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歸化를 選擇해 衝擊을 던진 2018 平昌 冬季올림픽 金메달리스트 임효준(25歲) 選手가 自身이 願하는 2022 베이징 冬季올림픽에 出戰하지 못할 可能性이 提起됐습니다. 大韓體育會의 한 關係者는 SBS와 通話에서 "임효준은 韓國 國籍으로 國際大會에 出戰한 지 3年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規定上 韓國이 反對할 境遇 中國 代表 選手로 베이징 올림픽에 出戰하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임효준의 발목을 잡는 이른바 '3年 猶豫 規定'은 <올림픽憲章> 第41條 2項에 明示돼 있습니다. 原文 規定은 아래와 같습니다.

"A competitor who has represented one country in the Olympic Games, in continental or regional games or in world or regional championships recognized by the relevant IF, and who has changed his nationality or acquired a new nationality, may participate in the Olympic Games to represent his new country provided that at least three years have passed since the competitor last represented his former country. This period may be reduced or even cancelled, with the agreement of the NOCs and IF concerned, by the IOC Executive Board, which takes into account the circumstances of each case."

이 條項의 要旨는 한 選手가 A라는 國籍을 바꿔 B라는 國籍으로 올림픽에 出戰하려면 國籍 A로 맨 마지막에 出戰한 때로부터 最小限 3年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효준이 太極마크를 달고 出戰한 마지막 國際競技는 2019年 3月 10日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9 世界쇼트트랙選手權이었습니다. 이 大會에서 임효준은 男子 1,000m 金메달을 비롯해 4冠王에 올랐습니다.


2019年 3月 10日 임효준은 韓國 國籍으로 出戰했습니다. 이로부터 3年 뒤는 2022年 3月 10日입니다. 卽 3月 10日 以後에 中國 國籍으로 出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22 베이징 冬季올림픽은 來年 2月 4日에 開幕해 2月 20日에 끝납니다. 規定을 그대로 適用하면 베이징 올림픽에 出戰할 수 없는 것입니다.

勿論 例外 條項이 있습니다. 關聯된 NOC들과 IF가 合意하면 IOC 執行委員會의 承認을 얻어 3年 猶豫 期間을 줄이거나 아예 取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關聯된 NOC는 大韓올림픽委員會(KOC)와 中國올림픽委員會(COC), IF(國際聯盟)는 ISU(國際氷上競技聯盟)을 의미합니다.

임효준을 歸化시킨 中國올림픽委員會는 勿論 ISU, 그리고 IOC가 임효준이 中國 代表팀 選手로 올림픽에 出戰하는 것을 反對할 理由는 없습니다. 問題는 韓國입니다. <올림픽憲章>에는 分明히 'NOC들의 合意에 따라'(with the agreement of the NOCs)라는 內容이 明示돼 있습니다.


이와 關聯해 大韓體育會의 한 關係者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問議한 結果 임효준의 境遇 3年에서 딱 1個月이 不足하다는 點을 確認했다. 韓國과 中國, 두 나라 올림픽委員會의 合意가 이뤄지면 問題가 없지만 合意가 되지 않는다면 3年 規定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게 原則이다"고 말했습니다.

中國올림픽委員會가 임효준의 베이징 冬季올림픽 出典에 關해 協助를 要請할 境遇 大韓體育會가 反對를 할지 아니면 그대로 認定을 할지는 高度의 判斷이 要求되는 事項입니다. 反對할 境遇 韓中 關係 惡化가 憂慮되고, 그대로 認定하자니 쇼트트랙 에이스를 事實上 競爭國에 '獻納'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萬若 大韓體育會가 合意를 해주지 않을 境遇 임효준의 베이징 올림픽 出戰은 霧散될 可能性이 큽니다. 中國 國籍을 獲得한 狀況에서 中國 代表로 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시 韓國 國籍을 獲得해 出戰한다는 것도 事實上 어렵기 때문입니다.

國內 體育界 事情에 精通한 A 氏는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임효준은 어찌 됐든 國內에서 불미스러운 事件으로 資格停止 1年의 懲戒를 받은 選手이다. 韓國에서 懲戒를 받은 選手가 올림픽 出戰이 不確實하다는 理由로 國籍을 바꿔 바로 다음 올림픽에 다른 나라 選手로 出戰하는 것을 容認하면 자칫 나쁜 先例가 될 수 있다. 또 現實的으로 임효준이 中國 選手로 뛸 境遇 韓國의 金메달을 빼앗을 수도 있는 點도 考慮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