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중국   일본 
[마감 後] “檢察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서울新聞

[마감 後] “檢察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마감 後] “檢察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송수연 기자
송수연 記者
入力 2024-05-10 01:11
업데이트 2024-05-10 01:11
  • 글씨 크기 調節
  • 프린트
  • 共有하기
  • 댓글
    14
“弓裔의 關心法이라도 쓰고 싶은 心情이다.”

汝矣島 政治權에서는 最近 이원석 檢察總長의 行步를 두고 이런 말들이 나온다. 이 總長이 尹錫悅 大統領의 夫人 김건희 女史의 ‘名品백 收受’ 疑惑에 對해 迅速한 搜査를 指示했는데 그 ‘眞짜’ 意中을 都統 모르겠다는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等 野圈에서는 곧장 “김건희 特檢 拒否를 위한 名分 쌓기용”부터 “約束大連”이라는 批判이 나왔다. 反面 國民의힘에서는 4·10 總選에서 與黨이 大敗한 以後 “檢察이 제 살길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疑心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檢察이 果然 누구 便인가를 두고 이 總長의 意中을 읽기 위한 ‘關心法’李 亂舞하는 形局이다.

事實 與野 中 누구 말이 맞는지 굳이 따질 必要가 없다. 오히려 檢察 出身 한 關係者는 “둘 다 맞을 可能性이 크다”고 했다. 特檢 拒否를 위한 名分 쌓기도 맞고, 龍山과의 힘겨루기도 틀리지 않다는 意味다. 政治權 한 關係者는 “檢察을 與黨 쪽이냐 野黨 쪽이냐를 놓고 생각하면 複雜하지만 事實 檢察은 檢察 組織의 利益이 最優先인 集團이었다는 點을 되새겨 보면 簡單하다”고 말했다. 總選 以後 野黨이 金 女史 特檢을 밀어붙이는 狀況에서 名品백 疑惑 搜査는 組織을 지키기 위해 避할 수 없는 選擇이었을 테다.

檢察 立場에서는 勿論 이런 ‘설’들이 좀 抑鬱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한 檢察 關係者는 “搜査를 안 하면 안 한다고 辱먹고, 한다고 했더니 이番에는 또 누구 便이냐며 손가락질을 한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檢察도 할 말이 많다. 實際 지난해 末 檢察은 도이치모터스 事件 關聯 김건희 女史 召喚 調査 必要性을 提起했다가 大統領室 等 윗線과 對立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경호 서울中央地檢長 更迭性까지 돌았다.

“迅速하고 嚴正하게 搜査하겠다”는 檢察總長의 말을 왜 아무도 글字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까. 狀況이 이렇게 된 것은 檢察이 自招한 面도 없지 않다. 멀리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現在 서울中央地檢에서 하는 搜査만 봐도 알 수 있다. 尹錫悅 政府 出帆 以後 檢察 搜査는 野圈에 集中돼 온 게 事實이다. 尹 大統領의 名譽毁損 疑惑부터 大庄洞 開發 等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에 對한 搜査까지 中央地檢 特殊部는 ‘野黨 搜査部’라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이 狀況이 가장 답답한 건 이 總長일 테다. 2022年 8月 新任 檢察總長에 任命됐을 當時만 해도 이 總長은 尹 大統領의 ‘腹心’으로 꼽혔다. 2年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윗線으로부터 한동훈 全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 라인 側에 선 것 아니냐는 疑心을 받고 있다. 與도, 野도, 大統領室도 어느 누구도 그의 便이 없다. 이 渦中에 尹 大統領은 記者會見에서 檢察이 “공정하고 嚴正하게 잘할 것”이라며 공을 넘겼다. 물러설 곳이 없다. 이럴 땐 뻔한 얘기라도 結局 正道(正道)를 걷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程度에 對한 答은 이 總長의 就任辭에도 이미 담겨 있다. 그는 當時 就任辭에서 “檢察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諮問했다.

“우리는 ‘國民으로부터 委任받은 檢察權’을 ‘國民을 위해’, ‘바른 方法으로’ 行使해야 하는 責務를 履行해야 합니다.” 이 總長이 말한 答이 바로 只今 檢察이 가야 할 길이다.

송수연 社會部 記者

이미지 擴大
송수연 사회부 기자
송수연 社會部 記者
2024-05-10 26面
많이 본 뉴스
最低賃金 差等 適用, 當身의 생각은?
來年度 最低賃金 決定을 위한 審議가 5月 21日 始作된 가운데 經營界와 勞動界의 攻防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最大 話頭는 ‘業種別 最低賃金 差等 適用’입니다. 經營界는 一部 業種 最低賃金 差等 適用을 要求한 反面, 勞動界는 差別을 助長하는 行爲라며 反對하고 있습니다. 當身의 생각은?
贊成
反對
모르겠다
慰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