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본 깨알知識 世界史

中央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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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號 25面

역사는 돈이다

歷史는 돈이다

歷史는 돈이다
강승준 지음
잇콘

美國 聯邦準備制度(Fed)가 100달러 紙幣 한 張을 찍는 데 50센트 未滿이 들어간다. 200倍 以上의 엄청난 利益을 남기는 장사다. 이런 駐조차익(鑄造差益)을 시뇨리地(seigniorage)라고 한다. 貨幣와 中央銀行에 關心 있으면 알 수도 있는 얘기다. 그런데 시뇨리지가 ‘君主의 權限’이란 프랑스語에서 온 말이고 金·銀의 純度를 떨어뜨려 差益을 챙긴 君主의 不良貨幣 製造와 關聯이 있음은 이 冊 읽고 알았다. 皇帝를 뜻하는 獨逸語 ‘카이저’와 러시아語 ‘차르’ 모두 로마 將軍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나왔다. 이런 式으로 ‘한 발 더 들어간’ 百科事典式 깨알知識을 읽는 맛이 쏠쏠하다.

世界史는 힘의 論理로 흘러왔고 그 힘의 同人(動因)은 ‘돈’이라는 게 이 冊을 貫通하는 主張. 로마를 統一한 콘스탄티누스 皇帝가 313年 基督敎를 公認한 것은 十一租의 傳統이 있던 基督敎人의 納稅 順應에 期待 財政 惡化를 打開하기 위한 것이었다.

企劃財政部 財政管理官을 지낸 강승준 韓國銀行 監査의 冊이다. 歷史와 映畫를 좋아했던 豫算통이 ‘덕業一致’를 이뤘다. 十字軍 戰爭 說明에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을 곁들이는 等 映畫 얘기가 많다. 目次 보고 關心 있는 이슈를 찾아 읽는 拔萃獨島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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