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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팔딱팔딱 뛰게 하는 엔돌핀, 生涯 最高 膳物이죠”|신동아

“나를 팔딱팔딱 뛰게 하는 엔돌핀, 生涯 最高 膳物이죠”

多才多能한 ‘活魚보이스’ 朴志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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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記者

    kjy@donga.com

    入力 2024-05-09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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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 魅力 처음 알려준 羅勳兒 ‘紅柹’

    • 꿈을 크게 갖자, 後悔하지 말고 挑戰하자!

    • 父母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所望도 實現

    • 올해는 꼭 ‘單獨’ 콘서트 열고파

    가수 박지현. [박해윤 기자]

    歌手 朴志玹. [박해윤 記者]

    “人氣를 實感할 때요?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반겨주실 때요. 神奇하고 感謝해요(웃음).”

    웃는 表情이 自然스러운 ‘웃上’에 俳優 或은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身體 比率의 所有者다. 舞臺 위에서는 ‘活魚보이스’라는 愛稱처럼 팔딱거리는 에너지를 뿜어내며 磁石의 N極이 S劇을 당기듯 보는 이의 눈과 귀를 單숨에 사로잡는다. 도회적 雰圍氣를 풍기는 同時에 시골 靑年처럼 淳朴하고 털털한 듯하면서도 細心한 反戰 魅力까지 갖췄다. 요즘 ‘次世代 트로트 스타’로 첫손에 꼽히는 歌手 朴志玹을 두고 하는 얘기다.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朴志玹은 지난해 3月 트로트 競演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豫選 陳(眞), 本選 最終 線(善)을 차지하며 스타 班列에 올랐다. 放送 經驗이라고는 바로 直前 出演한 KBS 노래 對決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에서 4連勝을 達成하며 名譽卒業한 것이 全部. 그럼에도 그는 ‘미스터트롯2’를 통해 스타性과 實力을 兼備한 ‘될성부른 歌手’임을 다시 한番 證明해 냈다. 어디 그뿐인가.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와 댄스曲度 잘 消化하고 춤 實力과 藝能感度 뛰어나다는 評을 들으며 多樣한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그야말로 ‘大勢’ 歌手가 된 것이다.

    이런 그가 바쁜 日程을 뒤로하고 동아일보 忠正路社屋을 찾았다. 그의 꾸밈없는 率直함과 相對를 配慮하는 餘裕가 對話를 하면 할수록 好感을 더했다. 팬덤 ‘엔돌핀’이 왜 그토록 朴志玹을 熱烈히 應援하는지 알 만하다.

    꿈은 이루어진다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朴志玹은 1995年 12月 12日 全南 木浦에서 태어나 成長期를 보냈다. 初等學校 4學年 때부터 6學年 때까지는 事業을 하는 父母를 따라 中國으로 건너가 國際學校를 다녔다. 그때 다진 實力을 발板으로 大學에서 중국어학을 專攻했다. 歌手의 꿈을 키운 것은 中國에서 돌아와 木浦에서 中學校에 進學한 以後다. 歌手 박진영을 憧憬해 그가 만든 演藝奇劃社 JYP엔터테인먼트 所屬 걸 그룹 원더걸스와 當代 最高 人氣를 謳歌하던 非(本名 정지훈)에게 ‘入덕’했다고 한다. 朴軫永과 비의 춤과 노래를 따라 하며 아이돌 歌手가 되고 싶었던 그는 JYP엔터테인먼트 練習生을 뽑는 오디션에 挑戰하려 했지만 父母의 挽留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어머니는 노래와 춤을 業이 아닌 趣味로 하길 바랐어요. 歌手보다 現實的이고 安定的인 公務員이 됐으면 하셨죠. 아버지는 이른바 ‘밀德(밀리터리 덕후)’이라서 特殊部隊에 들어가길 願하셨고요.”

    父母의 影響으로 그의 將來 希望은 한동안 海洋警察이었다. 그러나 軍服務로 經驗한 海洋警察은 “좋은 職業이지만 適性에는 맞지 않는 일”이었다. 以後 그는 잊고 있던 歌手의 꿈을 다시 떠올린다. “나도 꿈이 있었지! 後悔하지 말고 一旦 挑戰해 보자”며 出演한 프로그램이 바로 ‘노래가 좋아’다. 그는 여기서 4連勝의 榮譽를 안은 것에 滿足하지 않는다. 歌手로서의 可能性을 스스로 確認하고자 더 큰 競演 舞臺에 挑戰狀을 낸다. ‘미스터트롯2’에 大學部로 나가 豫選에서 1位를 한다. 마스터 豫選戰에서 그는 진성의 ‘못난 놈’으로 最短時間 올하트를 받는 眞記錄을 세운다. 그때 많은 視聽者가 그를 이미 强力한 優勝(晉) 候補로 점찍었다. 그에게 “陣을 期待하지 않았느냐?”는 愚問(愚問)을 던지자 以內 賢答(賢答)李 돌아온다.

    “順位에 戀戀하지 않고 每瞬間 最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眞이 되는 것보다 팬들의 期待에 副應하는 더 멋진 舞臺를 선보이는 것이 저한테는 더 重要하고 多急한 課題였거든요. 그렇게 自慢하지 않고 熱心히 하다 보면 最終 7位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죠.”

    박지현은 지난해 3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선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미스터트롯2 공식 홈페이지 ]

    朴志玹은 지난해 3月 트로트 競演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最終 線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미스터트롯2 公式 홈페이지 ]

    자랑스러운 ‘財産目錄 1號’ 엔돌핀

    그는 最終 順位에서 선(준우승)을 차지했지만 現在 팬덤 規模는 ‘미스터트롯2’ 出演者 가운데 가장 크다. 팬層은 10代부터 中壯年까지 폭넓고, 팬카페도 여러 個다. 팬덤 엔돌핀이 自發的으로 만들어 運營하는 ‘朴志玹 네이버 팬카페’(會員數 約 3萬5000名), 所屬社 티엔엔터테인먼트가 直接 運營하는 ‘歌手 朴志玹 公式 팬카페’(會員數 約 2萬2000名), 다음에 開設된 ‘트로트歌手 朴志玹 팬카페’(會員數 約 2600名), 디시인사이드의 朴志玹 갤러리 等이 있다(4월 16日 基準). 박지현의 팬들은 “그를 보고만 있어도 엔도르핀이 나오고, 感性이 豐富한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의 傷處가 저절로 아무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은다. 朴志玹度 “팬들이 곁에 있어 든든하다”며 “存在만으로도 힘이 되는 엔돌핀”이라고 表現했다.

    어떤 각도에서든 화보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지현. 미스터로또 인스타그램, [박지현 인스타그램]

    어떤 角度에서든 畫報 같은 비주얼로 視線을 사로잡는 朴志玹. 미스터로또 인스타그램, [朴志玹 인스타그램]

    “팬카페에서 公募해 팬덤名을 定했어요. 엔돌핀은 엔도르핀(Endorphin)에 제가 좋아하는 고래(Dolphin)를 합친 거예요. 그 意味처럼 엔돌핀은 언제 어디서든 제게 힘을 줘요. 저를 빛내고 잘되게 하기 위해 多樣한 精誠을 쏟고 善行을 많이 하세요. 公演할 때도 끝까지 남아 다른 歌手들에게도 拍手를 보내주시고 자리 整理까지 깔끔하게 하시고요. 이런 분들이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다는 게 너무도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그는 트로트 競演 프로그램으로 얻은 生涯 最高의 膳物로 팬덤 엔돌핀을 첫손에 꼽았다. 그리고 “父母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는 點 또한 뜻깊은 膳物”이라고 말했다.

    體型은 어머니, 생김새는 아버지

    “어머니가 女丈夫 스타일이세요. 좋은 일이 있어도,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크게 내色하시지 않아요. 제가 ‘노래가 좋아’에서 4連勝을 했을 때도 淡淡한 反應을 보이셨어요. 그런데 ‘미스터트롯2’에서 準優勝을 했을 땐 제 實力을 稱讚하며 무척 기뻐하셨어요. 참 뿌듯한 瞬間이었죠. 父母님에게 인정받고 싶었거든요. 아버지도 저를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두 분 모두 아프지 말고 健康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요. 繼續 자랑할 만한 아들이 되도록 努力할 거예요.”

    한때 아이돌 歌手를 꿈꾸던 그가 트로트 競演 프로그램으로 데뷔 機會를 잡은 것은 偶然이 아니다. 어릴 때 그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와 ‘허니(Honey)’, 비의 ‘太陽을 避하는 法’과 ‘아이두(I Do)’ 같은 신나는 댄스曲度 좋아했지만 트로트 歌謠도 또래보다 많이 알았다고 한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트로트曲을 즐겨 들어 제게는 아주 친숙한 장르였죠. 가장 처음 들은 노래도 羅勳兒 先生님의 ‘紅柹’고요.”

    박지현의 다부지고 넓은 어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배운 복싱 덕이다. [박해윤 기자]

    박지현의 다부지고 넓은 어깨는 中學校 3學年 때부터 아버지의 勸誘로 배운 복싱 德이다. [박해윤 記者]

    뛰어난 歌唱力도 父母에게 물려받았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노래를 잘하신다고. 키 183㎝에 훤칠한 外貌는 누구 遺傳子일까. 體型은 어머니를, 생김새는 아버지를 닮았다고 한다. 작은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넓고 튼實한 어깨는 中學校 3學年 때부터 趣味로 배운 복싱 德이다.

    “中學校 3學年 때 父母님이 장사하느라 바빠서 親戚집을 오가며 보살핌을 받았어요. 저를 돌봐줄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아버지가 다른 생각 하지 말고 運動이나 熱心히 하라며 복싱을 배우게 하셨어요. 처음엔 되게 무서웠는데 저녁에 運動하는 習慣을 들이면서 體力 鍛鍊과 精神 健康에 큰 도움이 됐어요. 요즘은 生活이 不規則해 運動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게 좀 아쉬워요.”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肯定 마인드와 樂天的 性格을 타고난 그이지만 지난날을 돌아보면 몸서리치게 힘든 時間도 있었을 터. 그럴 때 마음을 다잡아준 人生의 羅針盤 같은 座右銘을 묻자 그는 “꿈을 크게 갖자”라고 말했다.

    “꿈을 크게 가져야 깨져도 조각이 크니까 그런 생각을 恒常 갖고 있어요. 그리고 이 말을 해도 될까 안 해도 될까 苦悶이 된다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화수분 같은 魅力 속으로

    박지현은 ‘활어보이스’라는 애칭처럼 무대에만 오르면 항상 팔딱거리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열창의 감동을 선사한다. [뉴스1]

    朴志玹은 ‘活魚보이스’라는 愛稱처럼 舞臺에만 오르면 恒常 팔딱거리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熱唱의 感動을 膳賜한다. [뉴스1]

    엔돌핀이 궁금해할 만한 TMI(Too Much Information)도 들었다. 그의 理想型은 “淸純하고 尊敬할 만한 面貌를 지닌 착한 女性”이며, 남모르는 外貌 콤플렉스는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자아내는 이미지가 다른 것”이다.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좋은 印象을 풍긴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왼쪽 얼굴이 보이도록 앉은 거예요.”

    박지현은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좋은 인상을 풍긴다”며 활짝 웃었다. [박해윤 기자]

    朴志玹은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좋은 印象을 풍긴다”며 활짝 웃었다. [박해윤 記者]

    酒量은 測定 不可. 알코올이 들어가면 全身이 빨개져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燒酒 반병이 致死量이라고 해도 過言이 아닐 만큼 술에 弱하다. 노래房 愛唱曲은 너무 많아 딱 꼬집어 밝히기 힘들 程度. 노래房 마니아라고 스스로 밝힌다. 問題는 歌手로 데뷔한 後 노래房이 放送을 準備하기 위해 찾는 곳이 되다 보니 예전처럼 그 안에서 感興을 즐길 수 없게 됐다는 點이다.

    朴志玹이 사람으로서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은 平生 성실한 모습으로 子息들에게 模範을 보이는 어머니·아버지·할머니고, 歌手로서 닮기를 바라는 롤 모델은 南珍이다.

    “南進 先生님은 後輩들에게 權威的이지 않고 恒常 謙遜하셔서 後輩들의 尊敬을 받아요. 저도 그렇게 멋진 모습으로 롱런하고 싶어요. 젊은 트로트 歌手가 活動하기 좋은 土臺를 先驅的으로 일궈낸 張允瀞 先輩님도 닮고 싶은 분이에요.”

    4月 初 그는 엔돌핀이 오래 前부터 苦待한 팬미팅을 進行했다. 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感動을 안기고자 努力한 結實이 빛을 發했다는 評이 나온다. 4月 末에는 ‘미스터트롯2’의 陳 안성훈, 美 진해성과 함께 ‘톱3 콘서트’ 全國 투어를 始作한다. 그는 “팬들과 그동안 밀린 시시콜콜한 疏通을 하면서 平生 잊지 못할 綜合膳物세트 같은 時間을 膳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올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所望도 엔돌핀을 爲한 것이다.

    3월 8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털털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 박지현. [박지현 인스타그램]

    3月 8日 藝能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出演해 털털한 反轉 魅力을 보여준 朴志玹. [朴志玹 인스타그램]

    “單獨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放送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舞臺와 색다른 魅力으로 팬들의 사랑에 報答하고 싶어요.”

    팬들이 膳賜한 여러 愛稱 가운데서도 ‘活魚보이스’가 가장 좋다는 그는 앞으로 이름 앞에 어떤 修飾語가 따라다니길 바라느냐는 質問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신중하게 答을 내놨다. 每事 最善을 다하는 그의 人性과 매너를 엿볼 수 있는 瞬間이었다.

    “多才多能한 朴志玹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러니 꼭 지켜봐주세요. 제가 가진 재주와 能力을 아낌없이 보여드릴 겁니다.”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김지영 기자

    김지영 記者

    放送, 映畫, 演劇, 뮤지컬 等 大衆文化를 좋아하며 人物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文化와 不動産, 流通 分野에도 특별한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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