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世紀는‘동아시아의 時代 가 될 것이다. 이것은 近代를 先取하고 主導해 온 西歐 中心의 世界가 解體되고 多極化되는 가운데 東아시아가 그 基軸으로 浮上하는 것을 意味한다. 國力의 잣대役割을 해온 經濟力과 科學技術의 側面에서 보더라도, 이미 東北아시아(韓·中·日)는 西區 못지않은 水準에 이르고 있다.

21世紀는‘문화의 時代’가 될 것이다. 20世紀가 科學技術을 基盤으로 進步에 樂觀한 物質的 豐饒를 줄곧 志向해 왔다면, 21世紀는 이러한 物質的 豐饒를 土臺로 人間다운 삶의 質을 志向하게 되면서 文化가 重要한 키워드로 浮上될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21世紀는‘동아시아의 時代/文化의 時代’가 된다. 따라서 이 時代를 先導할 리더를 養成하는 것이 본 學部의 敎育目標이다.

東아시아文化와 思想의 基底는 儒敎이다. 이 地域을‘유교문화권’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와 같은 理由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 學部는 本校의 敎示인 儒敎思想의 本質과 그 現代的 意味, 그리고 이를 中心으로 한 東아시아의 哲學思想을 主 敎育 內容으로 한다. 그리고 儒敎思想에 土臺를 둔 東아시아의 傳統文化와 藝術에 對한 深度 있는 學習과, 文化哲學 · 文化批評 · 文化産業 等 文化學에 對한 素養을 길러줌으로서 傳統文化를 現代化 할 수 있는 能力을 培養시킨다. 同時에 中國語에 對한 體系的 學習을 强化함으로서 東아시아와 世界 舞臺에서 活動할 수 있는 道具를 提供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