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멸의 문학 둘러싼 우정, 배신, 재판

    不滅의 文學 둘러싼 友情, 背信, 裁判

    브로트는 나치가 國境을 封鎖하기 直前 카프카 유고를 챙겨 프라하를 떠났고 以後 現在의 이스라엘에서 살다가 世上을 떠났다. 사뭇 다른 두 사람의 友情을 지은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帝國 안에서는 체코人이라는 非主流, 체코人들 사이에서는 獨逸語 使用者라는 非主流, 獨逸語 使用者들 사이에서는 유대人이라는 非主流에 屬한다는 괴로운 經驗을 共有"한 사이로도 表現한다. 訴訟은 이런 카프카에 對한 여러 視角, 特히 한便에서는 그를 유대 文學 作家로, 다른 한便에서는 獨逸 文學 作家로 보려 한다는 點을 알려준다.

    2024.06.15 00:20

  • ‘돈’으로 본 깨알지식 세계사

    ‘돈’으로 본 깨알知識 世界史

    歷史는 돈이다 강승준 지음 잇콘 美國 聯邦準備制度(Fed)가 100달러 紙幣 한 張을 찍는 데 50센트 未滿이 들어간다. 이런 駐조차익(鑄造差益)을 시뇨리地(seigniorage)라고 한다. 그런데 시뇨리지가 ‘君主의 權限’이란 프랑스語에서 온 말이고 金·銀의 純度를 떨어뜨려 差益을 챙긴 君主의 不良貨幣 製造와 關聯이 있음은 이 冊 읽고 알았다.

    2024.06.15 00:20

  • ‘가짜뉴스’라는 용어도 문제

    ‘假짜뉴스’라는 用語도 問題

    假짜뉴스, 무엇이 問題일까? 理財局 지음 東亞엠앤비 "豫備選擧에 투표하는 건 트럼프를 돕는 짓입니다. 公式 文書에 ‘假짜뉴스’라는 用語 使用을 禁止한 英國을 參考해 ‘虛僞情報’ ‘오정보’ ‘有害情報’ 等의 代案을 提示한다. 豐富한 國內外 事例를 통해 假짜뉴스에 對한 理解도를 높이고 다양한 생각할 距離를 던져준다.

    2024.06.15 00:20

  • 수학자와 첼리스트…같고도 다른 시각

    數學者와 첼리스트…같고도 다른 視角

    2015年 國內 出刊된 日本 指揮者 오자와 세이지와 小說家 무라카미 하루키의 對談集 『오자와 세이지 氏와 音樂을 이야기하다』(비채)다. 襄 敎授는 머리말에서 "바흐부터 近代 音樂에 對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오자와 세이지의 對話로 이루어진 冊보다는 조금 더 분명한 主題를 가지고 對話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獨逸의 浪漫主義 音樂과 나치즘의 關係에 對한 두 著者의 認識 差異, 클래식 音樂 大衆化와 엘리트主義에 關한 서로 다른 觀點 等은 冊 곳곳에서 尖銳하게 맞서곤 한다.

    2024.06.15 00:20

  • 정착 대신 이동…인류 문명의 또 다른 절반

    定着 代身 移動…人類 文明의 또 다른 折半

    노마드 앤서니 새틴 지음 이순호 옮김 까치 이란 바흐티야리 部族民들은 只今도 여름 放牧地를 찾아 羊, 염소, 사슴을 몰고 平原에서 자그로스 山脈 높은 곳으로 移動한다. 『노마드』의 지은이 앤서니 새틴은 旣存 歷史書에 빠져 있거나 歪曲되게 그려진 遊牧民의 참모습을 제대로 알려주고자 했다. 하지만 지은이 새틴은 遊牧民이 有史 以來 定着民들과 相互 作用을 했고, 厖大한 地域에 걸쳐 大帝國들을 建設하면서도 多樣性을 尊重하고 他宗敎에 寬大하며 多文化主義를 包容하고 良心의 自由, 자유로운 移動, 市場 開放을 支持하는 方式으로 글로벌 交易網과 文化 隆盛의 발板을 마련했다고 一一이 證據를 들어가며 主張한다.

    2024.06.15 00:20

  • 타고르의 영향 받은 노벨상 경제학자

    타고르의 影響 받은 노벨賞 經濟學者

    個人의 過去를 回想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自身이 살았던 時代와 人物에 對한 細密한 分析과 날카로운 批判으로 20世紀와 21世紀 初에 걸친 世界를 再構成했기 때문이다. 타고르가 人間의 사랑과 神의 사랑을 그린 『키탄잘리__3 作品으로 西洋에 ‘偉大한 神祕主義者’로만 알려져, 世上과 理性에 對한 그의 깊은 關心이 제대로 評價받지 못했다고 慨歎한다. 單純한 個人的 因緣을 回想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巨匠들의 學問的 缺陷까지 批評하는 部分이 興味롭다.

    2024.06.15 00:20

  • [책꽂이] 조선 최고의 호조판서 권이진 外

    [冊꽂이] 朝鮮 最高의 戶曹判書 권이진 外

    朝鮮 最高의 戶曹判書 권이진 (권선준 지음, 가갸날)=英祖 때 戶曹判書를 지낸 권이진(1668~1734)은 나라의 庫間지기로서 賃金이 名分이나 用處가 뚜렷하지 않은 支出을 하려 할 때마다 "아니되옵니다!"를 외쳐 歷史에 이름을 남겼다. 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함정임 지음, 현암사)=佛文學度 出身의 小說家인 著者가 이름난 藝術家들이 安葬된 유럽 곳곳의 墓地를 찾아 그들의 삶과 作品에 對한 이야기를 寫眞과 함께 풀어냈다. 보리 俗談 辭典 (윤구병 企劃, 보리 事前 編輯部 엮음, 보리出版社)=‘곰 설거지하듯’ 이란 말이 있다.

    2024.06.15 00:20

  • [책꽂이] 하야부사 外

    [冊꽂이] 하야부사 外

    高難度의 小行星 探査 過程, 宇宙探査의 原理, 各種 問題에 對한 對處를 事前에 實驗한 訓鍊 等 프로젝트의 全 過程을 11年間 팀을 總括한 著者가 생생히 傳한다. 이스라엘에 對한 열 가지 神話 (일란 罷弊 지음, 百線 옮김, 틈새冊房)=이스라엘을 매섭게 批判해온 이스라엘 出身 歷史學者의 冊이다. 히틀러와 美學의 힘 (프레더릭 스팟츠 지음, 윤채영 옮김, 생각의힘)=이 冊이 照明하는 히틀러는 政治的인 藝術家, 藝術的인 政治家다.

    2024.06.08 00:10

  • “이런 아이 그려달라” 만화가의 답변은

    “이런 아이 그려달라” 漫畫家의 答辯은

    그는 人種 間 偏見을 克服하는 데 도움이 되어 달라며 ‘피너츠’에 黑人 아이 캐릭터를 넣자고 提案한다. 하지만 글릭먼의 親舊인 黑人 아빠가 便紙를 보내 "黑人 아이가 餘分의 캐릭터로 登場하기만 해도 充分하다"며 "日常的인 風景에서 人種 間의 友好的인 態度를 캐주얼하게 傳達할 수 있을 것"이라 說得하자, 結局 마음을 바꾼다. 그렇게 "人類의 오래된 習慣을 깨고 크고 작은 變化를 가져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變化를 바라고 變化를 위해 努力하는 이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는 게 著者 얘기다.

    2024.06.08 00:05

  • 낭만의 도시, 피와 행동이 만든 도시

    浪漫의 都市, 피와 行動이 만든 都市

    그는 속깊은 人文學으로 파리를 파리답게 만든 歷史와 文化藝術, 그리고 사람들의 體臭를 찾아낸다. 事實 파리는 人間의 피로 만든 行動의 都市다. 直前에 프로이센-프랑스 戰爭 敗北로 第3共和國이 들어서자 勞動者들은 ‘世界 最初의 民主的이고 革命的인 自治政府’로 評價받는 파리코뮌을 樹立해 都市를 掌握했다.

    2024.06.08 00:04

  • ‘노오력’ 부족해서? 능력주의 맹신 비판

    ‘노오력’ 不足해서? 能力主義 盲信 批判

    마이클 샌델과의 對話 마이클 샌델·김선욱 지음 넷마루 이 冊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敎授의 哲學을 쉽게 풀어낸 對中 哲學書다. 그는 『定義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名講義』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甘受했고 『共同體注意와 公共性』을 飜譯했다. 2部에서 김선욱 敎授는 『定義란 무엇인가』 烈風의 原因을 分析하고, ‘샌델 바로 읽기’의 方向을 提示한다.

    2024.06.08 00:02

  • 거대 플랫폼이 미국에 드리운 그늘

    巨大 플랫폼이 美國에 드리운 그늘

    아마존 디스토피아 알렉 맥길리스 지음 김승진 옮김 四月의책 美國 메릴랜드州 볼티모어의 前 GM工場 敷地에 들어선 巨大한 物流倉庫 建物에는 ‘아마존 풀筆먼트(amazon fulfillment)’라는 看板이 내걸려 있다. 蹴球場 18個 크기에 맞먹는 이 大型 物流센터에서는 로봇 勞動者와 人間 ‘피커’ 勞動者가 注文에 따라 物件들을 찾고 ‘패커’ 勞動者들이 包裝한다. 探査報道 저널리스트인 알렉 맥길리스가 지은 『아마존 디스토피아』(原題 Fulfillment)는 創業한 지 30年밖에 되지 않은 아마존이 어떻게 美國을 支配하게 됐는지를 深層的으로 그리고 디테일하게 取材해 내놓은 冊이다.

    2024.06.08 00:01

  •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선택’ 일까

    아이를 낳지 않는 건 ‘選擇’ 일까

    女性들이, 或은 젊은 夫婦들이 왜 아이를 낳지 않을까. 只今 時代에 女性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지은이는 ‘選擇’ 아니라 ‘持續的 遲延’으로 說明한다. 主로 美國 얘기를 다루고 있지만, 決코 美國 얘기로만 들릴 理 없는 主題다.

    2024.06.08 00:01

  • [책꽂이] 수평선과 갈매기 外

    [冊꽂이] 水平線과 갈매기 外

    다빈치, 벨라스케스 等의 名畫와 함께 그 속에 그려진 寶石의 歷史와 價値에 對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여러 宮闕은 勿論 山이나 바위 같은 場所까지 아울러 어떤 곳이든, 어떤 主題든 그 來歷과 歷史를 가로세로로 꿰고 있는 著者의 豐富한 識見이 막힘없이 흘러나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부처님의 작은 膳物 (최승호 지음, 準한 飜譯監修, 淡앤북스)=‘부처님 말씀이 담긴 冊을/ 염소가 우물우물 씹어먹는다// 아니 이 놈이/ 부처님 말씀을/ 혼자 다 먹네// 음/음매’ (詩 ‘종이冊을 먹는 鹽素’).

    2024.06.01 00:11

  • 79년 아닌 87년에 민주화 이뤄진 이유

    79年 아닌 87年에 民主化 이뤄진 理由

    (中央日報 1981年 5月 22日子 한수산 連載小說 ‘欲望의 거리’ 324回) 전두환 新軍部 政權은 ‘制服’이 들어가는 이런 程度의 小說 表現에도 발끈했다. 강원택 서울大 政治外交學部 敎授가 쓴 『第5共和國』은 1979年 10月 26日 朴正熙 大統領 弑害 事件 以後부터 1987年 民主化運動의 結果로 새로운 體制가 들어설 때까지 한수산 筆禍事件을 包含해 激動의 韓國 現代史를 學術的으로 冷徹하게 分析한 冊이다. 지은이는 두 時期에 韓國 社會와 韓國 國民의 民主化 熱望 程度가 달랐던 데서 그 答의 한 部分을 찾고 있다.

    2024.06.01 00:07

  •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漸漸 더 뜨거워지는 地球에서 살아가려면

    이 冊 『暴炎 殺人』의 著者가 指摘한 것처럼, 地球 ‘溫暖化’라는 柔順한 表現으로는 堪當이 안 되는 極端的 狀況이 地球村 곳곳에서 벌어진다. 파리는 이런 經驗이 적을뿐더러 都市 規模에 비해 綠地 比重이 낮은 便이고, 特히 19世紀 大大的인 都市計劃 속에 지어진 建物들의 함석지붕이 暴炎에 매우 脆弱하다는 點 等을 指摘한다. 著者는 大氣 中의 二酸化炭素를 捕執해 地下에 貯藏하려 하는 等의 構想 亦是 比較的 肯定的인 視線으로 照明한다.

    2024.06.01 00:04

  • 문화적 진화가 생물학적 진화로

    文化的 進化가 生物學的 進化로

    美國 하버드대 人間進化生物學 敎授인 지은이는 20餘 年에 걸친 現場 硏究를 바탕으로 ‘文化-遺傳子 共進化’ 理論을 열쇠로 提示한다. 이렇게 規範·制度를 만들면서 이룬 文化的 進化는 性選擇 過程에서 特定 遺傳子 選擇에 影響을 주는 方式으로 生物學的 進化에 介入했다. 文化的 進化가 生物學的 進化로 擴張했다는 게 理論의 核心이다.

    2024.06.01 00:03

  • 카프카의 세계, 카프카스러운 세계

    카프카의 世界, 카프카스러운 世界

    카프카, 카프카 이기호 外 지음 羅南 프란츠 카프카: 알려진 或은 비밀스러운 라데크 말리 지음 김성환 옮김 小전서가 케임브리지 카프카 入門 캐롤린 두틀링어 지음 이하늘 옮김 그린비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 안드레아스 킬虛 編著 민은영 옮김 文學동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不安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自身이 寢臺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害蟲으로 變해 있는 것을 發見했다". 『프란츠 카프카: 알려진 或은 비밀스러운』(김성환 옮김, 小전서가)은 ‘人間 카프카’를 探究한 冊. 『케임브리지 카프카 入門』(이하늘 옮김, 그린비)은 옥스퍼드 카프카 硏究所 所長인 캐롤린 두틀링語가 쓴 카프카 가이드.

    2024.06.01 00:01

  • 거듭된 혁신, 아날로그의 귀환

    거듭된 革新, 아날로그의 歸還

    턴테이블이 빙글 돌고 바늘이 絶妙한 壓力으로 LP版을 터치해 줘야 비로소 ‘지지직’ 기지개를 켜며 音樂이 스피커에 흘러나온다. 하지만 LP는 數十 年 만에 다시 CD 賣出額을 앞질렀고, 턴테이블度 르네상스를 맞았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트랜스크립터스 하이드롤릭 레퍼런스, 뉴욕 힙합 誕生의 基盤이 된 테크닉스 SL-1200 等 歷史的 明記들의 誕生 祕話와 實物 寫眞이 빼곡하다.

    2024.06.01 00:01

  • ‘청년 정치’ 향한 스타트업 분투기

    ‘靑年 政治’ 向한 스타트업 奮鬪記

    冊은 이런 政治판을 바꾸겠다는 ‘젊치인(젊은 政治人) 키우는 스타트업’의 奮鬪記. 自身들이 싸우는 건 "單純히 旣得權 政治人이 아니라 ‘政治는 元來 그런 거’라는 悲觀이자 諦念, 아니면 無關心"이라고,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이 慣性이 깨지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結果는 알 수 없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著者들의 熱情을 應援하다. 政治는 몰라도, 스타트업이란 元來 그런 것이니까.

    2024.06.01 00:01

  • 우리 뇌가 읽기 배운 건 ‘최근’의 진화

    우리 腦가 읽기 배운 건 ‘最近’의 鎭火

    읽지 못하는 사람들 매슈 壘버리 지음 장혜인 옮김 더퀘스트 르네상스 天才畫家 레오나르도 다빈치, 電話機를 發明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發明王 토머스 에디슨의 共通點은 難讀症(dyslexia·難讀症)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은이 매슈 壘버리(퀸메리런던대 敎授)는 읽기에는 여러 가지 方法이 있으며 文解力을 갖추는 過程은 사람마다 당혹스러울 程度로 다르다고 主張한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지은이 壘버리는 읽기障礙라는 말 代身 읽기差異라는 말을 使用한다.

    2024.05.25 00:01

  • 마음이 담긴 미식의 성지

    마음이 담긴 美食의 聖地

    餓死도르 에體바리는 그中에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 中 하나. 冊은 餓死도르 에體바리와 같이 著者가 "마음이 담긴 레스토랑"이라고 부르는 ‘美食의 空間’으로 案內한다. 미쉐린 스타 降等 所聞에 셰프가 목숨을 끊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베르나르 루아兆, 美國 뉴욕의 最高齡 미쉐린 스타 셰프가 運營하는 日蝕 老圃 구루마 스시….

    2024.05.25 00:01

  • 삼장법사처럼, 새로운 길을 향해

    三藏法師처럼, 새로운 길을 向해

    차이밍량 行者 聯作 문성경 外 지음 全州國際映畵祭 "삶과 죽음을 따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차이밍량) 1400年 前 唐나라 僧侶 삼장法師의 精神이다. 이는 定型化된 商業映畫 시스템에 고통스러워하던 臺灣의 巨匠 監督 차이밍량에게 龜鑑이 된다. 차이밍량의 故鄕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臺灣, 홍콩, 프랑스, 日本, 美國 等 行者의 지난 旅程이 映畫 스틸, 監督 인터뷰, 全 世界 映畫人들의 燕西와 함께 담겼다.

    2024.05.25 00:01

  • 조선 첫 만인 상소…종잇값도 만만찮아

    朝鮮 첫 만인 上疏…종잇값度 만만찮아

    正祖가 王位에 오른 1776年, 思悼世子의 아들이 王이 되었으니 그 원통한 事緣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 嶺南 儒生 이도현·이응원 富者의 上訴도 그랬다. 이 冊은 그해 嶺南 儒生 無慮 1萬57名이 延命한 上疏, 朝鮮의 첫 萬人疏 얘기다. 著者는 集團 上訴를 ‘運動’으로 보고, 儒敎를 志向한 朝鮮에서 ‘空論’으로 上訴가 지닌 힘을 强調한다.

    2024.05.25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