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인터뷰] ‘아내를 죽였다’ 李施彦 “藝能 이미지 벗고 眞摯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어요”

[텐아시아=박창기 記者]

映畫 ‘아내를 죽였다’에서 前날 밤의 記憶이 사라진 사이, 아내를 죽인 容疑者로 指目된 정호 役을 맡은 俳優 李施彦. /寫眞提供=KTH

“俳優로 10年 동안 活動하면서 한 番도 해보지 못한 장르에 挑戰하고 싶었어요. 어려웠지만 안 해봤던 演技라 場面 場面을 撮影할 때마다 즐거웠죠.”?오는 11日 開封하는 映畫 ‘아내를 죽였다’에 出演한 이시언의 말이다. 映畫에서 그는 前날 밤의 記憶이 사라진 사이, 아내를 죽인 容疑者로 指目된 정호를 演技했다. 2009年 放映된 MBC 드라마 ‘親舊, 우리들의 傳說’로 데뷔한 이시언은 드라마 ‘應答하라 1997’ ‘모던파머’ ‘W(더블유)’ ‘라이브(Live)’ ‘플레이어’ ‘어비스’ 等과 映畫 ‘깡철이’ ‘나의 사랑 나의 神父’ ‘자전차王 嚴福童’ 等에서 다양한 演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MBC 藝能 ‘나 혼자 산다’에서는 털털하면서도 眞率한 魅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10年 만에 첫 主演을 맡은 이시언은 “人物의 苦悶과 苦惱를 담은 演技를 한 番도 선보인 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活動을 통해 새로운 魅力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시언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10. 開封을 앞둔 所感은?
李施彦: 한 番도 해보지 못한 장르인 데다 처음 挑戰하는 役割이라 무척 떨린다.

10. 出演하게 된 理由는?
李施彦: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 番도 經驗하지 못한 演技 톤이었다. 그래서 積極的으로 해보고 싶어서 出演을 決心했다.

10. 最近 言論市社會에서 映畫를 보니 어땠나?
李施彦: 스스로에 對한 滿足은 못 한다. 앞으로 演技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 이番 作品에 鬚髥을 기르고 登場했다. 누구의 생각이었나?
李施彦: 내 생각이었다. 새로운 役割에 挑戰하는 만큼 大衆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0. 劇中 정호를 演技할 때 어떤 方式으로 接近했나?
李施彦: 나 自身이 그 狀況에 빠졌다는 마음으로 延期했다. 정호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演技한 것이 아니라 李施彦이라는 사람이 술을 먹은 다음 날 일어났는데 아내를 죽인 容疑者로 몰린 것이다. 人物의 內面을 重點的으로 表現하려고 했는데, 映畫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10. 記憶에 남는 場面을 꼽는다면?
李施彦: 왕지혜 氏와 呼吸을 맞춘 첫 場面이다. 데뷔 10年 만에 가장 濃度가 짙은 스킨십 場面이었다. 왕지혜 氏와는 워낙 親해서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마인드 컨트롤을 오랫동안 했는데도 쉽지 않았다.

이시언은 ‘아내를 죽였다’를 보고 나서 가장 센 鑑賞 評을 내놓을 것 같은 사람으로 웹툰作家 기안84를 꼽았다. /寫眞提供=KTH

10. 藝能 出演으로 刻印된 이미지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李施彦: 負擔은 없었다. 李施彦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를 3年 程度 撮影했다. 처음 藝能에 出演했을 때만 해도 俳優로서 뚜렷한 方向을 잡지 못한 狀態였다. 그러던 中 藝能이 갑자기 큰 人氣를 얻게 되자 唐慌스러웠고, 내가 願하는 俳優의 方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只今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얻은 게 훨씬 많아서 그저 感謝하다.

10. 實際 性格은 어떤 便인가?
李施彦: 藝能에서 비춰지는 것처럼 촐랑대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李施彦 하면 ‘나 혼자 산다’의 모습을 생각한다. 勿論 그 모습도 내 모습이지만, 오랜 時間 錄畫하고 짧은 場面 場面이 編輯돼 하나로 連結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失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境遇가 많다.

10.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각별한 사이인 것 같다.
李施彦: 되게 親하다. 그러다 보니까 멤버들이 다른 藝能에 나가서 出演陣과 親하게 지내면 괜스레 섭섭하다. 한番은 (朴)나래한테 왜 다른 藝能에 나갔느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웃음) 너무 親하다 보면 다른 親舊와 사이좋은 모습만 봐도 嫉妬가 나는 것 같다.

10. 藝能 속 이미지때문에 곤란한 狀況을 겪었다고?
李施彦: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가끔 ‘李施彦! 왜 人事 안 해?’라고 말하는 어르신이 있다. 같은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이 理由였다. 사람들이 放送을 통해 나를 接하기 때문에 一面識이 없는 사람인데도 이런 일들이 자주 發生한다. 그럴 때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唐慌스럽다. 다짜고짜 팔을 잡는 분도 있고,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대는 사람도 있었다. 藝能에 비춰진 이미지 때문인지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그냥 罪悚하다고 말하고 狀況을 避한다.

10. 댓글을 많이 보는 便인가?
李施彦: 많이 본다. 神經 쓰지 않으려고 해도 안 볼 수가 없는 것 같다. 웬만한 記事들은 다 찾아서 보는 便이다. 特異하게도 좋았던 댓글은 記憶에 안 남고, 안 좋았던 댓글만 생각이 난다.

‘아내를 죽였다’ 스틸컷. /寫眞提供=KTH

10. 劇 中 정호처럼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느낀 적이 있나?
李施彦: 데뷔하고 나서 그랬다. 主演으로 데뷔하면 다 될 줄 알았다. ‘親舊, 우리들의 傳說’을 찍을 當時 함께 出演한 俳優들이 나에게 이 作品이 끝나고 나면 主演을 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한便으로는 ‘설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正말 主演으로 出演할 수 있는 作品이 別로 없었고 그때 남들이 말한 걸 實感했다. 다들 TV에 나오면 잘 살 줄 알지만 現實은 全혀 그렇지 않다.

10. 自身의 演技 스타일은?
李施彦: 나는 現場에 가서 直接 느끼고 난 後 雰圍氣에 맞춰 演技한다. 準備를 많이 하다 보면 갑작스럽게 發生한 狀況에 柔軟하게 對處하지 못한다. 내가 생각한 構成은 이러한데 現場이 그렇지 않으면 되게 唐慌하는 便이다.

10. 演技者로 活動하면서 記憶에 남는 일이 있나?
李施彦: ‘應答하라 1997’을 할 때였다. 當時 tvN이 只今처럼 有名하지 않을 때라 프로그램에 對한 걱정이 많았다. 한番은 (徐)인국이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던 中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잘될 수 있을까 하는 苦悶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當時 인국이가 正말 剛斷 있게 ‘兄이랑 나는 無條件 잘될 거야. 걱정할 거 없어’라고 慰勞했다. 그때 마음속 무언가가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고, 그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잃어버렸던 自尊感을 다시 만들어 준 正말 고마운 親舊다.

10. 俳優로 살아가길 잘했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李施彦: 每番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演技者를 하지 않았다면 ‘나 혼자 산다’에 出演하지 못했을 것이다. 作品을 撮影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이게 俳優일까 싶은 생각도 여러 番 들었다. 그러나 집에 가서 내가 出演한 作品을 보면 演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瞬間을 위해 煙氣를 하는 것 같다.

10. 俳優로 活動하면서 大衆에게 듣고 싶은 말은?
李施彦: 演技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언제쯤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들을 때까지 熱心히 해야 될 것 같다.

10. 앞으로의 計劃은?
李施彦: TV조선 週末드라마 ‘揀擇-女人들의 戰爭’ 撮影을 바쁘게 할 거 같다. 來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大衆에게 人事하고 싶다.

10 이야기의 結末에 滿足하나?
李施彦: 스토리上의 엔딩은 마음에 들지만, 내 演技가 아직은 不足한 것 같아서 滿足하지 못한다.

10. 映畫를 보게 될 觀客들에게 한 마디.
李施彦: 엄청 힘들게 만든 映畫다. 全體的인 이야기를 보고 정호라는 캐릭터에 沒入해서 事件을 쫓아가다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창기 記者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