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채봉 文學賞 選定評
"열세 살 少女의 內面世界를 섬세하게 그리다."
정채봉 先生의 文學精神을 기리는 ‘정채봉文學賞’李 13回를 맞이했습니다.
열세 살이면 이제 成熟한 少年 少女라고 할 수 있지요.
그동안 每回 優秀한 當選作을 선(選)하여 注目을 받고 있으며, 作家들의 應募 熱氣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本心에 오른 作品은 모두 21篇으로, 文藝誌 收錄 作品 12篇, 個人 應募作 9便이었습니다.
審査는 김성구(샘터 代表), 이금이(童話作家), 이상배(童話作家) 3人이 하였습니다.
作品 全體를 玩讀하고, 最終 審査는 3人 合心으로 最終 當選作을 가렸습니다.
本心에서 論議된 作品은 3篇으로 <魔女 포포포>는 龍에 依해 아버지를 잃은 어린 魔女 포포포를 통해 다름에 對한
境界와 差別, 排除, 包容에 關한 이야기를 安定感 있게 풀어냈습니다.
삶과 人間에 對한 洞察이 엿보이는 文章들이 돋보이며 世上을 바꾸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야기 속에서 自然스레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長點이 있으나 西歐의 幻想 童話에서 볼 수 있는 象徵과 隱喩가 强한 旣視感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여름의 始作>은 아빠와 떨어져 사는 두 아이가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慰勞가 되는 이야기가 水彩畫처럼 透明하고 抒情的입니다.
사투리와 簡潔한 文章 또한 魅力的이나, 現在가 背景인 童話임에도 不拘하고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는 듯 철 지난 感性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劣勢 殺意 트라이앵글>은 父母의 죽음 以後 傷處를 덮어둔 채
할머니와 살아가는 思春期 少女의 감추어진 內面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과의 友情을 維持하기 위해 거짓말은 勿論 돈과 物件을 훔치는 主人公의 心理,
얼결에 單짝이 된 은빈이와 綸旨와의 아슬아슬한 關係,
마침내 깨어지는 過程이 密度 있게 그려졌습니다.
그 또래다운 아이들 캐릭터는 勿論 主人公의 도둑질을 어른의 마음으로 모르는 척해 주는 슈퍼 아줌마,
戀愛하는 달림 할머니 等 어른 캐릭터 또한 생생하고,
輕快한 反轉까지 아주 잘 빚어낸 秀作으로 當選에 올렸습니다.
工巧롭게도 當選作 題目 ‘열세 살’ 數字가 제13회와 맞아떨어졌습니다.
當選作家에게 큰 拍手를 보내며, 꾸준하게 誠心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選定委員 : 김성구(샘터 代表), 이금이(童話作家), 이상배(童話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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