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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軌跡을 그리며 나는 김선호 - CELEBRITY 읽을거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CELEBRITY

가장 큰 軌跡을 그리며 나는 김선호

그의 演技를 보고 그의 이름을 알고 나면 그의 作品을 좇게 된다. 가장 큰 軌跡을 그리며 나는 그는 김선호다.

프로필 by BAZAAR 2019.09.27
 니트는 Kenzo.

니트는 Kenzo.

이른 時間부터 인터뷰하자는 사람은 드물더라. 아침型 人間인가? 
드라마를 찍으면서 몸 管理의 重要性을 느꼈다. 한番은 撮影하다가 말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때부터 營養劑도 먹고 아침을 運動으로 始作한다. 인터뷰 德分에 하루 쉬는 날을 얻은 거라 빨리 始作하고 싶었다. 하루가 길어지니 얼마나 좋나.
 
얼마 만에 쉬는 건가? 
한 달 동안 休日이 없었다. 잠도 두세 時間씩만 자고.
 
인터뷰 마치고 난 後의 時間이 正말 所重하겠다. 
끝나고 스태프들과 北京오리 먹으러 가기로 했다.(웃음)
 
個人的인 時間도 必要하지 않나? 
必要하긴 한데, 作品 中이니까. 臺本이 나왔고 또 熟知해야 하니까 저녁엔 그걸로 時間을 보낼 거다. 臺本 볼 時間도 없어서 틈틈이 봤는데 카페에 앉아서 餘裕롭게 臺本 볼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좋다.
 
<幽靈을 잡아라>. 元來는 한창 放送됐어야 했다. 
더 좋은 作品으로 만들기 위해서 모두가 相議한 다음에 日程을 미뤘다. 이미 豫定되어 있던 일이라 不安한 생각은 안 든다. 내가 苦悶한다고 解決될 일이 아니니까 撮影場에서 밝은 에너지를 만들려고 努力한다.  
 
로맨틱搜査騷動劇? 어떤 드라마인가? 
문근영 俳優와의 로맨틱코미디가 많은 部分을 차지한다. 내가 맡은 役割은 元來 거친 人生을 살다가 어떤 契機로 安定的인 生活을 追求하는 刑事다. 地下鐵 警察大에서 일하는데 私服을 입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다. 드라마를 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우리가 實生活에서 자주 利用하는 地下鐵에 實際로 이런 분들이 일하고 계시더라. 소매치기나 不法 撮影 犯罪者를 잡는다. 强力 事件을 맡지는 않으니까 어떤 面에서는 安定的인 거다. 그렇게 지내다가 同僚 警察인 문근영 俳優를 만나 다시 한 番 正말로 自身이 願하는 게 뭔지 생각도 하고 사랑에도 빠지는 이야기다.
 
셔츠, 팬츠는 모두 Beyond Closet Collection. 재킷은 YCH. 슈즈는 Alden by Unipair.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셔츠, 팬츠는 모두 Beyond Closet Collection. 재킷은 YCH. 슈즈는 Alden by Unipair.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所藏品.

내내 制服을 입는 건 아닌가 보다. 制服에 對한 羨望이 조금은 있었을 텐데. 
警察들이 制服을 갖춰 입을 때는 윗사람한테 혼날 때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웃었다. 撮影 中 가끔 警察 制服을 입었을 때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더라. 姿勢와 마음가짐을 變하게 한다. 制服 하면 無條件 警察 制服을 떠올렸었다. 이番 드라마에서 맘껏 입어봤다.
 
옴니버스처럼 한 便에 하나의 事件이 일어난다. 新鮮했을 것 같다.
各 事件이 結局 하나의 큰 틀로 向해 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흥미로운 點이다. 로맨틱 코미디로 흘러가는 渦中에도 이 기둥을 따라가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反轉의 半錢도 거듭된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웃음)
 
콤비極이다. 相對 俳優와 合을 맞추는 김선호만의 方式이 있나?
문근영 俳優의 오랜 演技 經驗에서 배울 點이 많다. 언제나 正直하고 熱心히 해서 눈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가게 된다. 내가 充分히 넘치게 準備를 많이 하면 相對가 어떤 境遇의 數를 던져도 함께 좋은 演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狀況을 떠올려본다.
 
親舊 따라 오디션을 보고 演技學院에 다니다 藝術大學에서 專攻을 한 다음 오랫동안 演劇을 했다. 正統派다.(웃음)
좀 무거운 이야기인데, 어릴 때 큰일을 겪었다. 집에 强盜가 들어 어머니를 칼로 찔렀고 나는 寢臺 밑에 있었다. 그 트라우마로 뒤에 누가 서 있기만 해도 事故가 멈추고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그러다 親舊 따라 오디션場에 갔을 때 많은 게 變했다. 注目받는 느낌이 무섭지 않고 다른 사람의 視線이 따뜻할 수도 있다는 事實을 안 거다. 그 느낌이 좋아서 演技學院을 다녔다. 正말 너무 형편없었다. 周邊 아무도 내가 演技를 오래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더라.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누가 나한테 시키는 게 두려워서 먼저 나서서 했다. 왜?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더 떨리고 아무 생각도 안 난다.(웃음) 부딪히고 깨지고 그러면 苦悶하고 修正하고. 그래서 남들보다 느렸다. 천천히 차근차근 只今까지 왔다.
 
俳優 김선호에 對한 한결같은 評價는 ‘演技를 잘한다’인 것 같다. 
그런 이야길 들으면 너무 고맙다. 에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長點이 있지만 短點도 있으니까 못하는 部分을 되뇐다. 나는 不足한 사람이라 發展하는 데 意義를 둔다. 이番 드라마 亦是 不足한 點을 깨우치고 發展하는 데 時間을 割愛하고 있다. 좋은 評價나 應援은 氣分 좋고 힘이 나지만 取하지 않도록 더 고삐를 쥐고 만다.
 
長點이 確實한 俳優 아닌가? 入덕을 부르는 俳優. 
한 番 보면 팬이 되고야 마는. 一旦 便하게 생겼다.(웃음) 華麗하고 멋진 俳優 속에서 役割에 맞게 담백하게 演技하다 보니 負擔 없이 봐주는 것 같다. 재미있는 걸 하면 穩全히 재미있게 봐주고 슬픈 걸 하면 조금 어설퍼도 同感해주는 게 아닐까?
 
<最强 配達꾼>의 配達꾼, <투깝스>의 詐欺꾼, <미치겠다, 너땜에!>의 사랑꾼 等等. 지난 2年 동안 해볼 演技는 거의 해본 것 같다. 
演技 專攻을 하면서 目標價 다음 作品도 같이 하고 싶은 俳優가 되는 거였다. 그러려면 演技 外의 다른 面도 괜찮아야 한다. 監督과 同僚 俳優, 스태프가 便安하게 생각하는 俳優, 視聽者들이 負擔 없이 보는 俳優. 처음에는 나를 부르면 無條件 感謝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다 어느 瞬間부터 더 나아져야 한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러고보니 새로운 役割이 찾아왔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演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舞臺에 선 지 10年이 되어간다. 演技를 처음 始作할 때 10年 後의 모습을 그려봤었나? 
親舊들이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반짝스타라고 答했었다. 높이 뜨는 별이 되었다 지고 싶다고. 眞摯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 그러다 금세 맘을 고쳐먹고 現實的인 俳優가 되길 꿈꿨다. 漠然하게 스크린의 機會가 세 番만 주어진다면 누구보다도 빠르게 適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천천히 좋아지지만 어떤 環境을 받아들이고 適應하는 건 빠른 便이었으니까. 實際로 드라마를 세 便하고 나니 俳優 生活에 現實感이 생겼다. 作品을 이어서 할 수 있는 俳優. 演技를 始作할 때의 目標와 覺悟가 이뤄진 것 같아 運이 좋다고 생각한다.
 
 셔츠, 니트는 모두 Jil Sander. 가죽 재킷과 팬츠는 모두 Cos. 스니커즈는 Converse.

셔츠, 니트는 모두 Jil Sander. 가죽 재킷과 팬츠는 모두 Cos. 스니커즈는 Converse.

드라마만 찍었다. 다른 데도 欲心이 생길 법한데. 
親舊들이랑 얘기할 때는 거짓말도 해가면서 弄談을 하는데 放送이나 인터뷰에서는 거짓말을 못하겠다. 그래서 숨기지 못하고 너무 率直해진다. 거기다 개그 欲心까지 있어서…. 藝能 프로그램을 생각해봤지만 오래 延期하고 싶어서 自制하는 中이다.(웃음)
 
演技 外에는 正말 잘 모르겠다. 뭘 좋아하는지? 
인스타그램에서 피시房에 앉아 있는 寫眞 한張을 봤다. 漫畫冊이나 映畫 보는 걸 좋아한다. 어떤 監督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映畫 自體가 좋다. 洞네 映畫館에 혼자 앉을 수 있는 管이 있어서 자주 가서 映畫 보고 생각하면서 時間을 보낸다. 사람들이 보면 재미없게 산다고 할 程度로. 그래도 演技가 막힐 때 다른 俳優들의 좋은 演技를 보면 풀릴 때가 있다. 유튜브에 名場面도 많이 올라와 있어 百 番씩 보기도 한다.
 
結局 또 延期 이야기로 빠졌다.(웃음) 百 番씩 볼 程度로 좋아하다니. 
國語辭典, 指針書처럼 演技를 보여주는 俳優들이 있다. 어떻게 呼吸하고 어떻게 쉬어가고 카메라 앞에서 어떤 눈빛과 餘裕를 보이는지. 그들에게는 몸에 밴 것이다. 나는 工夫하듯 그걸 보고 體化시켜서 狀況에 맞게 꺼내 쓰려고 한다.
 
팬서비스 工夫도 해야 할 것 같다. 
셀카를 못 찍어서 엄청 練習하고 있다. 이番에 좋은 카메라도 하나 장만했다. 나름대로 熱心히 찍어서 보여주면 다들 손사래를 친다. 그 피시房 寫眞도 지워야 하는데.(웃음) 어설퍼서 半쯤 抛棄했고 代身 내가 좋아하는 風景이나 映畫 포스터처럼 내 모습이 아니더라도 나에 對해 보여줄 수 있는 것, 함께 共感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눌 생각이다.
 
김선호는 어떤 사람인가? 
다른 사람들이 그런다. 다가가기 宏壯히 쉽고 便한데 그 以上은 없다고. 氣分을 바로 내色하는 걸 꺼려한다. 時間이 지나 整理하고 싶어하는 便이다. 같이 웃고 울고를 잘 안 하니까 周邊에서 섭섭해한다. 連絡을 두루두루 하고 지내면 좋을 텐데 그것도 잘 못하는 便이다. 文字 보낼 때 엄지손가락이 너무 커서 誤打가 많이 난다.(웃음)
 
演劇 8年, 드라마 2年. 김선호는 只今 어디에 있나? 
新人賞도 받고 放送 데뷔는 2年 次니까 ‘나는 新人이다’ 合理化시켰던 것 같다. 언제까지 멈춰 있을 순 없다. <幽靈을 잡아라>를 하면서 作品에서 煙氣를 못해 아쉬울지언정 瞬間에 할 수 있는 걸 못해서 아쉬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時間이 遲滯되더라도 다시 한 番 가자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多幸히 이런 모습을 좋게 봐줘서 신나게 撮影하고 있다. 熱情 넘치는 時期다. 熱情이 無條件 다 좋은 건 아니지만 한番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只今이다. 되게 뜨겁다.

Credit

  • 에디터/ 박의령
  • 寫眞/ 황혜정
  • 헤어/ 백흥권
  • 메이크업/ 문지원
  • 스타일링/ 남주희
  • 어시스턴트/ 문혜준
  • 웹디자이너/ 金裕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