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영주 中小벤처企業部 長官이 24日 서울 麻浦區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業 코리아 펀드 出帆式'에 參席해 人事말을 하고 있다. (寫眞=中小벤처企業部 提供) 2024.04.24. [email protected] *再販賣 및 DB 禁止 /寫眞=류현주

"일론 머스크의 하이퍼루프라도 빨리 實現됐으면 좋겠어요. 서울 오가는 時間이라도 줄이게…."

올해 初부터 後續投資 誘致를 推進 中인 蔚山地域 딥테크(尖端技術) 스타트업 CEO(最高經營者)는 投資者 미팅을 爲해 서울 오가는 것에 지쳤다며 푸념 섞인 弄談을 했다. 自身의 處地를 '充電所 찾아 헤매는 電氣車'에 빗대기도 했다. 갈 길이 구만리人 創業家 立場에선 길바닥에서 보내는 時間이 아까울 터.


投資誘致 때가 되면 많은 地域 創業家가 서울, 京畿, 仁川 等 首都圈으로 向한다. 理由는 單純하다. 그만큼 投資誘致 機會가 많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國內 벤처投資者는 首都圈에 몰려 있다. VC(벤처캐피탈)는 10곳 中 9곳, 保育機關人 AC(액셀러레이터)와 法律, 會計, 컨설팅 等 專門서비스를 提供하는 業體도 60% 以上이 首都圈에 集中됐다.

或者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物理的 距離가 뭐가 그리 重要하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去者日疏(去者日疎)라고 했다.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關係形成度 어려운 法이다. 벤처投資 市場도 마찬가지다. 投資誘致 機會는 物理的 距離와 比例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018年부터 지난해까지 VC·AC·CVC(企業型 벤처캐피탈)·金融機關 等 外部投資를 받은 스타트업 3496곳의 住所地를 分析한 結果는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 6年間 投資誘致에 成功한 스타트업의 67.4%가 서울에 몰려 있었다. 首都圈으로 擴大하면 이 數値는 82.2%로 높아진다.

創業生態系의 首都圈 쏠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지난해부터 高金利와 景氣不安 餘波로 벤처投資 市場이 크게 萎縮되면서 狀況이 더 안 좋아졌다는 게 業界의 說明이다. 가뜩이나 劣惡한 非首都圈 創業生態系의 돈脈硬化가 더 심해진 것이다. 特히 成長段階에 있는 中後期 스타트業들이 資金誘致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實際 올해 1分期 地域別 벤처投資 現況을 보면 非首都圈 比重은 全體 投資額의 25%에 그친다. 濟州, 世宗 等 아예 投資實績이 없는 地域도 있다. 相對的으로 創業生態系를 잘 갖췄다고 評價받는 部·蔚·警(釜山·蔚山·慶南) 地域조차 投資比重은 5%가 채 안 된다. '第2벤처붐'이라고 하지만 首都圈만 뜨거운 半쪽짜리라는 指摘이 나오는 理由다.


政府가 지난 13日 創業生態系의 首都圈 쏠림을 解消하기 위한 對策을 내놨다. 于先 地方自治團體가 AC가 運用하는 個人投資組合에 20% 以上 出資하면 地自體를 包含한 法人의 出資 許容 比率을 旣存 30%에서 49%로 擴大한다. AC가 投資金을 回收하고 다시 初期 創業企業에 再投資할 수 있도록 支援하기 위해 올해 100億원 規模인 '地域 AC 세컨더리펀드'의 出資規模度 段階的으로 늘린다. 以外에 △母胎펀드 地域計定 出資規模 擴大 △母胎펀드 委託運用社 選定 時 地域 所在 VC·AC 優待 △地域 優秀 VC·AC 벤처펀드 特別保證 優待 等도 推進한다.

만사지彈(晩時之歎)이지만 只今이라도 政府가 創業生態系의 地域間 隔差解消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特히 이番 對策은 地域 創業生態系의 不足한 成長支援 인프라를 改善하는데 焦點을 맞췄다는 點에서 意味가 있다. 다만 地域에서 成長한 스타트업이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보다 破格的인 投資支援策이 必要하다. 每年 創業企業의 40% 以上이 非首都圈에서 誕生한다는 點을 考慮하면 이番 對策은 '言 발에 오줌 누기'로 끝날 公算이 크다.

무엇보다 首都圈만 맴도는 冒險資本이 地域 創業生態系 곳곳에 흐르도록 政府가 마중물로 물꼬를 터야 한다. 業界에선 母胎펀드 地域割當制를 方法으로 꼽는다. 母胎펀드 出資事業에 地域 投資比重을 義務化해 首都圈 投資者들이 地域 有望 스타트업 發掘·投資에 積極 나서도록 誘導해야 한다는 것이다. 地域 代表企業과 CVC의 스타트업 投資·協業 活性化를 위한 果敢한 規制改革도 必要하다. 只今처럼 首都圈에 局限된 半쪽짜리 벤처붐으로는 地方時代度, 創業强國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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