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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인 칼럼]새누리度 親盧도 憎惡한 ‘새政治’ : 뉴스 : 東亞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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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인 칼럼]새누리度 親盧도 憎惡한 ‘새政治’

송평인 論說委員

入力 2014-08-05 03:00:00 修正 2014-08-06 07:50:39

송평인 論說委員
7·30 再·補闕選擧에서 金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指導部는 두 個의 헤게모니로부터 兩面 攻擊을 받았다. 國家情報院 大選 介入 搜査의 觸發點이 된 權恩嬉를 새누리黨이 攻擊하는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親盧勢力이 加勢해 批判하고 나옴으로써 金한길-安哲秀 指導部는 沈沒했다. 權恩嬉가 公薦감이면 公薦감이고 아니면 아니지 7·30 選擧에는 次例가 아니고 다음 選擧에는 次例라는 것은 무슨 論理인지, 權恩嬉로 인해 그 자리에서 親老人 千正培가 밀려났다는 게 反撥의 原因일 것이다.

2012年 大選 過程에서도 安哲秀는 두 個의 헤게모니로부터 攻擊을 받았다. 박근혜를 支持하는 勢力만이 아니라 문재인을 支持하는 親盧勢力으로부터도 攻擊을 받았다. 난 2012年 大選에서 安哲秀가 文在寅에게 候補를 讓步했을 때 박근혜 支持者들의 어두운 얼굴에 돌아온 喜色을 記憶한다. 그때 그들은 政權을 이미 잡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表情이었다. 그들이 무서웠던 相對는 安哲秀였지 문재인이 아니었다. 그들은 親盧勢力을 相對로는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다는 自身에 차 있었다.

새누리黨은 大選 勝利 以後에도 安哲秀를 執拗하게 물고 늘어졌다. 새누리黨이 願하는 것은 새정치연합이 새政治를 排除하고 親盧勢力 主導의 道路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새누리黨과 親盧勢力은 서로 싸우면서도 서로에게 기대 살아가는 敵對的 共生關係에 있다. 새누리黨의 一部 勢力은 이 敵對的 共生關係를 妥協의 政治라고 부르면서 國會先進化法을 통해 그 關係의 持續 可能한 土臺를 마련해줬다. 1等이면 좋고 2等이어도 상관없는데 最小限 2等은 可能할 때 새누리당도 親盧勢力도 새政治를 願할 아무런 理由가 없다.

두 헤게모니 陣營의 挾攻 속에 安哲秀는 失敗했다. 그게 安哲秀라서 失敗했는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分明히 安哲秀는 辨明의 餘地가 없이 失敗했다. 그는 野圈 大選 候補 單一化, 新黨 創黨, 그리고 合黨을 통한 野黨 主導權 掌握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挑戰해봤지만 失敗했다. 그러나 安哲秀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그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새누리黨과 親盧勢力이 共同의 敵으로 삼은 것은 두 陣營 사이에 어른거리는 무엇이지, 그 무엇인가가 安哲秀인지 다른 누구인지는 副次的일 뿐이다.

安哲秀가 새政治였는지는 論難이 많으므로 새政治에 括弧를 치자. 다만 安哲秀의 ‘새政治’에 對한 批判에는 政治 新參에 對한 텃勢라고 볼 수 있는 것 以上의 感情이 느껴진다. 安哲秀가 抗議한 것이지만 安哲秀가 누구를 公薦하면 自己 사람을 심는다고 批判하고 누구를 排除하면 自己 사람도 못 심는다고 批判하는 것은 누가 봐도 不公正하다. 批判은 하나의 觀點을 取해야지, 觀點을 正反對로 옮기면서 批判하는 것은 批判이 아니라 露骨的인 憎惡의 表出일 뿐이다. 基礎公薦만 해도 過去에는 與野 할 것 없이 앞다퉈 廢止를 主張해놓고도 安哲秀가 主張하니까 現實 모르는 主張이라는 딴소리를 했다. 눈앞의 政治的 利益 앞에 公約이고 뭐고 다 팽개친 賊反荷杖이었다.

토니 블레어 前 英國 總理가 勞動黨을 改革할 當時 이런 말을 했다. “勞動黨에는 세 가지 類型의 勢力이 있다. 첫째 絶對 勝利할 수 없는 낡은 勢力, 둘째 人氣 없는 保守政權에 對한 反撥로 한 番은 勝利할 수 있는 平凡한 勢力, 셋째 勝利를 이어갈 수 있는 新進 勢力이다.” 野黨은 只今 絶對 勝利할 수 없는 親盧勢力을 中心으로 保守政權이 人氣가 없을 때나 勝利를 期待하는 漁夫之利 勢力의 政黨이 돼 있다. 野黨의 未來를 위해서도, 政治 全體의 未來를 위해서도 새政治의 試圖는 繼續돼야 한다.

송평인 論說委員 pis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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