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져 서러운 이들의 恨과 신명을 情感 있게 그려 사랑받은 『농무(農舞)』(寫眞)의 신경림 詩人이 22日 午前 8時 京畿道 高陽市 國立癌센터에서 持病으로 別世했다. 詩人은 半世紀 넘는 時間 동안 『새재』(1979), 『달 넘세』(1985), 『민요기행 1』(1985), 『南漢江』(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민요기행 2』(1989),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駱駝』(2008), 『寫眞館집 二層』(2014) 等의 詩集을 써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가난한 사랑노래’ 中) 詩人은 生前에 낸 마지막 詩集 『寫眞館집 二層』에서 自身의 삶을 이렇게 整理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