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1%%]<p>建設 現場에서 刑틀 木手는 못을 담은 주머니를 차고 망치를 들고 다닌다. 콘크리트를 부으려면 建物 뼈대에 폼을 이어붙여 거푸집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폼을 이어가며 붙이는 게 刑틀 木手의 일이다.</p><p>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유로폼(合板에 鐵製 틀이 붙음), 알폼(알루미늄이 붙음), 갱폼(鐵로 만들어짐)의 順序로 무겁다. 타워크레인이 이런 폼을 現場에 옮겨놓으면 木手들이 폼을 들고 이어붙인다. 木手 大部分은 중長年 男性이다.</p><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middleTitle2" data-toggle="tooltip" data-placement="top" data-html="true" data-title="박스解除(더블클릭)" data-original-title="박스解除(더블클릭)"><div class="middleTitleText">“힘들고 무겁고 지저분하고 危險하죠”</div></div><p>보기 드문 女性 刑틀 木手인 신옥자(50)氏는 40살이 넘어 刑틀 木手가 됐다. 刑틀 木手는 建設 現場 初步者가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圖面을 보고 建築 構造를 理解해야 한다. 建設일 가운데도 힘든 축에 든다. 熟鍊度가 올라가면 技能工이 되고 給與도 올라간다. 申氏는 全國建設勞動組合(建設勞組)에서 運營하는 建設技能學校에서 刑틀 木工 訓鍊을 받았다. 現在는 京畿道의 한 아파트 但只 工事 現場에서 地下駐車場 作業을 한다. 이 現場에 온 지 1年이 돼간다.</p><p>“힘들고 무겁고 지저분하고 危險하죠.” 刑틀 木手의 일을 물으니 거침없는 答이 돌아온다. “폼이 基本的으로 무겁고 파이프가 4m나 돼요. 誤비끼(나무 資材) 自體가 무겁죠. 폼에 기름이 많고 폼 自體가 지저분해요.”</p><p>콘크리트가 묻어나지 말라고 기름漆한 폼은 19.5㎏짜리가 많다. 申氏는 直接 이 폼을 들고 나른다. 폼과 폼을 連結할 때는 핀으로 組立하거나 망치질한다. 폼이 무거워서 힘들고, 내가 한 失手가 아니어도 내가 다칠 수 있어서 危險하다. 族長(아시바)을 오르내려야 할 때도 있고, 資材를 위로 傳達하고 傳達받을 때도 있다. 그러다가 자칫 資材를 놓쳐 資材가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位置를 잘못 잡아도 내가 다칠 수 있고 反對의 境遇도 생길 수 있다.</p><p>“슬래브 위에서 떨어진 적도 있어요. 발板이 받쳐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죠. 망치로 엄지손가락을 치기도 하고, 위에서 物件이 떨어져 어깨에 맞기도 하고.” 規格化돼 나온 폼으로 이어지지 않는 空間이 생기면 木材를 잘라 망치질, 못질을 하면서 그 空間을 채운다. “나무 자를 때도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申氏가 族長을 딛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폼을 이어붙일 때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다른 눈들이 아슬아슬하다. 마땅치 않아하는 눈빛도 많다.</p><p>신씨는 이 現場에서 일하는 팀員 27名 가운데 唯一한 女性이다. 女性 刑틀 木手는 적다. 적지만 있다. 刑틀 木工만이 아니라 鐵筋 미장, 設備, 電氣, 信號手, 타일 等 建設 現場의 모든 工程에 女性이 있다.</p><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middleTitle2" data-toggle="tooltip" data-placement="top" data-html="true" data-title="박스解除(더블클릭)" data-original-title="박스解除(더블클릭)"><div class="middleTitleText">層 높아지면 化粧室 다녀오는 데 30分</div></div><p>“女性들은 休息 時間에 쉴 데가 없어요. 저는 우리 팀에서 컨테이너에 칸막이를 해줘서 잠깐이라도 혼자 누울 수 있어요.”</p><p>수십 個 下請業體와 그 아래 數百 個 팀이 들어오고 나가는 建設 現場에서 女性 팀員이 쉴 곳을 마련하는 팀이나 業體가 아직은 거의 없다. “女性 勞動者들은 구석에 쉴 곳을 찾거나 男性들 休憩室을 같이 써야 해요.” 드물지만 女性休憩室이 있는 곳도 漸次 생기고 있다.</p><p>“화장실 가는 건 正말 힘들어요. 層이 높아지면 다녀오는 時間이 30分은 걸리니까 눈치가 보여요. 點心時間이나 참 먹는 時間에 가려 해도 멀죠.” 넓은 工事 現場에서 물이 내려가고 손을 씻을 수 있는 化粧室까지 가려면 往復 30分. 作業 速度가 있는데 혼자 자리를 뜨는 일은 어렵다. 팀員들이 理解해주는 便인데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男子들은 대충 뒤돌아서 用便을 處理한다. “여름에는 땀으로 나가서 그나마 (化粧室을) 적게 가요.” 다른 여름 勞動 準備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소금 攝取하라 주고, 물 많이 마시고 그늘에서 쉬라 하죠.”</p><p>2021년 여름 建設勞組가 찍은 寫眞을 보니, 大型 工事長 한가운데 좁은 그늘幕 아래 建設勞動者가 奧密稠密 모였고, 現場의 얼음保管所 앞에는 플라스틱 보랭통을 든 勞動者들이 配給받는 양 줄지어 서 있다. 氣溫이 30℃ 넘어가는 여름날, 아스팔트나 建設 現場의 溫度計는 38℃를 가리킨다. 한여름에 마스크·作業服·安全帽·安全靴를 온몸에 두른 채 鐵筋을 나르고 망치질할 때의 더위는, 國語辭典이 풀이하는 名詞 ‘더위’로만 說明될 수 있을까. “現場의 溫度는 實感이 안 나요. 헉헉 숨이 茶요. 숨이 막히죠.”</p><p>2022년 5月 末, 雇傭勞動部는 ‘暴炎에 依한 熱射病 豫防 履行가이드’와 ‘事業場 自律點檢票’를 發表했다. 建設勞組가 2021年 여름 建設勞動者 1453名에게 물어본 調査 結果를 보면, 體感溫度가 35℃ 以上인 날이 이틀 以上 이어지면 무더위 時間帶인 午後 2~5時에 作業을 中止하라고 政府가 案內했는데도 ‘일을 繼續했다’고 應答한 勞動者가 76.2%였다. 政府는 2022年에도 같은 資料를 配布했다. 2022年 여름의 暴炎에도 室內가 아닌 곳에서, 길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과 그늘, 休息을 提供하라는 雇傭勞動部의 가이드는 힘이 있을까. “더위 먹고 힘들어하면 안 돼요. 要領껏 해야 해요.” 要領껏. 申氏의 이 말을 暴炎 속에서 일할 모든 勞動者에게 들려주고 싶다.</p><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middleTitle2" data-toggle="tooltip" data-placement="top" data-html="true" data-title="박스解除(더블클릭)" data-original-title="박스解除(더블클릭)"><div class="middleTitleText">“아저씨는 뭐 해요?” 質問, 걱정, 指摘, 感歎</div></div><p>날씨 이야기에서 다시 現場 이야기로 돌아왔다. “힘들죠. 버거울 때는 있어요. 그래도 現場 닫는 日曜日만 빼고 一週日 滿勤이에요.” 建設 現場에서 女性 刑틀 木手로 일한다는 것은 男性 勞動者들이 던지는 많은 말을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저씨는 뭐 해요?” 처음 본 工事場 勞動者들은 신氏 ‘아저씨’(男便)를 궁금해한다. 이 質問을 始作으로 여러 種類의 걱정, 指摘, 感歎이 이어진다.</p><p>“내가 모르는 100名이 나를 알아요. 내가 높이 올라가서 폼을 붙이고 있으면 ‘男子들은 뭐 하냐’고 우리 팀을 찾고, 망치를 들고만 있어도 ‘대단하시네’ 소리를 들어야 하죠.” 화낸 적은 없다. 아, 前에 일했던 現場에서 現場 所長이 ‘아줌마’라고 불러서 화낸 적이 있다. 所長은 以後 男性 勞動者들처럼 ‘신옥자’ 刑틀 木手, 이름을 불렀다.</p><p>건설 現場에서 일하는 건 自負心이 느껴진다. 한張 한張 이어진 폼을 볼 때 뿌듯하다. “일이 좋아요. 보람차요.” 申氏는 建設일 以前에 다른 일을 했다. 안 해본 일 없이 熱心히 했다. 그런데 刑틀 木手처럼 재미있는 일은 처음이다. 무언가를 建設하는 일, 없던 것을 솟아나게 하는 일, 이렇게 재미난 일을 그동안 男子만 해왔단 말인가. “살아남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建設 現場에서 女性도 같이 일할 수 있게 勞動環境度, 同僚들의 視線도 조금씩 바뀌면 좋지 아니한가.</p><p>전수경 勞動健康連帶 活動家</p><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news-box01 mceTmpl boxTmpl"><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news-box01 mceTmpl boxTmpl"><div contenteditable="false" class="news-box" data-toggle="tooltip" data-placement="top" data-html="true" data-original-title="박스잠금(더블클릭)">*노회찬 財團 × &lt;한겨레21&gt; 共同企劃 ‘내 곁에 産災’: 일터에서 다치고 아픈 이들을 만난 이야기를 傳하는 칼럼입니다.</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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