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게임 放送 비제이 大圖書館, .박미향 記者

[매거진 esc / 라이프] ‘아프리카TV’ 人氣 비제이 3人坊 인터뷰

大圖書館이 進行하는 게임放送 한 場面. 유튜브 畵面 갈무리

每日 밤 9時 아프리카티브이 大圖書館의 채팅窓이 열린다. 적을 땐 5000名, 많으면 1萬名이 接續한다. 1時間 동안 그날 있었던 일로 수다를 떨며 몸을 풀다가 10時쯤 게임이 始作된다. 비제이 大圖書館은 목소리로 게임의 재미를 傳하는 게임界의 聲優다. 게임 캐릭터들에 맞춰 一一이 목소리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傳한다. 새벽 1時까지 이어지는 放送에서 視聽者들은 訓手도 두고 歎息도 하느라 채팅窓이 빼곡하다. 인터넷 게임 放送은 1萬名의 사람들이 함께 벌이는 集團 게임인 셈이다.

大型 포털사이트에서 이러닝 企劃者로 일하던 그는 3年 前 포털사이트 다음팟에서 ‘文明’ 게임을 中繼하며 비제이에 入門했다. ‘大圖書館’이라는 別名도 文明 게임에 나오는 알렉산드리아 圖書館에서 따온 것이다. 2011年부터 아프리카티브이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유튜브에 大圖書館이 올린 映像들은 얼마 前 放送 8個月 만에 6800萬 照會數를 記錄했다. 인터넷 放送은 照會數와 愛聽者 數를 基準으로 順位를 發表한다. 아프리카 랭킹 11位, 유튜브 랭킹 39位인 大圖書館은 “아프리카티브이에서 會社員 年俸만큼은 벌고, 유튜브 15秒 廣告로 1億2000萬원을 벌었다”고 했다. 그는 유튜브 成功 經驗을 나누기 위해 구글 活用 講演에 나설 計劃이다.

인터넷 放送이 煽情性 論難을 겪은 데는 視聽者가 비제이에게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별風船을 주는 시스템이 한몫했다. 收益을 올리기 위해 煽情的이거나 自己 虐待的인 퍼포먼스도 서슴지 않는 비제이度 있었다. “저는 별風船으로 財테크하지 않아요. 스튜디오를 마련하거나 오늘처럼 인터뷰 있을 땐 별風船 주는 분들에게 ‘레이저 쐬겠습니다’ 하고 皮膚科 가고 그래요. 저는 저 自身을 믿어요, 自身을 브랜드로 클 만한 사람이라고 믿고 自身에게 投資해요. 돈 自體보다는 그게 훨씬 더 重要하잖아요.”

人氣 비제이의
채팅窓銀數千名이 북적인다
젊은 視聽者들이
일과 사랑에 對한 苦悶을
率直하게 털어놓는다

엘지 트윈스 京畿만 中繼하는 안준모氏. 안준모 提供

偏頗 野球中繼 援助 ‘안준모’

비제이 안준모氏는 아예 별風船을 받지 않는다. 事緣은 이렇다. 2003年 엘지 트윈스가 球團 自體 中繼放送을 始作하면서 안준모氏는 홈페이지에서 競技를 中繼하는 腸內 캐스터가 됐다. “지난週 總 累積 視聽者 數가 1000萬名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末쯤 競技 中繼 回數도 1000回를 넘을 것 같습니다.” 이 榮光을 채팅窓에서 辱說 削除에 힘써온 매니저들과 나누겠다는 그의 本來 職業은 保險設計士다. 낮엔 保險設計士로 일하면서 트윈스에 對한 ‘팬心’만으로 달려온 일이었다. 별風船까지 받는다면 팬心에 合當하지 않을 듯했단다.

2009年 아프리카티브이가 스포츠 中繼를 들여오면서 그의 中繼는 사이트 두곳에서 同時에 放送된다. 올 4月부터는 코리아볼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 전승남 解說委員과 트윈스 戰力을 分析하기도 한다. 시즌이 始作되면 午後 5時쯤 競技場을 찾아 11時까지 中繼를 한다. 밤엔 前 球團 競技를 모두 分析한단다. 自然 本業엔 疏忽해지는데 한때 保險 販賣王이었던 그에겐 經濟的으로 몹시 損害지만 그만두기가 어렵다. “여러해 前 크게 詐欺를 當해 살던 집까지 잃었던 그날도 마이크 앞에서 웃고 떠들었죠. 中繼는 거르지 않습니다.”

11年을 中繼하면서 ‘트윈스 守備는 無條件 나이스플레이며 相對팀은 빗맞은 安打’라고 우기던 그의 偏頗 中繼 스타일도 많이 變했다. “前엔 혼자 떠들었는데 채팅窓이 새로운 文化를 만들었어요. 지난番 기아戰 때 유채영氏 노래를 틀었더니 4 對 0으로 지던 트윈스가 逆轉勝했어요. 그다음부터 景氣가 안 풀리면 유채영氏 曲 申請이 빗발쳐요.” 安氏는 接續者 1萬名과 함께 징크스도 만들고 戰略도 세우는 在野의 監督 노릇을 한다. 50年 동안 엘에이(LA) 다저스 京畿만 解說하며 팀의 長短點을 徹底하게 꿰고 있는 캐스터 빈 스컬리를 몹시 尊敬한다는 그가 요즘 트윈스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은 “모두가 監督 노릇을 할 수 있는 野球의 魅力”에 눈뜬 때문이란다.

먹房을 進行하는 料理師 소프. 소프 提供

비제이 ‘소프’도 투잡 中이다. 낮에는 한 外食業體 매니저로 일하는 그는 밤에는 調理服을 입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調理學科를 卒業했지만 어깨를 다쳐 料理師가 되지 못했다. 이루지 못한 料理師의 꿈은 再活用 라면이나 카르보나라 같은 簡單 夜食으로 피어난다. 때론 銳利한 果刀를 꺼내 과일을 멋들어지게 깎아 보이기도 한다.

‘먹는 放送’ 줄임말인 먹放은 비제이들이 自身이 먹는 모습을 放送으로 中繼하면서 생겨났다. 主로 配達 飮食을 맛있게 먹는 모습들을 放送한다. 지난해 11月 뒤늦게 먹放에 뛰어든 소프는 여기에 料理하는 모습을 追加했다. 위에는 깔끔한 料理師 服裝에 아래는 睡眠바지라고 불리는 파자마를 입고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한다. 레시피에 퍼포먼스까지 얹어진 放送 德分에 그는 지난 1月 베스트 비제이로 뽑히기도 했다. 신들린 듯 12時間씩 放送을 한 적도 있었다. ‘料理하는 男子’ 소프의 먹放은 7月부터 올레티브이에서도 中繼된다고 한다.

“料理하는 感을 잃지 않으려고 放送을 始作했어요. 一方的인 送出이 아니라 疏通할 수 있다는 게 인터넷 放送의 長點이잖아요. 客地 生活이 외로웠는데 放送 보는 사람들과 親舊처럼 지낸다는 것도 큰 慰安이 되었어요. 프랜차이즈 食堂을 經營하는 게 꿈인데 요즘에는 放送 時間을 줄이고 食堂일 배우는 데 專念하는 中이에요. 비제이度 재밌지만 專業은 글쎄요, 즐긴다는 氣分으로 하니까 每日每日 한 거죠.”

왜 인터넷으로 放送을 보고 비제이에게 膳物을 보낼까. 大圖書館은 외롭기 때문이라고 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壓倒的으로 많아요. 週末이면 인터넷 라디오 放送으로 10~20代 女子들이 보내는 就業, 사랑, 일, 아르바이트 苦悶들이 쏟아지죠.” 그럼 비제이는 왜 放送을 할까. 팬心 때문에, 재미있어서, 그리고 꿈 때문에 비제이들은 ‘房구석 카메라’ 앞에 앉는다.

남은주 記者 mifo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