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金與正 "러와 武器去來? 億說…서울 허튼 窮理 못하게 쓸 것"

中央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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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金與正 北韓 勞動黨 副部長. 朝鮮中央通信, 聯合뉴스

17日 金與正 北韓 勞動黨 副部長은 러시아와 不法的인 武器去來를 再次 否認하면서 最近 自身들이 公開한 放射砲·미사일 等이 "서울이 허튼 窮理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쓰이는 것"이라고 主張했다. 韓國을 겨냥한 武器란 主張이다. 最近 잇달아 進行된 金正恩 國務委員長의 軍需分野 公開活動을 두고 '武器 세일즈'를 위한 行步라는 分析에 反駁하는 한便 對南 威脅 水位를 끌어올리려는 多目的 布石으로 풀이된다.

'北·러 武器去來'는 확당한 億說

北韓은 이날 中央中央通信을 통해 發表한 金與正 名義의 談話에서 "敵對勢力들이 우리가 生産하는 武器體系들이 '對러시아 輸出用'이라는 浪說로 輿論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對해서는 한番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錯見과 虛構로 엮어진 '조러(北·러) 武器去來설'은 가장 荒唐한 億說"이라고 主張했다.

金與正은 自身들이 最近 公開한 武器體系와 關聯해 "最近에 우리가 開發 및 更新한 武器體系들의 技術은 公開할 수 없는 것들이며 따라서 輸出이라는 可能性 自體가 論議될 수 없다"며 "우리의 軍事 技術力을 그 어디에도 輸出 또는 公開할 意向이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7월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화성17형', '화성-18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쇼이구 장관에게 설명하는 모습. 뉴스1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이 지난해 7月 '전승절'(韓國戰爭 停戰協定締結日) 70周年을 맞아 訪北 中인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國防長官, 軍事代表團과 함께 '武裝裝備展示會場'을 訪問했다. 寫眞은 金正恩이 '華城17型', '華城-18型' 等 大陸間彈道미사일(ICBM) 앞에서 쇼이구 長官에게 說明하는 모습. 뉴스1

國際社會의 非難을 받는 러시아와의 武器去來를 否認하는 同時에 自身들의 武器開發은 自衛力 確保 次元에서 進行限 正常的인 活動이라는 點을 浮刻하려는 意圖로 풀이된다. 實際로 金與正은 "國防分野의 다양한 活動들은 國防發展 5個年 計劃에 따른 것이며 그 目的은 徹頭徹尾 우리 軍의 戰鬪力 强化를 위한 데 있다"고 强調했다.

"名分·實利 모두 챙기려는 意圖"

金與正은 自身들의 새로운 武器體系가 韓國을 겨냥한 것이라는 點을 强調하면서 對南 威脅水位를 높였다. "우리가 公開한 放射砲들과 미사일 等의 戰術武器들은 오직 한가지 使命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며 "그것은 서울이 허튼 窮理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主張하면서다.

이날 談話는 自身들의 戰術武器가 對南用이라는 點을 强調해 尹錫悅 政府를 直接 壓迫하는 同時에 '戰爭이냐 平和냐'라는 해묵은 質問을 던져 남남葛藤을 불러일으키려는 意圖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군수공장에서 중요무장장비 생산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이 자리에서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 연합부대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무기체계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이 지난 14日 軍需工場에서 重要武裝裝備 生産實態를 點檢하는 모습. 北韓 官營媒體들은 金正恩이 이 자리에서 重要 火力打擊 任務를 擔當하고 있는 미사일 聯合部隊에 새로 裝備시키게 될 戰術미사일武器體系를 點檢했다고 報道했다. 勞動新聞, 뉴스1

임을출 경남대 極東問題硏究所 敎授는 "基本的으로 南北關係를 同族이 아닌 '交戰 中인 敵對國'으로 規定한 지난해 年末 金正恩의 發言과 脈絡을 같이하는 모습"이라며 "自身들의 核武力에基盤한 抑止力을 活用해 名分과 實利를 모두 챙기려는 意圖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國際社會가 提起한 武器去來 疑惑에 對應하면서 우크라이나·中東에서 造成된 武器 販賣 機會를 最大限 活用하려는 意圖가 多分하다는 分析이다.

또 金與正은 "現在 우리에게 있어 가장 急先務로 되는 것은 '廣告'나 '輸出'이 아니라 軍隊의 戰爭準備, 戰爭抑制力을 더 完璧하게 質量的으로 다지며 敵이 軍事力에서의 劣勢를 克服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敵對 勢力들이 우리 國家를 相對로 한 陰險한 政治的 祈禱를 露骨化하는데 正比例해 우리는 必要한 活動들을 더 活潑히 進行할 것"이라고 威脅했다.

'核作戰' 包含 UFS에 "災殃的 後果"

한便 北韓은 한·美가 첫 核作戰 시나리오 練習에 나서는 8月 '을지 自由의 防牌(UFS)' 聯合練習에 對해 反撥하면서 "大規模 合同軍事練習과 같은 挑發 行爲로 우리의 힘과 意志를 試驗하려 든다면 그 災殃的인 後課에 對해 먼저 熟考해야 할 것"이라고 威脅했다.

지난16일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한미 공군이 5세대 전투기 간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이번 훈련엔 한국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했다. 뉴스1

지난16일 韓半島 中部地域 上空에서 韓美 空軍이 5世代 戰鬪機 間 聯合訓鍊을 進行하는 모습. 이番 訓鍊엔 韓國 空軍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戰鬪機 2代와 美 空軍의 F-22 '랩터' 2臺가 參加했다. 뉴스1

朝鮮中央通信은 이날 '우리의 判別基準은 말이 아니라 行動이다'라는 題目의 論評에서 UFS 練習이 "造成된 情勢나 그 性格으로부터 이미 '核攻擊 練習'으로 불리우고 있다"며 이같이 報道했다. 이어 通信은 "8月의 合同軍事練習은 美國이 그토록 떠드는 '어떠한 敵對的 意圖도 없다'는 타령이 한갖 欺瞞的인 僞善이라는 것을 그대로 實證해주고 있다"며 "美國이 우리에 對한 敵對的 意圖가 있는지 없는지는 말이 아니라 行動을 통해 우리가 判別한다"고 强調했다.

또 北韓은 別途의 軍事論評員 名醫의 글에서 미 空軍 F-22 戰鬪機 '랩터'가 前날 韓半島 上空에서 韓國 空軍의 F-35A 스텔스 戰鬪機와 近接 空中戰鬪 機動訓鍊을 벌인 것에도 反撥했다. "힘의 對決을 追求하며 地域 國家들의 安全權을 不斷히 侵害하는 美國의 敵對的 面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산 證據"라고 主張하면서다.

專門家 사이에선 北韓이 한·미 合同軍事練習 빌미로 自身들의 追加 軍事行動에 對한 名分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分析이 나온다. 정대진 原州 한라대 敎授는 "北韓이 한·美가 最新銳 戰略資産을 動員하는 合同軍事練習에 銳敏하게 反應하는 모습"이라며 "韓半島 緊張局面의 責任과 祈願을 한·미에 轉嫁하면서 自身들의 戰爭抑止力 强化의 名分을 챙기려는 意圖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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