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칸에서 10分 起立拍手…류승완 "여기까지 50年 걸렸다"

中央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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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가 20일(현지 시간) 자정께부터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상영 후 엔딩크레딧부터 약 10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앞줄 오른쪽부터 류승완 감독,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활짝 웃었다. 사진 CJ ENM

映畫 '베테랑2'가 20日(現地 時間) 子正께부터 第77回 칸國際映畫祭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大劇場에서 世界 最初 公開됐다. 上映 後 엔딩크레딧부터 約 10分間 起立拍手가 이어졌다. 앞줄 오른쪽부터 류승완 監督, 主演 俳優 황정민, 正해인이 활짝 웃었다. 寫眞 CJ ENM

판이 또 한 番 뒤집혔다. 2015年 開封해 1341萬 觀客을 모아 商業性을 인정받았던 ‘베테랑’李 9年 만에 製作된 ‘베테랑 2’로 映畫 藝術의 聖地라고 불리는 칸 國際映畫祭에 入城했다.

20日 칸서 베일 벗은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現地 인터뷰 #류승완 "絶對惡 없는 正義 對 정의 싸움" #황정민 "單純無識 서도철, 2便船 複合的" #정해인 "上映 後 울까봐 엄마 못 봐"

第77回 칸 國際映畫祭 미드나잇 스크리닝(深夜上映) 部門에 招請된 ‘베테랑 2’는 20日(現地時間) 子正을 넘어 뤼미에르 大劇場에서 처음으로 公開됐다. 上映 後엔 10分間 2300餘名 觀客의 起立拍手가 이어졌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非競爭 部門이지만, 每해 作品性과 大衆性을 兼備한 장르 作品을 嚴選해 글로벌 舞臺에 紹介해왔다.
“얼마나 緊張을 했는지 넥타이까지 삐뚤어졌다”며 설렘을 傳한 류승완 監督(50)은 “여러분은 칸까지 오시는데 時間이 얼마나 걸리셨나요? 저는 50年이 걸렸습니다”라는 말로 벅찬 마음을 表現했다. 現場의 자투리필름을 모아 데뷔作 ‘죽거나 或은 나쁘거나’(2000)를 完成했던 충무로 映畫 키드의 오랜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10分 起立拍手 받은 류승완 "칸까지 50年 걸렸다" 

‘베테랑 2’의 出發은 1篇의 “豫想치 못한 巨大한 成功”이었다. “善과 惡의 境界가 明確한, 類似 스포츠 競技 觀覽 같은 快感”을 주었던 全篇에 對한 大衆의 如前한 關心이 류 監督에게는 남다른 負擔으로 다가왔다. 21日 俳優들과 함께한 칸 現地 인터뷰에서 그는 “누군가에게는 線이었던 게 누군가에게는 惡이 될 수 있고, 그 境界 亦是 鮮明하지 않은 것이 現實”이라고 되짚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토콜이 열린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왼쪽부터)주연 배우 황정민, 류승완 감독, 배우 정해인이 활짝 웃었다. 뉴스1

第77回 칸 國際映畫祭(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招請된 映畫 ‘베테랑2’ 포토콜이 열린 20日(現地時間) 프랑스 南部 小都市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왼쪽부터)주연 俳優 황정민, 류승완 監督, 俳優 正해인이 활짝 웃었다. 뉴스1

特히 ‘베테랑’ 以後로 ‘極限職業’, ‘犯罪都市’ 시리즈 等 비슷한 톤 앤 매너의 興行作들이 登場한 狀況에서 '다른 製作陣들이 充分히 다르고 재밌게 발전시키고 있는데 내가 反復할 必要가 있을까? 그렇다면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 끝에 1篇에 對한 再湯을 避하고 旣存의 方式을 '破壞'하며 2篇의 構造를 만들어갔다.

第2의 조태오 없는 '베테랑2' 두 正義 衝突 그려 

全篇이 조태오(유아인)라는 明確한 惡黨을 膺懲하는 痛快함을 膳賜했다면 ‘베테랑 2’에서는 果然 우리 時代에서 定義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류 監督은 ‘베테랑 2’를 “傳統的인 意味의 빌런이 없는 映畫”라고 說明한다. “이番에는 善惡의 對決이 아니라 各自의 正義와 正義가 衝突할 때, 두 個의 信念이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를 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試圖는 “어쩌면 危險한 게임”이었지만 “成功한 前酌이 있었기 때문에 試圖해 볼 만한 것”이었다.

올하반기 개봉에 앞서 칸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영화 '베테랑2'. 사진 칸국제영화제

올下半期 開封에 앞서 칸國際映畫祭에서 베일을 벗은 映畫 '베테랑2'. 寫眞 칸國際映畫祭

特히 “踏襲하지 않는다는 건 創作者로서 가지고 있는 武器”라며 支持해 주는 황정민(53)이라는 든든한 짝牌가 있기 때문에 可能했다. 황정민과 류승완이라는 두 베테랑의 老鍊함과 익숙함에 緊張과 變數를 더하는 것은 新入刑事 박선우를 延期한 정해인(36)이다.
“내가 저런 表情을 지었다고? 모니터에 비친 모습이 되게 낯설었어요”. 정해인 特有의 해맑은 微笑는 ‘베테랑 2’에서도 如前하지만 全혀 다른 目的과 쓰임새를 가진다. 그가 “누가 봐도 險惡해 보이는 안타고니스트가 아니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얼굴”로 解釋한 박선우는 서도철의 검은 內面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人物이다.

황정민 검은 내면 비추는 거울 된 정해인 

영화' 베테랑2'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 처음 초청된 정해인이 21일(현지 시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사진은 전날 프랑스 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사진 CJ ENM

映畫' 베테랑2'로 第77回 칸國際映畫祭에 처음 招請된 正해인이 21日(現地 時間) 韓國 取材陣과 인터뷰했다. 寫眞은 前날 프랑스 칸 海邊에서 포즈를 取한 모습이다. 寫眞 CJ ENM

“'베테랑 2'에서는 서도철이 剝製化된 映畫 속 아이콘이 아니라 正말 스크린 안에서 살아가는 眞짜 사람처럼 느껴지길 願했다”는 류 監督의 말은 主人公 서도철의 變化를 感知하게 한다.
“1篇의 펄떡이는 活魚會 같은 에너지를 維持하되 다크함을 가져가 보자”고 생각했다는 황정민은 “最近이 個人的인 삶의 過渡期”라고 告白했다. “지난 몇十年 間 어떻게 하면 좋은 俳優가 될까 라는 苦悶을 繼續해왔어요. 하지만 정작 황정민은 좋은 사람이 됐나 라는 걸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제 個人的인 省察 속에 서도철의 苦悶도 끼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베테랑 2’에서 서도철을 威脅하는 것은 非但 刑事로서의 고된 任務 만이 아니다. 이웃, 同僚, 家族 그리고 스스로에 對한 危機로까지 나아간다. “1篇의 單純 無識한 에너지에서 그치지 않고 2篇에서는 이 人物을 조금 더 複合的이고 人間的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 個人의 苦悶도 깊어질 必要가 있었죠. 3便이든 4便이든 ‘베테랑’ 시리즈는 서도철의 이런 成長과 變化를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류승완 "때리는 快感보단 맞는 苦痛…나이든 서도철 續篇 꿈꿔"

영화' 베테랑2'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배우 황정민이 21일(현지 시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사진은 프랑스 칸 해변에서 전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사진 CJ ENM

映畫' 베테랑2'로 第77回 칸國際映畫祭에 招請된 俳優 황정민이 21日(現地 時間) 韓國 取材陣과 인터뷰했다. 寫眞은 프랑스 칸 海邊에서 前날 포즈를 取한 모습이다. 寫眞 CJ ENM

류 監督은 같은 액션 映畫라고 해도 “어느 瞬間부터 때리는 快感보다 맞는 苦痛에 더 神經 쓰게 된다”며 "‘베테랑 2’에서는 빌런의 邪惡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떨어지고 구르고 맞는 主人公에 더욱 集中했다"고 말했다.
無聲映畫 스타 버스터 키튼 式 슬랩스틱 액션을 선보이는 不法賭博腸 오프닝은 前篇의 輕快한 리듬을 이어가지만, 階段에서 구르고 깨지는 南山 追擊신은 그 痛感이 뼛속까지 傳達된다.
류 監督은 "그 사이 조금 더 나이 든 서도철 刑事가 새로운 젊은 相對와 眞짜 힘들게 對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場面을 說明했다. 特히 이명세 監督의 ‘人情事情 볼 것 없다’를 떠올리게 하는 屋上 위 빗속 액션은 류승완 票 액션의 頂點을 보여준다.

정해인 "上映 後 엄마 안 봤다, 같이 울까봐"

류승완, 황정민, 정해인은 이番 칸 映畫祭에 모두 家族들과 同行했다. 特히 정해인은 上映이 끝난 뒤 뒷座席의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엄마를 딱 봤는데 일어나지도 못하고 울고 계시길래 일부러 그쪽을 안 보려고 努力했어요. 괜히 童謠돼서 같이 울어버리면 안 되니까요. 아마도 그래서 아들이 撮影 끝난 새벽에 힘들게 터덜터덜 들어왔구나, 이렇게 苦生했구나, 퍼즐이 맞춰지신 것 아닐까요? (웃음)”
아무리 깨지고 부서져도 絶對 ‘가오’는 사라질 수 없는 ‘베테랑들’의 歸還은 칸을 거쳐 올해 下半期 韓國 觀客들에게 到着할 豫定이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이 레드카펫에 오르고 있다. 뉴스1

20日(現地時間) 프랑스 南部 小都市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大劇場에서 제77회 칸 國際映畫祭(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部門에 招請된 映畫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試寫會가 열려 監督 류승완과 主演俳優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강혜정 外柔內剛 代表와 조성민 副社長이 레드카펫에 오르고 있다. 뉴스1

칸= 백은하 俳優硏究소 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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