怪人)의 악행(惡行)에 분노(憤怒)해 평소(平素)와 달리 쓰러뜨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걸 목적(目的)으로 달려드는 감정적(感情的)인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리얼리티는
괴인(怪人)
한테까지 미쳤는데, 특촬 히어로물에서
왜 악당(惡黨)들은 한 화(火)에 한명(名)만 나가는가
,
왜 주인공(主人公)을 바로 안 죽이고 그냥 가는가
같은
암묵(暗默)의 룰
에 대(對)해
게겔
을 비롯한 괴인(怪人)들의 사회구조(社會構造)를 통해 설명(說明)하고
[15]
이를 위(爲)해
독자적(獨自的)인 언어(言語) 체계(體系)
까지 설정(設定)했다.
[16]
또한 이야기가 전개(展開)되면서 괴인(怪人) 간(間)의 내분(內紛)
[17]
과 쿠우가의 싸움과는 별개(別個)로 에피소드마다 변(變)하는
그론(論)기
들의 현황(現況)도 볼거리 중(中) 하나.
초대(招待) 라이더와 BLACK의 오마주가 많다. 과거작(過去作)들의 오마주가 많은 편(便)이다. 에피소드 1의
거미
그론(論)기
즈 그문(門) 바
는
가면(假面)라이더
에피소드 1과
가면(假面)라이더 BLACK
에피소드 1의 등장(登場) 괴인(怪人)이 거미 괴인(怪人)인 것에 대(對)한 오마주, 등장인물(登場人物)
오얏상(上)
은(銀) 초대(招待)의 등장인물(登場人物)
타치바나 토(吐)베에
의 오마주, 그론(論)기
고 바다 바
는 초대(招待) 라이더 그 자체(自體)가 오마주,
비트체이서 2000
은(銀) 초대(招待)의 신(神) 사이클론의 오마주,
영석(靈石) 아마담
은
가면(假面)라이더 BLACK
의 킹스톤의 오마주, 초변신(超變身)은
가면(假面)라이더 BLACK RX
의 폼 체인지의 오마주.
울트라맨
의 오마주도(度) 많은데 프로듀서
타(打)카테라 시게노리
와 각본가(脚本家)
아라카와 나루히사(社)
가 울트라맨 팬이라 그랬다고 한다. 가면(假面)라이더와 울트라맨의 장점(長點)을 합친 작품(作品)이라고.
연출(演出)은
롱테이크
가 많은데 메인 감독(監督)
이시다 히데노리
감독(監督)의 취향(趣向)이기도 하고
와타나베 카츠야(野)
등(等) 롱테이크를 좋아하는 감독(監督)이 많이 참가(參加)해 이례적(異例的)으로 롱테이크가 많은 특촬이 되었다. 당시(當時) 특촬물은 편집(編輯)으로 눈을 속이는 기법(技法)이 많아 컷을 쪼개서 만드는 것이 기본(基本)이었는데
[18]
쿠우가는 조금 어색(語塞)해지는 게 있어도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래서 당시(當時)에 이 작품(作品)을 본 시청자(視聽者)는 새로움과 이질감(異質感)을 느꼈다고 한다. 쿠우가의 히트로 헤이세이 중기(中企) 특촬은 롱테이크를 많이 쓰게 되었다. 이젠 여러 곳에서 쓰므로 후대(後代)의 특촬을 보고 나중에 쿠우가를 보면 그런 충격(衝擊)은 받기 힘들 것이다.
헤이세이 라이더
중(中) 유일(唯一)하게
다크 라이더
나
2호(號) 라이더
를 포함(包含)해
1호(號) 라이더
를 제외(除外)한 다른 가면(假面)라이더가 존재(存在)하지 않는 작품(作品)으로 주인공(主人公) 이외(以外)의 가면(假面)라이더나
다크 라이더
는
후속작(後續作)
부터 등장(登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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