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歲暮에 全國에서 이웃돕기의 薰薰한 美談이 쏟아지고 있다.

[聯關記事] 따뜻한 2017年…얼굴 없는 天使, 누구?

大邱의 '키다리아저씨'가 올해도 1億餘 원을 共同募金會에 傳達했다는 消息에 이어 28日에는 電柱에서 '얼굴 없는 天使'의 先行 消息이 또 들려왔다.

'키다리 아저씨' 或은 '얼굴 없는 天使'로 불리는 이들은 어마어마한 富者이거나 大企業乙運營하는 會長님이 아니라 알고보면 모두 普通사람이라는 것이 이들을 接觸했던 사람들의 傳言이다.

全州 '얼굴 없는 天使' 올해도 6千27萬원 놓고 사라져

28日 午前 전주시 노송동住民센터에 誠金 寄附를 알리는 中年 男性으로부터 電話가 걸려왔다.

電話를 통해 그 男性은 "住民센터 뒤 天使쉼터 나무 아래에 A4用紙 박스 한 個와 빨간色 돼지 貯金筒 한 個를 놓고왔다"고 밝혔다.

職員들이 電話를 끊고 公園으로 나가보니 中年 男性이 말한 곳에 A4複寫 用地 박스 等이 놓여있었다.

이 박스 안에서 나온 돈은 6千27萬9千210원이었다. 二重 6千萬원은 5萬원券 紙幣 다발이었고 나머지는 빨간 돼지貯金筒에 들어 있던 銅錢들이었다.

박스 안쪽에는 "少年·少女 가장 여러분 힘든 한해 보내느라 苦生하셨습니다. 來年에는 더 좋아질 꺼라 생각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란 쪽紙가 들어있었다.


18年 동안 身分 숨긴 채 先行…總 誠金 5億5千萬 원

洞事務所 職員들은 지난해와 같은 模樣의 A4用紙 박스인 데다 그가 남긴 메시지 內容 等을 볼 때 지난 2000年부터 誠金을 보내온 사람과 同一人物로 보고 있다.

이 中年 男性은 지난해에도 誠金 5千217萬원을 보내왔는데, 이로써 2000年에 始作된 얼굴 없는 天使의 寄附金額은 總 5億5千813萬8千710원으로 불어났다.

[聯關記事] “올해도 어김없이”…17年째 얼굴없는 ‘先行’

善行이 18年 동안 이어지면서 그가 누구인지를 確認하려는 各 機關과 言論의 關心이 컸지만 정작 當事者는 如前히 身分을 숨긴 채 善行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는 "이 돈을 지난해처럼 서노송洞 管內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나눠줄 計劃"이라고 말했다.


5年째 나타난 大邱 '키다리아저씨' 1億2千萬 원 寄託

大邱에서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키다리아저씨'가 올해도 어김 없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5年째 忽然히 登場해 巨額의 手票를 내놓고 사라졌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共同募金會 職員들을 만나 自身의 얘기를 풀어놨다.

그는 지난 18日 大邱社會福祉共同募金會 事務室로 電話를 걸어 特有의 慶尙道 말套로 "週末에 잠깐 時間을 내달라"며 만남을 要請했다.

大邱共同募金會 職員 3名과 키다리아저씨 夫婦는 聖誕節을 이틀 앞둔 지난 23日 午後 한 食堂에서 만났다.

60代로 보이는 키다리아저씨 夫婦는 해마다 1億 원 以上을 寄附한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儉素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夫婦는 1億2千餘萬 원이 찍힌 自己앞手票가 든 흰 封套를 내밀었다.


"積金들어 寄附金 마련"…6年 동안 8億4千萬 원 誠金

이날 키다리아저씨는 募金會 職員들에게 6年 만에 처음으로 寄附를 始作하게 된 契機 等을 털어놨다.

그는 어린 時節 家庭形便이 너무 어려워 하고 싶었던 工夫를 抛棄해야 했다고 傳했다.

只今도 돈이 남아돌 程度로 잘 살지는 않지만 그때를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에 勤儉節約을 生活化하며 돈을 모으기 始作했다는 것이다.

키다리아저씨는 2012年 1月 처음 大邱共同募金會를 찾아 匿名으로 1億 원을 내놓으며 나눔을 始作했다.

이어 같은 해 12月 大邱共同募金會 近處 국밥집에서 1億2千300餘萬 원을 傳達한 뒤 해마다 聖誕節 즈음에 1億 원 以上을 寄附했다.

지난 6年間 7次例에 걸쳐 그가 寄附한 돈은 모두 8億4千餘萬 원이다. 大邱共同募金會 歷代 個人 累積 寄附額으로는 規模가 가장 크다.

박용훈 大邱社會福祉共同募金會 事務處長은 “올해도 잊지 않고 巨額을 寄附해 주신 키다리아저씨에게 大邱의 疏外된 이웃을 代表해 깊은 感謝의 말을 傳한다”며 “寄附者의 뜻에 따라 大邱의 疏外된 이웃들에게 所重한 誠金을 잘 傳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