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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곳 全國 1位’ 서울 노원구의 두 얼굴|新東亞

‘살기 좋은 곳 全國 1位’ 서울 노원구의 두 얼굴

交通·環境·敎育 低評價 論에 ‘자고나면 億!’ 庶民層 엑소더스에 빛 바랜 ‘福祉 1番地’

  • 구자홍 동아일보 新東亞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08-05-08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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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交通網 便利하지만, 都心 出勤者에겐 만만찮은 距離
    • “아파트값 올리겠다” 選擧 公約 實踐한 區廳長
    • 學院 密集한 銀行射距離가 아파트값 上昇 震源地
    • 8000萬원짜리 아파트가 1年餘 만에 2億원으로
    • 開發 好材 많은 노원역 周邊도 期待感에 들썩
    • 貰入者들, 집값 負擔에 議政府·楊州 一帶로 移住 準備
    ‘살기 좋은 곳 전국 1위’ 서울 노원구의 두 얼굴
    2006年 下半期 아파트값 上昇을 主導한 서울 江南·瑞草·送波 等 江南 3具와 京畿 城南 분당 等 이른바 ‘버블세븐’ 地域이 주춤한 사이, 서울 蘆原區 아파트는 最近 1年 사이 두 倍 以上 價格이 오르면서 ‘大박 名當’으로 急浮上했다.

    蘆原區 아파트값 過熱 現象이 持續되자, 不動産情報業體들은 4月 들어 한 달 間 아파트 時勢 調査를 中斷하는 極端的 措置를 取했다. 政府도 노원구 一帶 아파트값 暴騰勢를 잠재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企劃財政部와 國土海洋部, 國稅廳은 11日 合同 會議를 열고 서울 江北地域 집값 安定對策을 論議했다. 이날 會議에서는 노원구를 中心으로 도봉구와 江北區, 京畿 議政府, 楊州, 南楊州 等 最近 집값이 暴騰한 江北 地域을 住宅去來申告地域으로 묶는 方案이 檢討됐다.

    住宅去來申告地域으로 指定되면 60㎡ 超過 住宅을 사고 팔 境遇 資金調達計劃書를 提出해야 한다. 國稅廳은 資金調達計劃書를 土臺로 投機로 疑心되는 去來行爲에 對해 稅務調査를 進行할 豫定이다.

    政府의 이 같은 强力한 團束 意志 表明에도 노원구의 아파트값 高空 行進은 좀처럼 멈출 幾微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東北部 끝자락에 位置한 노원구에서 只今 都大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서울 都心까지 1時間 距離



    4月8日 午後 2時. 記者는 서울 西大門區 忠淸로 동아일보 社屋에서 出發, 버스와 地下鐵 等 大衆交通手段을 利用해 노원구청까지 直接 가봤다. 160番 버스를 타고 수유역까지 간 뒤 地下鐵 4號線으로 갈아타고 노원역까지 가는 데 1時間10分 假量 걸렸다. 平日 낮 時間帶라 交通量은 많지 않았지만 잦은 停車와 信號待機 탓에 꽤 오랜 時間이 所要됐다.

    돌아올 때에는 노원역에서 地下鐵 4號線을 利用해 東大門運動場까지 移動한 뒤 5號線으로 갈아타고 충정로역까지 왔다. 이番에는 1時間이 채 안 걸렸다. 비록 距離는 멀지만 大衆交通을 利用하면 서울 都心까지 1時間 內外에 出退勤이 可能한 셈이다.

    大衆交通 代身 乘用車로 노원구에서 서울 市內에 들어오려면 時間이 얼마나 걸릴까. 蘆原區 상계동에서 西大門으로 出退勤하는 會社員 金某氏는 “時間帶에 따라 다르지만 出退勤 時間帶에는 1時間에서 1時間30分 程度를 豫想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계동에서 東部幹線道路를 타고 내려오다 淸凉里-鍾路를 거쳐 市內로 進入하는 길이 가장 빠른 코스라고 한다. 그러나 出退勤 時間帶에는 道路 곳곳에서 甁목現象이 빚어져 常習的으로 停滯되기 때문에 大衆交通보다 나을 게 없다.

    北部幹線道路와 內部循環道路를 利用, 홍제 램프를 통해 市內로 進入하는 코스도 있는데, 이곳 亦是 交通量이 集中돼 遲滯되기 일쑤라고 한다. 金氏는 “出退勤은 大衆交通을 利用하는 便이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江南으로 出退勤하는 境遇는 어떨까. 노원구 중계동에서 역삼동으로 出退勤하는 會社員 朴某氏는 “地下鐵 7號線을 利用하면 40分이면 充分하다”고 했다. 다만 콩나물시루와도 같은 混雜을 覺悟해야 한다는 說明이 뒤따랐다. 그는 “거의 終點에서 地下鐵을 타는데도 出退勤 人口가 워낙 많아 每日 戰爭을 치르는 氣分”이라고 말했다. 特히 5號線과 7號線이 交叉하는 君子驛의 混雜은 想像을 超越한다고 한다.

    ‘살기 좋은 곳 전국 1위’ 서울 노원구의 두 얼굴

    상계 再整備促進地區 藥도.

    出退勤에 所要되는 時間과 混雜度 等을 勘案하면, 業務施設이 集中돼 있는 서울 都心과 江南 等地로 出退勤하는 職場人에게 노원구는 그리 魅力的인 곳이 아니다. 그런데도 蘆原區 아파트값이 暴騰하는 理由는 무엇일까.

    不動産 專門家들에 따르면 아파트값은 敎育과 交通, 住居環境 等 몇 가지 要素가 複合的으로 作用해 決定된다. 그렇다면 노원구는?

    노원구는 周邊 環境에서 다른 地域보다 比較的 유리한 條件을 갖추고 있다. 北쪽에는 水落山, 東쪽에는 불암산이 자리 잡고 있고, 西쪽으로는 중랑천이 도봉구와 境界를 이루며 길게 흐른다. 또 당현천이 東에서 서로 노원구를 가로질러 중랑천으로 이어진다. 山과 河川이 어우러진 平地에 아파트 團地가 密集해 있어 住居 環境은 快適한 便이다. 무엇보다 計劃都市로 開發된 蘆原區 全體 住宅 가운데 89%가 共同住宅 團地인 德分에 道路가 반듯반듯하게 나 있다.

    住公·永久賃貸아파트 많아

    서울 都心으로 통하는 大衆交通 手段도 잘 갖춰져 있다. 地下鐵 4號線과 7號線이 X字로 交叉하고, 노원구와 隣接한 도봉구로 1號線이 지난다. 道路事情도 좋은 便이다. 東部幹線道路가 西쪽에 있는 도봉구와 境界를 이루고, 南쪽 中浪區와의 警戒에는 北部幹線道路가 지난다. 서울市의 10個年 都市鐵道計劃案(案)에는 왕십리에서 中溪洞까지의 輕電鐵 新設도 包含돼 있다. 얼마 前에는 서울外郭循環高速道路가 開通돼 仁川空港까지 한 時間이면 갈 수 있다.

    다만 便利한 大衆交通 與件이 갖춰졌음에도 서울 東北部 끝자락에 位置한 탓에 他 地域에 비해 都心 接近性이 떨어진다는 短點이 있다.

    四通八達의 交通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點은 大衆交通手段을 利用하는 庶民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都心과 距離는 멀지만 低廉한 費用으로 出退勤이 可能하다는 利點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蘆原區 아파트가 그동안 低評價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庶民 大衆交通 手段의 發達과 關係가 있다.

    蘆原區 상계동과 中溪洞 一帶에 지어진 住公아파트 中에는 1980年代 中·後半 都心 整備 次元에서 청계천 一帶에 居住하던 都市 貧民을 이주시키기 위해 지어진 것이 많다. 이른바 庶民 住宅團地로 노원구를 開發한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의 다른 區에 비해 住公아파트가 유난히 많고, 永久賃貸아파트 比率도 높은 便이다.

    永久賃貸아파트에는 國民基礎生活保障 受給者와 障礙人, 老人이 많이 居住하고 있다. 노원구에 따르면 國民基礎生活保障 受給者가 1萬941家口 2萬1159名에 達하고, 障礙人도 肢體不自由者(1萬2678名)와 時刻(2512名), 聽覺(2614名) 障礙人 等 모두 2萬5358名이 居住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外에 最近 빠른 速度로 늘고 있는 새터民度 初期 定着地로 노원구를 選好하고 있다.

    都心과의 먼 距離, 그리고 低所得層 密集地域이라는 認識이 겹치면서 2006年까지만 해도 蘆原區 아파트값은 서울 市內에서 가장 낮았다. 江南에 있는 같은 面積 아파트의 4分의 1 水準에 지나지 않았다. 價格이 低廉하다 보니 前·月貰 賃貸料도 낮아 主로 形便이 어려운 庶民들이 貰를 들어 살았다. 資本金이 적은 新婚夫婦 中에도 新接살림을 노원구에서 始作하는 이가 적지 않다.

    노원역 四거리에서 10餘 年 以上 開業醫로 活動한 어비뇨기과 어홍선 院長은 “서울 市內에 아직도 허름한 板子집이 남아 있는 곳은 蘆原區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 如前히 많다”고 말했다. 夫人이 노원구 管內 初等學校 敎師로 10餘 年을 勤務했다는 어 院長은 “아내에 따르면 點心을 굶는 學生 比率이 30% 가까이 될 程度”라고 傳했다. 그만큼 貧富隔差가 크다는 얘기다.

    私敎育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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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본 상계 뉴타운 豫定地.

    아파트값이 뛰는 가장 큰 理由로 손꼽히는 敎育 與件은 어떨까. 노원구청 함대진 弘報팀長은 “노원구 하면 敎育特區로 認識하는 사람이 많다”고 자랑했다. 함 팀長은 “初·中·高, 大學까지 合해 102個의 學校가 管內에 있다”며 “노원구에 居住하는 세 사람 가운데 한 名은 學生 아니면 敎育機關 從事者일 程度로 敎育 與件이 잘돼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敎育特區’를 强調하는 것은 學校가 많다는 것 外에도 사(私)교육 市場이 活性化했기 때문이다. 中繼本洞과 中繼1棟 境界에 位置한 銀行四거리에는 江北에서 가장 規模가 큰 學院街가 形成돼 있다.

    함 팀長은 “銀行四거리를 中心으로 南北 150m에 이르는 學院街에 노원구 管內는 勿論, 道峰區, 江北區, 城北區, 동대문구 等 隣接 區와 京畿道 議政府 楊州 等地에서도 學生들이 온다”고 말했다.

    蘆原區 內에서도 東쪽 끝자락에 位置한 중계동 銀行史거리 學院街는 驛勢圈에서 한참 벗어나 交通 與件이 不便한 便이다. 그럼에도 이곳이 學院街로 繁昌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地域들에 비해 中大型 爲主의 民營 아파트가 密集해 있기 때문이다.

    어홍선 院長은 “중계동 銀行四거리에는 中大型 民營 아파트가 많아 所得水準이 높은 사람이 모여 살았다”고 말했다. 어 院長 自身도 2003年까지 銀行史거리 隣近 大型 坪型臺 아파트에 살다가 只今은 ‘大田東(대치동에 傳貰 사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에 合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노원구에서 自營業을 하는 사람은 勿論 隣近 議政府와 洋酒, 抱川 等地에서 病院이나 藥局, 事業을 하는 사람이 主로 銀行史거리 周邊에 모여 산다고 한다. 規模가 100㎡ 以上 되는 大型 坪型 아파트가 많은 데다, 불암산이 隣接해 周邊 景觀이 秀麗한 點도 이 地域을 選好하는 理由라고 한다. 어 院長은 “仁川 等地에서 活動하는 高所得 自營業者가 서울 陽川區 牧童에 많이 모여 사는 것과 비슷한 現象”이라고 풀이했다.

    所得 水準이 높은 家口가 모여 살다 보니 敎育 需要도 노원구의 다른 地域에 비해 越等히 높다. 需要가 있는 곳에 供給이 있다고, 學院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銀行史거리 一帶는 自然스레 學院街로 名聲을 얻게 됐다.

    蘆原區 아파트값 暴騰을 이끄는 震源地가 바로 銀行史거리 周邊 아파트다. 노원역에 到着한 뒤 처음 찾은 不動産 仲介業所 社長은 “노원구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 取材하러 왔다”는 記者의 말에 대뜸 “여기는 別로 안 올랐다. 銀行史거리 쪽에 가서 알아보라”고 말했다. 仲介業所에 앉아 있던 한 中年女性은 “동진아파트 附近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귀띔했다.

    노원구청에서 1142番 버스를 타고 예닐곱 停車場을 가면 銀行四거리에 到着한다. 銀行史거리 周邊은 ‘學院街’라는 말이 無色하지 않게 學院이 密集해 있다. 거리를 오가는 行人도 大部分 學院을 찾는 學生이었다.

    記者가 銀行四거리를 찾은 게 午後 5時가 조금 지나서였는데, 學校 授業을 마친 學生을 실어 나르는 車들이 奔走히 움직이는 것을 目擊할 수 있었다. 道路 兩側에는 ‘全農行’ ‘放學行’ ‘議政府行’ ‘洋酒行’ 等 동대문구와 道峰區, 江北區, 甚至於 議政府와 洋酒까지 隣近 地域에서 學生을 실어 나르는 學院 車로 가득했다.

    蘆原區엔 ‘所致桐’이 있다?

    銀行史거리 隣近 建物에 位置한 ○○不動産을 찾았다. 取材 意圖를 說明하자, 仲介業所 社長은 기다렸다는 듯이 蘆原區 아파트값 暴騰의 問題點을 羅列했다. ○○不動産 仲介人에 따르면 銀行史거리 周邊 아파트는 2006年 12月부터 오르기 始作해 每달 1000萬~2000萬원씩 올랐다고 한다. 端的인 例로 2006年 12月까지만 해도 7500萬~8500萬원에 去來되던 59.4㎡(18坪型) 住公아파트가 只今은 2億원에 去來되고 있다고 한다. 單純히 呼價만 오른 것이 아니라 實際로 2億원에 去來되고 있다는 것이다.

    “中繼 6團地와 7團地는 18坪型의 小型 住宅이 大部分이에요. 再昨年에 江南 아파트값이 한참 오를 때도 別 變化가 없었는데, 그해 12月부터 價格이 오르기 始作하더니 昨年에는 거의 每달 1000萬원씩 올랐고, 올 들어서도 繼續 올랐어요. (2006年 12月에) 平均 8000萬원에 去來되던 것이 只今은 2億원에도 物件이 없어 팔지 못할 地境이에요. 1年 만에 2倍 以上 올랐는데 理解할 수 없을 程度로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課外房 盛業度 집값 上昇 부추겨

    ‘살기 좋은 곳 전국 1위’ 서울 노원구의 두 얼굴

    住民 間 貧富隔差가 큰 蘆原區에는 如前히 板子집이 남아 있다. 寫眞은 2002年에 撮影된 노원구 중계本洞 板子집村.

    중계동 銀行史거리에서 佛巖山 쪽을 바라보고 北西쪽에 位置한 中繼 住公 5團地의 아파트 規模는 49.5㎡(15坪型)부터 102.3㎡(31坪型)까지 多樣하다. 第一 작은 49.5㎡가 現在 1億5000萬원 線에 去來되고, 59.4㎡는 2億원, 102.3㎡는 5億원을 웃돈다. 1年 사이 작게는 1億원에서 크게는 2億원 以上 뛴 셈이다.

    아래쪽 길 건너에 位置한 건영·請求 아파트 團地는 105.6㎡(32坪型) 單一 坪型으로 構成돼 있는데, 平均 去來價格이 6億원을 넘는다.

    건영·청구아파트에서 다시 東쪽으로 길을 건너 位置한 大林·碧山아파트는 江南아파트에 맞먹는 水準이다. 132㎡ 以上 40坪型臺와 50坪型臺의 아파트가 10億원을 훌쩍 넘어 去來되고 있다고 한다. 50坪臺 아파트 價格은 15億원臺로 江南 아파트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 강남구 대치동에 빗대 노원구 중계동 學院街 周邊을 ‘所致桐’이라 부르는 것은, 學院이 密集한 데다 아파트 價格까지 大峙洞 뺨치는 水準이기 때문이다.

    대림, 碧山아파트 北쪽으로 길 건너에 位置한 東進·新安아파트도 마찬가지. 138.6㎡(42坪型臺) 아파트가 8億~9億원에 去來된다. 그 위쪽 請求·라이프·신동아아파트 團地도 비슷한 水準에 去來되고 있다.

    請求·라이프·신동아아파트 團地 外壁에는 ‘慶祝! 리모델링 推進위 發足’이란 懸垂幕이 걸려 있었다. 마치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임을 자랑하는 듯했다.

    ○○不動産 仲介人은 “銀行史거리 周邊 아파트값이 天井不知로 치솟으면서 周邊 오피스텔 價格도 덩달아 꿈틀댄다”고 했다.

    不動産 컨설턴트 奉俊昊氏는 蘆原區 아파트 價格이 暴騰한 것은 規制가 적은 3億원 以下 小型 坪型이 많기 때문이라고 分析했다. 奉氏는 “3億원 以上 아파트는 LTV(Loan To Value ratio·住宅擔保貸出比率)와 DTI(Debt To Income ratio·總負債償還比率) 規制를 適用받는 反面, 3億원 以下 小型 아파트는 이 같은 規制에서 比較的 자유로워 賣買가 活潑한 面이 있다”고 말했다.

    江南 아파트에 비해 4分의 1 水準으로 價格差가 컸던 것도 蘆原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契機가 됐다. 中繼驛 隣近 102.3㎡ 以上 民營아파트에 居住하는 宋某氏는 “몇 해 前까지만 해도 같은 面積의 江南 아파트와 比較할 때 坪當 價格이 4分의 1 水準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最近 아파트값 上昇에 힘입어 3分의 1 水準으로 回復했다”며 “(아파트 價格이) 適正 水準은 돼야 한다는 住民 輿論이 많다”고 雰圍氣를 傳했다.

    不動産 情報業體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現在 강남구 아파트 價格을 100으로 할 境遇 蘆原區 아파트 價格은 32.1% 水準으로 나타났다. 2007年까지 27%에 지나지 않던 것이 最近 暴騰勢에 힘입어 3分의 1 水準까지 오른 것이다.

    選擧 때마다 집값 올랐다

    蘆原區 아파트 所有主들 사이에 ‘이番 機會에 제값을 받자’는 輿論이 形成되면서, 一部에서는 價格을 끌어올리기 위해 談合하는 事例도 있다고 한다. 中繼驛 隣近에 位置한 S不動産 仲介人은 “집 主人이 너도나도 아파트 값을 올려 내놓은 것도 집값이 오른 理由”라며 “分明히 談合으로 집값을 올리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는 것이 疑訝하다”고 말했다.

    그는 銀行史거리 隣近 아파트값이 暴騰한 또다른 要因을 假需要를 發生시키는 ‘課外房’에서 찾기도 했다.

    “銀行四거리에는 學院도 많지만 아파트 團地에 課外方道 많습니다. 오피스텔에서 課外를 하려면 事業者登錄證이 必要한데, 집(아파트)에서는 事業者登錄證을 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課外를 할 수 있거든요. 學院街 周邊 아파트를 買入하거나 貰를 얻어 과외하는 講師가 꽤 있는데 課外房은 特히 中繼 5·6·7團地에 많습니다. 課外房을 하려고 아파트를 사거나 貰를 얻으려는 講師의 假需要 때문에 집값이 더욱 가파르게 뛰는 것 같아요.”

    노원구는 小型 坪型의 賃貸아파트와 老朽한 住宅이 密集한 蘆原·上溪驛 周邊과, 大型마트와 割引店 等 各種 生活便宜施設이 密集한 中繼·下溪驛, 그리고 舊市街地 이미지가 남아 있는 월계·공릉役 周邊 等 크게 세 區域으로 區分할 수 있다. 노원구에 사는 住民들은 “7號線 中繼驛에서 下溪驛으로 이어지는 地域이 가장 살기 좋다”는 데 異議를 달지 않는다. 地下鐵과 버스 等 大衆交通 與件이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周邊에 學校도 많고, 各種 生活便宜施設이 密集해 있다는 點에서다.

    그럼에도 蘆原區 아파트 價格 上昇을 主導하는 地域은 銀行四거리를 中心으로 한 蘆原·上溪驛 周邊이다. 學院街 接近性이 높은 데다 상계뉴타운 指定 以後 開發 期待感이 높기 때문이다.

    大型마트와 割引店 等이 密集해 원스톱서비스가 可能한 中繼·下溪驛 周邊 아파트값도 많이 오른 便이다. 2003年 30坪型臺 아파트가 1億3500萬원 正度하던 것이 現在는 4億~5億원을 呼價하고 있다. 월계·공릉役의 境遇도 서울北部支院 移轉 計劃 等으로 집값이 多少 올랐지만 上昇幅은 다른 地域에 비해 크지 않은 便이다.

    開發 好材 傳道師들

    1年餘 만에 蘆原區 아파트 價格이 2倍 以上 오른 데에는 地方選擧와 大選, 總選 等 세 番의 選擧도 重要한 구실을 했다. 地方選擧 當時 現 區廳長이 ‘노원구 資産 價値 上昇’을 公約으로 내세웠고, 區廳長에 當選된 直後 實際로 아파트값이 큰 幅으로 뛰었다.

    지난해 大選 直後에도 아파트값은 큰 幅으로 뛰었다. 新都市 開發보다는 都心 再開發과 再建築을 選好하는 李明博 大統領의 當選으로 20餘 年 된 老朽한 아파트 團地가 密集한 蘆原 地域에 再開發과 再建築 期待 心理가 限껏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이番 4月 總選에서도 한나라당 候補들이 ‘뉴타운’과 ‘再開發’ 公約을 앞 다퉈 提示하면서 아파트값이 들썩였다. 4月9日 總選에서 蘆原區 甲·乙·病 세 地域區는 勿論 道峰, 江北, 성북구 等 江北벨트에서 한나라당이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當選된 것도 뉴타운 建設 等 開發 期待感과 關係있다. 江南에 비해 低評價돼 있는 노원구가 곧 再開發될 것이란 입所聞이 霎時間에 아파트 投機 烈風을 일으킨 것이다.

    노원구는 노원역 周邊 倉洞基地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移轉한 뒤 그 자리에 大型 컨벤션센터와 호텔 等을 지을 計劃이 있다. 서울外郭循環高速道路 開通에 발맞춰 仁川空港의 背後都市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野心찬 抱負도 있다. ‘노원구 資産 價値 上昇’을 舊正(區政) 目標로 삼고 있는 區廳長을 爲始해 關聯 公務員들도 ‘開發 好材’ 弘報에 熱心이다.

    怒怨區廳 關係者는 “倉洞基地 移轉과 상계뉴타운 等이 完工되면 노원구는 서울 東北部 中心都市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銀行史거리 周邊 學院街는 飽和狀態에 이르렀고 最近에는 노원역 周邊에 하나둘 들어서면서 새로운 學院街가 形成될 兆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上昇이 區廳長의 政策 德澤이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資産價値가 上昇하면 區民의 삶의 質도 덩달아 높아질 거라 믿는 듯했다.

    그러나 實狀은 다르다. 蘆原區 아파트 價格이 暴騰하면서 貰入者가 큰 被害를 보고 있다. 特히 小型 坪型 貰入者의 被害가 크다. 2006年까지만 해도 10坪臺 小型 아파트는 5000萬~6000萬원이면 傳貰로 入住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파트값이 2倍 以上 뛰면서 傳貰 價格도 8000萬~9000萬원으로 뛰어 올랐다.

    銀行史거리 隣近 ○○不動産 社長은 “돈이 없어 값싼 傳貰를 찾아 온 사람들이 2年 만에 2000萬~3000萬원의 傳貰金을 올려줄 수 있겠느냐”며 “結局 坪數를 줄여 移徙 가거나, 怒怨乙 떠나 議政府, 楊州, 南楊州, 甚至於 抱川으로 移徙 가는 境遇도 있다”고 말했다.

    “집 없는 庶民만 죽어난다”

    노원역 周邊에서 肝이 布帳馬車를 運營하는 金某氏 夫婦는 “아파트값 올라봐야 집 가진 사람만 좋지, 貰 들어 사는 庶民은 더 죽어난다”고 푸념했다. 蘆原區 隣接求人 중랑구에 산다는 金氏 夫婦는 “우리 洞네 아파트값도 蘆原區 影響을 받아 조금씩 오른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차라리 안 오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

    2001年쯤 어렵사리 아파트 한 채를 장만했다는 金氏 夫婦는 “집 한 채 달랑 있는 우리야 집값이 오르든 말든 죽을 때까지 살면 그만이지만, 우리 애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膝下에 딸, 아들 하나씩 두고 있다는 이 夫婦는 “財産을 물려줄 形便도 못되는데 집값이 자꾸 오르면 애들이 커서 結婚할 때 어떻게 집을 살 수 있겠느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노원역 四거리에는 L百貨店이 자리하고 있다. 겉모습은 서울 鳴動이나 送波에 있는 百貨店과 差異가 없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確然한 差異를 느낄 수 있다. 明洞과 送波에 位置한 百貨店의 境遇 流動人口가 많은 1層 四方에 ‘名品코너’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이에 反해 이 百貨店에는 한두 군데 빼고는 名品 코너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뿐만 아니라 ‘企劃세일’이라는 이름의 割引 賣場이 地下1層과 1層에 널따랗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손님도 企劃세일 코너에 가장 많았다. 百貨店 內部 賣場은 比較的 閑散했지만, 企劃세일 코너 計算臺 앞은 손님이 기다랗게 줄지어 서 있어 對照를 이뤘다.

    企劃세일 賣場에서 만난 한 50代 女性은 “노원구 집값이 왜 이렇게 오르는 것 같으냐”는 물음에 “投機꾼들 돈 놀음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斷言했다. 그는 “집主人이야 江南에 비해 너무 싸니까 損害 본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對策 없이 집값만 올리면 벌이가 시원찮은 우리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사느냐”고 하소연했다. 10月이면 只今 살고 있는 집의 傳貰期間이 滿了된다는 그는 “애들 아빠가 東豆川에서 事業을 하는데 議政府나 洋酒로 移徙를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福祉 1番地’ 名聲은 옛말

    다른 區에 비해 蘆原區에는 低所得層과 障礙人, 老人 等을 위한 福祉施設이 많다. 庶民 住居地域이 많고 福祉施設도 잘 갖춰져 있어 自然스레 ‘福祉 1番地’라는 名聲을 얻었다. 서울市 全體로 보면 都市 全體가 슬럼化하는 것을 막는 堡壘 구실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最近 집값 上昇에 견디다 못한 庶民이 하나둘씩 怒怨乙 떠날 兆朕을 보이면서 ‘福祉 蘆原’의 名聲은 이제 옛말이 됐다. 더욱이 官(官) 主導로 文化特區와 敎育特區에 매달리다 보니 低所得 階層에 對한 配慮가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印象마저 줬다.

    蘆原區 아파트값이 急上昇하자 이제는 蘆原區 住民뿐 아니라 서울 다른 區와 首都圈 住民까지 치솟는 이곳 아파트를 注目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 高空 行進은 蘆原區 아파트에 세 들어 살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庶民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 값 上昇을 契機로 아파트 所有者와 貰入者 사이에 違和感만 더욱 커졌다는 憂慮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韓國地方行政硏究院 調査에서 노원구는 全國에서 ‘살기 좋은 곳 1位’로 選定됐다. 7個 分野에 對한 評價에서 福祉·文化·住居·基礎인프라 4個 部門에서 4點 滿點을 받았고, 敎育·醫療·環境 3個 部門에서 3點을 받았다.

    秀麗한 自然 景觀에 計劃都市로 지어져 基礎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低所得層과 障礙人·老人을 위한 福祉施設이 많다는 點이 ‘살기 좋은 곳 1位’라는 榮譽를 안겨준 셈이다.

    그러나 最近 집값이 큰 幅으로 뛰면서 一部 庶民 貰入者는 집값 苦痛을 견디다 못해 ‘탈(脫)노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庶民 貰入者에게 노원구는 더 以上 ‘살기 좋은 곳 1位’가 아니다. ‘살기 좋은 곳 1位’는 이제 집 있는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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