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獅子들의 復活…앤디워홀이 살려낸 요셉 보이스
獨逸 現代美術의 巨匠 요셉 보이스(1921∼1986)가 서울에서 다시 살아났다. '美國 팝아트 皇帝' 앤디 워홀(1928∼1987)李 찍은 폴라로이드 寫眞으로 復活한 보이스는 앤디워홀의 存在感을 더욱 키우고 있다. 서울 한남동 打데우스 로팍 서울 갤러리에서 29日 開幕한 '앤디 워홀 個人展'은 펠트 中折帽에 낚시 조끼 차림의 보이스 肖像 聯作을 展示한다. 갤러리 側은 "워홀과 보이스의 歷史的인 初期 만남을 再照明한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5.30 15:37:24
칸디다 회퍼 '永遠한 古典 美學'…"候補鄭은 없다"
“現代的이지 않지만 永遠性을 간직하고 있는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다.” 獨逸 寫眞 作家 칸디다 회퍼(80)는 '世界的인 寫眞 作家'로 불린다. 美術 컬렉터들의 '잇템(it item)'으로 所藏品 目錄에 꼽힌다. 유럽의 클래식한 圖書館, 博物館, 公演場 內部를 流麗하게 담아내 會話 못지 않은 人氣를 누리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프랑스 國立圖書館, 쾰른 루트비히 美術館, 스톡홀름 近代美術館, 마드리드 레이나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5.23 15:56:48
물방울, 그 '催眠의 힘' 如前히 새롭다…김창열 작고 3周忌展
물방울인가 아닌가. 아무리 가까이 들여다봐도 믿기지 않는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한 點 물감의 痕跡 뿐이다. 캔버스 畵面에서 魔術을 부린듯한 물방울 그림은 奇妙하고 경이롭고 如前히 魅惑的이다. 生前 물방울을 그렸던 畫家 김창열(1929~2021)畫伯은 무엇을 그리려 했던 것일까. “藝術의 本質은 結局 일루전(Illusion)일 텐데, 이것을 再檢討해 보려는 게 나의 藝術입니다.” 그도 어느날 幻想(Illusion)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4.24 16:54:56
親舊 아들 손에 닿은 슬픈 李仲燮…'詩人 構想의 家族' 70年 만에 競賣
李仲燮의 '詩人 構想의 家族'李 70年 만에 競賣에 出品 됐다. 1955年 李仲燮이 詩人 構想에게 준 作品으로 國立現代美術館과 釜山市立美術館에서 열린 '李仲燮, 百年의 神話' 展示를 통해 紹介된 적 있다. 美術品 競賣社 케이옥션은 "24日 午後 4時 여는 4月 競賣에 李仲燮의 1955年 作品 '詩人 構想의 家族'을 出品한다"며 "始作價는 14億 원이 매겨졌다"고 12日 밝혔다. 4月 競賣 圖錄 表紙로도 裝飾한 이 作品은 슬픈 社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4.12 09:46:53
뮤지엄 산 占領한 알록달록 修道僧…우고 론디노네 個人展
“나는 마치 日記를 쓰듯 살아있는 宇宙를 記錄한다. 只今 내가 느끼는 이 季節, 하루, 時間, 풀잎 소리, 波濤 소리, 日沒, 하루의 끝, 그리고 고요함까지.” 스위스 現代美術家 우고 론디노네가 2年 만에 韓國에서 個人展을 연다. 2022年 국제갤러리에서 2m가 넘는 알록달록 靑銅 彫刻을 선보여 注目 받은 그 조각들과 또 다시 來韓했다. 한솔文化財團이 運營하는 뮤지엄 산(관장 안영주)에서 우고 론디노네의 國內 最大 規模 個人展 '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4.08 17:05:05
김윤신 '九旬의 봄'…電氣톱 든 할머니 彫刻家
'니들이 電氣톱 맛을 알어?' 電氣톱을 든 '할머니 彫刻家'가 現在 美術 世上을 接受하고 있다. 一名 '電氣톱 彫刻家.' 恐怖 映畫 題目 같지만 實際 狀況이다. 아르헨티나에서 40年 間 나무를 썰었다. 아흔 살이 된 올해도 如前히 電氣톱을 들고 썰고 다닌다. "나이? 그런 걸 왜 생각해? 나이가 들어서 못한다? 그런 것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九旬에 어느 해보다 '화양연화(花樣年華)'를 맞은 彫刻家 김윤신은 걸크러쉬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3.23 01:13:16
'濟州 핫플' 葡萄뮤지엄…김희영 "共感展 3彈, 癡呆 照明"
"結局 우리는 肉身의 껍데기를 벗고 巨大한 흐름속에서 사라져 티끌로 돌아갈 것이다. …삶은 참 殘忍하거나 至毒할 수 도 있고 豐盛할 수도 있었다…당연히 받았어야 했던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 터무니 없는 恩寵이 感謝하다."(파스칼) 美術 展示場은 '治癒의 空間'이다. 煩惱와 슬픔을 녹이고 散散이 부서진 記憶과, 날 선 追憶도 뭉클함으로 되살아난다. '感情的인 生氣'를 돌게 하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豫想치 않게 맞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3.19 09:00:00
힙 한 美術館 스페이스 K, 핫 한 畫家 에디 마티네즈
"作業하는 게 즐거워요. 즐겁게 봐주세요." 13日 스페이스K에서 만난 美國 畫家 에디 마티네즈(47)는 華麗하고 潑剌한 그림과는 달리 묵직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作業 世界에 關한 質問에 뜸을 들이며 느릿하게 말했지만 '한 放'李 있었다. 自身은 맥시멀리스트로서 빠르고 速度感 있게 作業하는 스타일로 드로잉을 選擇했을 뿐이고, "繼續해서 멈추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實際로 作家는 恒常 펜과 종이를 들고 다니며 드로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3.13 13:58:38
"內臟을 다 꺼낸 展示"…갤러리현대, 도윤희·김민정·정주영 '風景'
"삶도 그렇잖아요. 내가 옛날에 왜 그랬는지 只今 아는 게 있잖아요. 作業을 할 때는 그냥 했는데 只今 보니 내가 그래서 그때 그런 作業을 했구나를 알고… 이番 展示는 여러가지로 좋았어요."(도윤희 作家) "이番 作品 꺼내 본 게 20年이 넘어요. 그대로 있을까 궁금했을 程度였죠. 거울 보는 느낌이랄까요? 쑥스럽기도 해요. 그런데 저한테 매우 意味있는 展示에요. 先輩님(도윤희)옆에 제 作品이 걸려서 榮光이고요."(정주영 作家) 갤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3.12 16:17:22
'불의 기운'에 빠진 匠人精神…김수수 '색면 抽象'
"처음엔 無識했어요.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傲氣로 作業했죠." 2018年 中國 最高의 美術綜合大學인 北京 中央美術學院을 卒業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해 겨울 어느 날 新聞을 보다 뛰쳐나갔다. "뜨거운 기운이 紙面을 뚫고 나오는 듯한 鎔鑛爐의 熱氣를 直接 보고 싶었어요. 그 길로 新聞 속 工場에 달려갔는데 一般人 統制區域이라 危險하다고 拒絶을 當했고 寫眞 찍는 것도 拒否해 落膽했죠." 平素 숫氣도 많고 말이 없는 便이지만,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3.09 01:01:00
이상남, '誘惑의 藝術家'…썸타는 글로벌 花郞 페로탕
人生은 誘惑이다. '스스로 무릎 꿇게 만드는 幻想的인 힘', 그 '誘惑의 마라톤'에 한 畫家가 올라섰다. 뉴욕과 韓國을 오가며 活動하는 作家 以上남. '幾何學 抽象 畫家'로 이름이 있지만 美術 市場에서는 낯설다. 美術界 評論家들도 '그 옛날 이상남?'이라고 다시 물을 程度다. 하지만 올해 2024年은 달라질 듯하다. 20年 間 韓國 展示를 이어왔던 PKM갤러리와 緣을 끊었다. 새해 劈頭 그는 프랑스에 本店을 둔 世界的인 花郞 페로탕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4.01.27 01:01:00
올 한해 競賣市場 半토막…쿠私馬 누른 古美術·이우환
'外華內貧(外華內貧)'. '프리즈키아프'로 華麗했지만 정작 美術市場은 썰렁했다. 競賣市場은 그야말로 半토막이 났다. 올해 國內 美術品 競賣 市場의 연 賣出 規模가 不況期였던 2019年 水準인 約 1535億 원에 그쳤다. 總 落札率은 51.2%’로 나타났다. 27日 社團法人 韓國美術市價感情協會(理事長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代表 고윤정)가 發表한 2023年 國內 美術品 競賣市場의 年末 決算에 따르면 올해 競賣市場 落札總額은 約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2.27 11:13:21
한진섭 "바티칸 550年 間 빈자리에 딱 맞아…죽어도 餘恨 없다"
550年 間 빈자리였다. 로마 바티칸 聖 베드로 大聖殿 右側 外壁에 奇跡이 벌어졌다. 지난 9月16日 4.5m 높이의 아치형 壁龕(壁面을 안으로 파서 만든 空間)을 가린 흰 천이 벗겨지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던 사람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emozione'(感動). 갓 쓴 韓服 입은 金大建 神父 聖像.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하얀 大理石으로 나타난 神父는 以前부터 있었던 듯 그 자리에 딱 들어맞았다. 가톨릭 聖人 中 東洋 成人의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2.16 01:01:00
붓질의 激烈한 愛撫 '再現의 欲望'…이광호 'BLOW-UP'
"畫家로서 나의 눈은 아주 微細한 수풀 한 줄기까지, 事實的으로 그리고자 하는 ‘再現의 欲望’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제갤러리에서 9年 만에 個人展을 연 이광호(55·이화여대 敎授)의 그림은 如前히 官能的이다. 原初的인 손맛이 强烈한 抽象과 歡迎의 世界로 招待한다. 韓國 代表 '極寫實主義 畫家'의 變身일까?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이番 作品도 가장 極事實的으로 再現한 것입니다. 더욱 더 보고자 하는 '눈의 欲望'에 充實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2.15 00:05:00
갑자기 숨죽인 美術市場…調整期냐 沈滯期냐
國內는 勿論 世界 美術市場이 調整期에서 沈滯期 樣相으로 들어서고 있다. 最近 몇 年間 好況期를 누린 美術市場이 올 들어 買收 觀望勢가 짙어지고 있다. 競賣市場도 活氣를 잃었다. 落札率이 例年과 달리 半토막 水準으로 내려앉았다. 景氣不況 속에도 成長勢를 維持했던 美術市場이 갑자기 숨죽이고 있는 模樣새다. 市場 專門家들은 高物價·高金利 속 投資와 買收 心理가 萎縮, 作品 去來量이 減少하고 있다고 分析했다. 實際로 11月 發表한 Art Bas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1.11 01:01:00
대림미술관, 리움美術館 牙城 挑戰…"神聖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神聖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코로나 事態로 잠자던 대림미술관이 挑發하듯 깨어났다. 피 한放을 넣은 '사탄 運動靴'와 소금 한 알만한 超小型 名品 가방, 빨간 '아톰 부츠'로 '셀럽市場'에 奇拔함을 膳賜한 '미스치프(MSCHF)'를 서울에 모셔(?)왔다. 10日 開幕하는 대림미술관의 'MSCHF: NOTHING IS SACRED'는 惡童 그룹 '미스치프'를 全 世界 最初로 美術館으로 이끌어낸 展示다. 미스치프가 生産해 낸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1.09 11:24:45
絢爛한 骨法用筆 極致…學古齋, 박광수 '구리와 손'
우글우글 붓질이 暴走하는 그림은 '野性의 부름'에 應答하듯 잠자던 本能을 일깨운다. 어디가 始作이고 끝인지 모를 굴레의 소용돌이를 휘감으며 原始에서 文明으로 文明에서 原始로 내달리게 한다. 그 한복판을 支配하고 있는 건 人間으로, 絢爛함과 混亂함을 온몸에 두른 채 볼수록 存在感을 誇示하고 있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에서 펼치는 박광수 作家의 個人展 '구리와 손'은 오랜만에 新鮮하고 獨特한 繪畫의 맛을 傳한다. 우글거리는 華麗한 色彩와 筆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11.08 17:16:38
"大韓民國 自首를 다 망쳐?"…섬유예술 革新한 이신자
"그때는 손꾸락으로 했냐 발꼬락으로 했냐고 했어" 이젠 韓國 纖維藝術의 巨木이 된 '태피스트리(tapestry)' 1世代 作家 이신자(大韓民國 藝術院 會員)는 如前히 앞선 모습이다. 21日 國立現代美術館 果川館에서 만난 이신자 畫伯은 1930年生, 아흔 셋의 나이가 無色했다.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채 洗練味를 풍겼다. 自首를 破格的인 '纖維 藝術'로 進化시킨 革新家답게 할머니 모습이 아니었다. 검정 원피스에 나무를 形象化한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09.21 16:49:01
興奮·쏠림 사라진 '프리즈'…反轉 없는 '키아프'
'돈은 빛이다.' '2023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李 克明하게 보여줬다. 코엑스의 1,3層 같은 展示場인데 같은 作品도, 같은 부스도 달랐다. '照明발' 差異다. 프리즈가 마치 名品館 처럼 보이는 背景이다. 디테일의 差異는 作品 價値도 變하게 한다. 入口에서 떨어진 부스들은 若干 어두운 雰圍氣로 빨려들게 한다. 各 부스들은 細心한 照明 設置로 隱隱하면서도 作品에 集中力을 높였다. 프리즈 런던의 팀들이 來韓 展示場을 設計하고,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09.11 14:14:29
'아니쉬 카푸어'의 反轉…殘酷한 아름다운 世界
삶은 이토록 激烈한 것인가. 모든 걸 쏟아내어 터져 버린 듯 붉은 피빛으로 點綴된 畵面은 奇妙한 衝動을 꿈틀거리게 한다. 暴力的이고 殘酷하며 原初的이고 性的인 기운까지 터트려 不安定한 感覺을 觸發시킨다. '美術이 아름답다고?' 그런 생각은 집어치우라는 듯 固定觀念을 戱弄한다. 보는 이의 身體的 感覺까지 試驗하는 至極히 刺戟的인 이 作品의 作家는 以前 이미지를 확 깬다. 매끈하게 반짝이며 反射하는 作品을 선보여온 아니쉬 카푸어 作
박현주 美術專門記者 2023.08.30 16: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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