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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뿌리를 찾아서] <76>洪(洪)氏, 南陽洪氏(南陽洪氏) 2篇 ◆南陽洪氏唐紅界近·現代人物

홍순목(洪淳穆)은 大院君의 心腹으로 領議政을 지냈다. 하지만 그의 아들 홍영식(洪英植)은 兵曹參判으로 金玉均과 더불어 開化黨을 이끌었으며 甲申政變을 主導하다 失敗하고 大逆罪人으로 處刑되었다. 또 議政府贊政(贊政)이었던 洪萬植은 乙巳條約이 締結되자 鬱憤을 못 이기고 飮毒自決하였다. 反面日本에 修信使로 다녀온 金弘集이 朝鮮策略을 建議하여 開化에 對한 論議가 紛紛하자 關東儒林을 代表하던 홍재학(洪在鶴)은 이를 決死的으로 反對하는 上疏를 올리다 斬刑을 當하기도 하였다. 또 홍종우(洪鐘宇)는 守舊派로 프랑스에 留學한 뒤, 돌아오는 길에 日本에 들러 金玉均에게 接近한 뒤 暗殺하였다. 以後皇國協會를 만들어 獨立協會活動을 妨害하기도 했다.

또한 舊韓末國難時代南陽洪氏唐紅界에서 많은 義兵을 輩出하였는데, 代表的인 人物이 金佐鎭將軍과 함께 靑山裏戰鬪를 勝利로 이끈 洪範圖(洪範圖)이다. 洪範圖는 乙巳條約이 締結된 後 1907年에 車道線, 태양욱 等과 平安北道에서 砲手들로 構成된 義兵을 일으켰다. 그의 部隊는 鴨綠江을 넘나들며 三水, 惠山, 풍산, 만포진, 鳳梧洞等地에서 勝利를 이끌며 日制를 恐怖로 몰아넣었다.

그 後金佐鎭等과 合勢하여 靑山里戰鬪에서 大勝을 거두고, 大韓獨立軍團을 組織하여 徐一을 總裁로 推戴하고, 金佐鎭等과 함께 副總裁에 就任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 近處에 高麗革命軍事學校를 設立하고 本格的인 獨立戰爭을 準備하던 中, 日本軍과 對立을 꺼린 蘇聯軍에 依해 强制로 武裝解除되었다. 이를 ‘黑河事變’이라고 한다. 그는 以後에도 沿海州에 農莊을 세워 民族意識을 鼓吹하다, 스탈린의 高麗人强制移住政策에 依해 中央아시아로 옮겨간 뒤 1943年에 病死했다. 只今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는 그의 胸像이 있으며, 建國功勞勳章服裝(大統領章)李授與되었다.

홍병기(洪秉箕)와 홍기조(洪基兆)는 天道敎代表로 3·1獨立宣言民族代表 33人에 參與하였으며, 3·1運動後 홍병기는 滿洲에서 獨立運動을 繼續했고, 홍기조는 國內에서 民族精神鼓吹活動을 展開하였다. 建國功勞勳章服裝이 授與되었다. 홍익성(洪益成)은 基督敎長老로 105인 事件에 連累되어 獄苦를 치렀으며, 以後安東과 滿洲一圓에서 臨政連絡員으로 活動하다 逮捕되어 新義州監獄에서 殉國하였다.

서울 京橋莊(강북삼성병원) 뒤便에 洪蘭坡가 살던 홍난파 家屋이 있다. 洪蘭坡는 ‘鳳仙花’ 等을 作曲하여 民族意識을 일깨운 近代音樂의 先驅者였지만, 末年엔 親日論難이 있다.

그 外 홍식(洪植)은 獨立軍司令部第3靈長으로 國內에 들어와 일經過交戰中戰死하였으며, 홍학순(洪學淳)은 殖産銀行義州地點을 襲擊하고, 滿洲와 平安道一帶에서 獨立運動資金募集活動을 벌이다 日警에 逮捕되어 殉國하였다. 홍원식(洪元植)은 3·1運動 때 故鄕인 火星에서 萬歲示威를 主導했는데, 제암리 虐殺事件 때 現場에서 살해당하였다. 홍승노(洪承魯)는 日本 주오大學을 卒業하고 上海에서 軍資金募集活動을 했으며, 光復後에는 反民特委監察委員과 金九의 韓獨黨監察委員長으로 活動하였다. 이렇듯, 南陽洪氏唐紅界에서는 舊韓末, 日帝强占期에 걸쳐 수많은 獨立運動家와 民族知事를 輩出하였다.

光復後에는 中央日報會長과 法務, 內務長官을 歷任한 홍진기와 駐美大使와 中央日報會長을 지내는 홍석현 富者가 있다. 홍진기 一家는 三星李秉喆, 中央情報部長 신직수, 盧信永, 동아일보 김병관 一家等과 査頓關係를 맺는 等現代史를 주름잡고 있다. 그럼에도 홍진기는 日帝下에서 判事를 지내고, 李承晩政權에서 法務·內務長官을 歷任하며 曺奉巖事件, 4·19示威隊發砲事件等과 連累되어 있어 적지 않은 論難이 있다.

그 外에 靑瓦臺祕書室長을 지낸 홍성철, 文公部長官을 지낸 홍종철, 知識經濟部長官을 歷任한 홍석우, 한국방송공사 社長을 지낸 홍경모, 홍두표, 國會議員으로는 한나라당 代表를 지내고, 慶南知事에 在職하고 있는 홍준표를 비롯하여 홍창섭, 홍종욱, 홍재형, 洪政旭, 홍문종, 洪永杓, 洪日杓, 洪文杓, 홍희덕 等이 있으며, 國家人權위 常任委員을 歷任한 홍진표가 있다. 그 外學界에서는 홍기창(고려대敎授), 홍순옥(동국대敎授), 홍문화(서울대 藥大敎授), 홍윤숙(詩人) 等이 있고, 財界에서는 이건희 三星會長의 夫人이자 라움美術館長인 홍라희, 南陽乳業創業者인 홍두영 會長과 그의 아들 홍원식(남양유업 會長), 홍철호(굽네치킨 社長) 等이 있다.

洪英植의 모습을 담은 郵票.

◆南陽洪氏土弘戒는

南陽洪氏土弘戒는 南陽洪氏全體人口 40餘萬中 3萬餘名에 不過하다. 하지만 朝鮮時代와 現代에 걸쳐 排出한 人物은 決코 적지 않다. 따라서 南陽洪氏가 朝鮮의 4代名門家門이 된 것은 唐紅系뿐 아니라 土홍계의 役割도 決코 적지 않다.

南陽洪氏唐紅界에서는 土弘戒가 唐紅으로부터 分離되어 나갔다고 主張하고 있으나, 土洪側에서는 中國에서 건너온 唐紅과 달리 土着性氏임을 내세우고 있다. 土紅衣時調는 紅扇行(洪先幸)으로 어려서부터 黨性(南陽의 옛 地名)에 世居했던 士族의 後孫인데, 高麗高宗 때 金吾衛別莊(金吾衛別將)을 지냈다고 알려진다. 時調洪先行의 9代부터 12代 사이에 문희共派(文僖公派), 정효공派(貞孝公派), 參議公派(參議公派), 主婦公派(主簿公派), 大護軍公派(大護軍公派) 等 5個派가 갈라졌다.

朝鮮時代에 文科及第者 123名을 輩出하고, 相臣 2名, 大提學 1名, 淸白吏 3名, 駙馬 1名, 功臣 3名을 輩出하였다. 이는 現在土紅衣人口 3萬餘名을 假定할 때 어떤 家門보다 많은 數字이다.

洪英植은 近代郵便制度의 嚆矢인 郵政總局을 設立하고 初代摠管이 되었다. 淸나라의 介入으로 失敗한 甲申政變은 郵政總局落成式을 契機로 蜂起한 政變이었다.

◆南陽洪氏土홍계의 沿革과 人物

南陽洪氏土弘戒는 朝鮮時代中期에 들어와 時調洪先行의 9代祖後孫인 문희共 홍언필(洪彦弼) 以後로 家門이 크게 繁昌했다. 洪彦弼은 承旨였던 홍형의 아들로 司馬試에 合格하였으나, 燕山君 때 甲子士禍로 地圖에 流配되었다. 中宗反正으로 釋放되어 增廣文科에 及第하고 地平을 歷任하였다. 賜暇讀書韓後右副承旨가 되었으나, 다시 己卯士禍로 投獄되었다. 하지만 當時領議政이었던 정광필의 辯護로 풀려났으며, 刑曹參判으로 聖節使가 되어 明나라에 다녀왔다. 여섯 番에 걸쳐 大司憲을 歷任하였으며, 刑曹, 吏曹, 戶曹判書를 두루 歷任하고 左贊成에 올랐다. 金安老의 謀陷으로 다시 罷職되었다가 金安老가 失脚되자 右議政, 左議政을 거쳐 領議政에 올랐다. 그의 夫人은 領議政을 지낸 廬山宋氏 송질의 딸이다.

또 그의 아들 洪暹(洪暹)은 宣祖 때 領議政을 3番이나 歷任하였다. 中宗 때 式年文科에 丙科로 及第하였다. 김안로를 彈劾하다가 洪孃에 流配되었으며, 釋放된 後京畿道觀察使와 大司憲을 거쳐 吏曹判書와 大提學을 歷任하였다. 宣祖卽位後右議政, 左議政을 歷任하고 3番에 걸쳐 領議政에 올랐다.

洪大容이 淸나라를 다녀와 3年에 걸쳐 製作한 것으로 알려진 渾天儀. 洪大容은 그의 著書醫山問答을 통해 地動說과 宇宙無限論을 主張하여 東洋의 精神世界人華夷思想을 무너뜨린 朝鮮의 코페르니쿠스로 여겨지고 있다.

또 정효공派의 罷朝人 홍담(洪曇)은 洪彦弼의 조카인데, 宣祖 때 吏曹判書를 歷任하고 淸白吏에 올랐고, 孝誠이 極盡해 孝子旌門이 세워졌다. 그의 孫子인 鴻禧(洪憙)는 王子師傅와 同志돈녕을 지냈으며, 朝鮮 16代 임금인 仁祖의 姨母夫가 된다. 그의 아들 홍진도(洪振道)는 判中樞府事를, 홍진문(洪振文)은 한성좌潤을 歷任하였다. 또 6代孫인 홍억(洪檍)은 正祖 때 6兆判書를 모두 歷任하였다.

參議公派의 罷朝는 吏曹參議였던 洪旱(洪瀚)이다. 그는 戊午士禍 때 禍를 입었다. 그의 曾孫으로 홍가신(洪可臣)이 있는데, 그는 水原府使, 開城流水, 刑曹判書를 歷任하였다. 特히 紅酒牧師時節李夢鶴의 亂을 平定하여 定難功臣에 책록되었다. 그는 諸子百家에 通達하고 詩文과 筆法에도 뛰어났던 것으로 傳해진다.

그의 孫子 홍우정(洪宇定)은 李爾瞻의 謀陷으로 8年間天安에 部處되었다가, 丙子胡亂으로 國恥를 겪은 後 문수산에 隱遁하여 嶺南節祀로 불리우고, 죽은 後吏曹判書에 追贈되었다. 홍우정의 아우 홍우원(洪宇遠)은 肅宗 때 吏曹判書에 올랐으며, 洪優良(洪宇亮)은 淸白吏에 뽑혔다.

洪大容이 태어난 곳인 天安에 홍대용科學館이 設立되어 있다.

大護軍公派에서는 場희共 홍숙(洪淑)李大司憲과 刑曹, 禮曹, 兵曹判書를 거쳐 左贊成에 올랐다. 刑曹判書로 在職할 때 己卯士禍가 일어나자 趙光祖等士林派를 肅淸하는데 關與하였다. 그의 孫子 홍려(洪?)는 中宗의 사위가 되었다. 홍숙의 玄孫인 홍익한(洪翼漢)은 金尙憲等과 함께 丙子胡亂 때 斥和를 主張한 三學士의 1人이었으며, 丙子胡亂이 끝난 後 오달제, 윤집 等과 함께 淸나라에 끌려가 殺害되었다. 그의 夫人인 許氏와 아들 홍수원, 며느리 李氏도 避難길에 함께 죽었다. 그가 殉節한 後都承旨와 吏曹判書에 追贈되고 旌閭가 命해졌으며, 光州의 헌節祀, 强化의 忠烈祠, 平澤의 抛醫師, 홍산의 창렬서원, 扶安의 道東書院, 永川의 長岩書院에 祭享되었다.

또 南陽洪氏土弘戒에서 有名한 人物은 實學者洪大容(洪大容)이다. 그는 南陽洪氏土弘戒 정효공派이며, 牧使였던 홍력의 아들로 태어났다. 朴趾源, 朴齊家, 李德懋, 類得功等과 함께 北學派의 一員으로 天文學과 經濟에 一家를 이루었다. 英祖 때 書狀官으로 淸나라에 가는 三寸 홍억을 따라 北京에 가서 西洋文物을 배워왔다. 그는 陰陽五行說代身基火泄(氣火說)을 主張했으며, 地球自轉說을 主張하기도 했다. 科擧制를 廢止하고 地域住民薦擧에 依한 公巨濟(貢擧制)를 主張했으며, 天文學硏究를 위해 渾天儀(渾天儀)를 製作하기도 했다.

南陽洪氏土홍계의 時調段費에는 時調人洪善行과 以後 6世祖까지 모셔져 있다.

◆南陽洪氏土弘戒近·現代人物

近·現代에 들어와서도 南陽洪氏 토홍계에서는 많은 人物이 輩出되었다. 그中獨立協會幹部였던 홍정후(洪正厚)가 있으며, 鳳仙花의 作曲家이면서 近代音樂界의 巨匠인 홍난파(洪蘭坡, 本名은 令後·英厚)가 있다.

洪蘭坡는 京畿水原出身으로 東京 우에노音樂學校에서 授業한 뒤 ‘鳳仙花’를 作曲하였으며, 1925年엔 우리나라 最初로 바이올린 獨奏會를 가졌다.

音樂雜誌人 ‘音樂界’를 發刊하였으며, 朝鮮音樂家協會常務理事를 지냈다. 또 이화여전과 京城保育學校敎授로 있으면서 西洋音樂普及에 힘을 기울였으며, ‘鳳仙花’ 外에도 ‘成佛寺의 밤’, ‘옛동산에 올라’ 等의 歌曲과 ‘낮에 나온 半달’ 等의 童謠를 作曲했다. 또 文學에도 才能을 보여 小說로 ‘向日初’, ‘處女魂’, ‘暴風雨 지난 뒤’ 等을 著述하였다.

또 같은 水原出身으로 詩人이었던 洪勞作(洪露雀, 本名은 使用·思容)은 ‘나는 王이로소이다’, ‘白鳥는 흐르는데, 별하나 나하나’ 等을 지었고, 土月會同人으로 演劇活動에 參加하기도 했다. 그 外日本陸士를 卒業하고 韓國人으로서는 最高階級인 日本軍中將까지 올라 필리핀에서 典範으로 處刑된 홍사익度南陽洪氏土弘戒이다.

現代에 들어와 南陽洪氏土弘戒人物로는 全經聯會長을 歷任한 홍재선, 대한변협會長을 歷任한 홍승만, 한국일보 副會長을 歷任한 홍유선, 言論人이자 文學評論家인 홍사중이 있으며, 鄭·關係에서는 홍사덕(前國會議員, 민화협 常任議長), 홍승직(高麗大敎授), 홍사석(연세대 醫大敎授), 홍사풍(高麗人蔘會長) 等이 있다.

김성회 韓國多文化센터 運營委員長 ksh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