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年 現役 生活 마침標' 박석민 "선동열 監督님께 가장 感謝…최정 選手도 고마워" [現場 인터뷰]

최원영 記者 2024. 5.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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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이 11日 昌原 NC파크에서 隱退式을 치르며 NC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提供

(엑스포츠뉴스 昌原, 최원영 記者) 20年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感謝한 사람이 참 많다.

박석민은 11日 昌原 NC파크에서 열린 2024 新韓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三星 라이온즈의 競技에서 隱退式을 치렀다.

대구고를 거쳐 2004年 三星의 1次 指名을 받은 박석민은 그해 프로에 첫선을 보였다. 꾸준히 活躍하다 2015시즌 終了 後 自由契約(FA) 資格을 얻어 NC로 移籍했다. 4年 總額 96億원에 FA 契約을 맺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다시 FA가 돼 2+1年 最大 34億원에 NC 殘留를 擇했다.

現役 時節 리그 代表 3窶籔로 活躍했다. 通算 1697競技에 出戰해 打率 0.287, 1537安打, 269홈런, 1041打點 等을 만들었다. 2020年엔 NC의 創團 첫 優勝에 貢獻했다.

2017年엔 WBC 代表팀에 乘船해 太極마크를 달았다. 2020年에는 社會福祉共同募金會에서 社會貢獻度가 가장 높은 野球選手에게 授與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受賞했다.

더불어 박석민은 NC 緣故 地域 初·中·高校 野球選手들과 幼少年野球財團에 6億원을 後援하고, 陽山 밧줄 墜落死 遺家族과 江原道 山불 被害 誠金으로 各各 1億원을 寄附하는 等 프로野球 選手로서 率先垂範했다. 

隱退 後 現在 日本프로野球(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育成코치로 活動 中이다.

오랜만에 昌原 NC파크를 찾은 박석민은 競技 前 팬 사인會에 나섰다. 京畿 開始를 約 10分假量 앞두곤 隱退式 記念行事에 臨했다. 그라운드에서 꽃다발과 記念 額子 等을 받았다. 隱退 記念 映像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隱退史를 읽는 동안에는 感情을 추스르기 위해 말을 멈추는 等 벅찬 感情을 드러냈다.

이날 NC 選手團은 모두 박석민의 現役 時節 等 番號인 18番을 달았다. 박석민의 隱退社 後 NC 選手團이 그라운드로 나와 박석민과 記念撮影을 進行했다. 選手들은 뒤를 돌아 18番이 보이게끔 했고, 박석민의 現役 時節 트레이드 마크였던 '엄지 키스' 세리머니를 追憶하며 오른손 엄지를 위로 치켜들었다.

NC 다이노스, 三星 라이온즈 選手들이 11日 昌原 NC파크에서 박석민의 隱退式을 記念하며 團體寫眞을 찍고 있다. NC 다이노스 提供

이어 三星 選手團도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NC 選手團과 다 함께 寫眞 撮影에 나섰다. 1985年生으로 박석민과 同甲내기 親舊인 강민호는 박석민 바로 옆에 서서 곁을 지켰다. 베테랑 投手 오승환은 박석민과 두 次例 뜨거운 抱擁을 나눴다.

박석민은 북일高에서 投手로 뛰고 있는 아들 박준현 君과 함께 始球 및 試打에 나섰다. 박준현 君은 멋진 詩句로 競技의 門을 열었다.

競技 前 인터뷰에 臨한 박석민은 "NC에서 너무 큰 配慮를 해주셔서 이렇게 隱退式을 하게 됐다. 正말 榮光이다. 球團에 感謝한 마음뿐이다"며 "萬若 隱退式을 하게 되면 三星戰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球團에서 神經 써주신 德分에 正말 意味 있는 隱退式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여러 얼굴을 떠올렸다. 박석민은 "선동열 監督님께 가장 感謝하다. 軍에서 轉役한 뒤 아무것도 아닌 選手였는데 監督님이 機會를 주신 德에 FA 契約을 두 番이나 하는 選手가 됐다. 다른 監督님들께도 恒常 感謝하다"며 "(SSG 랜더스 3壘手) 최정 選手에게도 고맙다. 최정 選手가 있었기에 나 또한 더 努力하며 發展하려 했다. 動機附與가 됐다. 通算 홈런 500個, 600個를 칠 때까지 오랫동안 選手 生活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後輩들이 '第2의 박석민'이 아닌 '第2의 최정'이 됐으면 한다. 우리 (徐)호철(NC)이는 너무나 성실하고 熱心히 하는 選手다. 眞짜, 眞짜 最高가 됐으면 좋겠다"며 "김도영(KIA 타이거즈) 選手도 正말 대단하더라.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팬들에겐 罪悚하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 좋은 모습도 보여드린 것 같다. 正말 罪悚하다"며 "팬들에게 愉快한 옆집 兄, 洞네 사람 等 푸근한 이미지로 記憶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박석민이 現役 時節 NC 다이노스 所屬으로 팀 後輩들을 激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음은 박석민과의 一問一答.

-隱退式 所感부터 듣고 싶다.
▲NC에서 너무 큰 配慮를 해주셔서 이렇게 隱退式을 하게 됐다. 무척 榮光이다. 球團에 感謝한 마음뿐이다.

-隱退式을 三星戰에서 한다는 것도 意味 있다.
▲當然하다. 事實 萬若 隱退式을 한다면 三星戰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內心 생각했다. 球團에서 配慮해 주셔서 意味 있는 隱退式이 됐다.

-選手 生活 中 가장 記憶에 남는 瞬間은 언제인가.
▲여러 가지 있다. 韓國시리즈 優勝을 여섯 番 했는데 다 記憶에 남는다. 個人的으론 正規시즌 때 釜山 사직에서 9打點 競技(2015年 9月 20日 롯데 자이언츠戰 4打數 3安打 3홈런 9打點)를 했던 게 第一 많이 記憶에 남는다.

-리그 代表 3壘手였다. NC 서호철과 三星 김영웅 等 後輩 3壘手들을 보면 어떤가.
▲둘 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할 것 같다. 成長 可能性이 무척 큰 選手들이다. (金)英雄이는 잘 모르지만 우리 (徐)號철이는 너무나 성실하고 訓鍊도 正말 많이 한다. 眞짜 잘 됐으면 좋겠다. 勿論 英雄이도 잘했으면 한다. 근데 號철이는 가까이서 본 바로는 禮儀 바르고 正말 熱心히 한다. 眞짜, 眞짜 最高가 됐으면 좋겠다.

-隱退 後 指導者 生活을 始作했다. 요즘엔 어떻게 지내나.
▲2月 末 日本으로 넘어가 3月 2日부터 요미우리에 出勤했다. 요미우리에서의 職銜은 育成코치다. 大部分 2軍에 머문다. 홈경기가 있을 땐 1軍에 가기도 한다.

-指導者 硏修를 始作하게 된 契機는.
▲어릴 때부터 日本 野球를 좋아했다. '日本은 왜 이렇게 野球를 잘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指導者를 하게 된다면 日本에 가 먼저 工夫를 해보고 싶었다. 只今도 '日本에 正말 잘 갔구나'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한便으론 日本 野球를 보면서 韓國과 隔差가 벌어지는 느낌이라 마음이 안 좋기도 했다.

-日本에서 지내며 느낀 點을 더 들려달라.
▲日本 選手들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웠는지 基本技가 正말 탄탄하다. 率直히 韓國에선 공만 던질 줄 아는 듯한 느낌의 어린 投手들을 많이 봤다. 牽制나 PFP(Pitchers Fielding Practice) 等을 다 잘해야 좋은 投手라 생각하는데 아직 그런 部分이 不足한 것 같다.

박석민이 現役 時節 NC 다이노스 所屬으로 競技에 出戰해 打擊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現役 時節 基本技가 가장 좋은 選手는 누구였나.
▲나였던 것 같다(웃음). 어릴 때 監督님들이 恒常 基本技를 强調하셨다. 個人的인 생각으론 내 基本技가 탄탄했다고 본다.

-競技 前 三星, NC 選手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選手들이 '살쪘네'라고 하더라. 살쪘다는 사람이 半이고, 살 빠졌다는 사람이 半이었다. 다들 日本에 간 뒤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人事를 나눌 時間이 別로 없어 그런 이야기만 했다. 나중에 다시 對話하려 한다.

-現役 時節 寄附 等 善行도 많이 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과 幸福感을 느꼈다. 若干 中毒인 것 같다. 그런 것에서 喜悅을 느꼈다. 强要하면 안 되지만, 앞으로 우리 後輩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더 도우며 살면 어떨까 싶다.

-밖에서 바라본 野球는 어떤가.
▲日本에선 韓國 野球를 챙겨볼 時間이 없다. 집에 가 요미우리 球團의 1軍, 2軍 競技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韓國 野球는 잘 못 봤다. 하지만 NC와 三星이 잘하고 있는 것은 알았다. 짜임새가 대단한 것 같았다.

-아들이 野球選手로 活躍 中인데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잘하고 있는 듯하다. 可能性은 充分하다. 앞으로 그 可能性을 잘 풀어나가고, 生活 面에서도 반듯하게 잘 커야 좋은 選手가 될 수 있다. 只今까지는 잘 커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感謝하다. 恒常 野球는 못해도 된다고, 代身 人性이 重要하다고 强調한다. 아들에겐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난 每日 그 部分을 强調한다.

-現役으로 뛰고 있는 後輩들에게 先輩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옛날에 어릴 때, 隱退하시는 先輩들이 恒常 '유니폼 벗으면 힘들다. 壁에 똥漆할 때까지 野球 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땐 와닿지 않았다. 只今 돌아보니 正말 選手로 뛸 때가 가장 幸福했다. 그걸 많이 느낀다. 안 아픈 게 最高다.

-강민호 等 同甲내기 選手들이 現役으로 뛰고 있다.
▲一週日 前 (강)民戶에게 電話가 왔다. '야 니 隱退式할 때 울지마래이. 울 게 뭐 있노. 그냥 所感 말하고 나오면 되지'라고 하더라. 親舊지만 民戶를 보면 참 대단하다. 捕手로서 오랫동안 活躍하는 게 멋지다.

-隱退式을 앞두고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다.
▲많다. 딱 한 名 꼽기 힘들다. 오늘(11日) 아마추어 때 監督님들은 다 現場에 오셨다. 프로 監督님들은 안 오셨다. 부담스럽게 생각하실까 봐 全部 다 連絡을 못 드렸다. 

프로에서 記憶에 남는 監督님을 딱 한 분만 고르자면 선동열 監督님이다. 軍隊에서 除隊한 뒤 아무것도 아닌 選手였는데 監督님이 機會를 주신 德에 FA 契約을 두 番이나 하는 選手가 됐다. 다른 監督님들께도 恒常 感謝하지만 선 監督님께는 特別히 더 感謝하다. 表現을 잘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感謝하다고 傳하고 싶다.

선 監督님께는 새해나 스승의 날 等에만 連絡을 드리고 있다. 監督님이 옛날보다 많이 부드러워지셨다. 옛날엔 내가 어려 監督님이 무서웠다. 꾸지람도 많이 들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監督님의 關心과 사랑이었던 것 같다.

KBO 레전드人 선동열 監督이 2022年 올스타戰에서 始球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팬들에게 어떤 選手로 記憶되고 싶나.
▲팬들에겐 罪悚하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 좋은 모습도 보여드린 것 같다. 正말 罪悚하다. 그래도 팬들에겐 愉快한 옆집 兄, 洞네 사람 等 푸근한 이미지로 記憶되고 싶다. 그러면 만족스러울 듯하다.

-第2의 박석민으로 눈여겨본 選手가 있나.
▲第2의 박석민이 되면 안 된다. 第2의 최정이 돼야 한다. 요즘 보니 김도영(KIA 타이거즈) 選手가 엄청 잘하더라. 眞짜 대단한 것 같다. 過去의 난 저런 活躍을 想像도 못 했다. 앞으로도 正말 잘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최정 選手에게도 한마디 해주고 싶다. 최정 選手가 있었기에 나 또한 더 努力하며 發展하려 했던 것 같다. 動機附與가 됐다. 通算 홈런 500個, 600個를 칠 때까지 오랫동안 選手 生活을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指導者가 되고 싶나.
▲類例없는 指導者가 한 番 돼보고 싶다. 選手가 스스럼 없이 다가올 수 있는 그런 指導者다. 先輩들이 막상 指導者를 하면 그렇게 안 된다고 하는데 난 될 것 같다. 眞짜 親舊처럼 選手들을 便하게 해주고 싶다. 그게 좋은 指導者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고 싶다.

-指導者로서 롤모델度 있나.
▲딱 한 名을 꼽아도 될까. 다른 監督님들이 서운해하실 것 같다. 事實 난 김기태 監督님을 좋아한다. 男子답고 멋있는 분이다. 거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입힐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 여러 監督님들을 모셔봤으니 그분들의 長點만 뽑아낸 指導者가 되고자 한다. 아, 當場 監督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誤解하지 않으셨으면 한다(웃음).

SSG 랜더스 內野手 최정이 正規시즌 競技에서 打擊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寫眞=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최원영 記者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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