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위 윤관, 친구와 2억원 놓고 다투는 이유…1500억 수익 배분 때문?](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423114251620_1.jpg) |
/寫眞提供=서울中央地方法院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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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日 午前 11時 40分. 서울中央地方法院 第1別館에 位置한 서울法院調停센터 第218號 調整室 앞은 閑散했다.
原稿(삼부토건 前 創業主 孫子 조창연氏)의 法律代理人 김남훈 辯護士(法務法人 位魚드바이즈)와 피고(윤관 블루런벤처스 代表, LG 고 구본무 選對 會長 사위) 側 法律代理人인 윤재원 辯護士(法務法人 율禹)가 '2億원 貸與金 返還請求訴訟'에 앞서 調停節次를 밟기 위해 待機席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調整始作 時間이 3分이 지나도 열리지 않던 제3 常勤調停委員室의 門이 열리고 原告와 被告의 이름을 부르자 두 사람은 빠르게 218號 調整室 안으로 들어갔다. 겨우 2分쯤 지났을까 다시 門이 열리더니 原稿 側 辯護人은 굳은 表情으로, 被告 側 辯護人은 多少 밝은 表情으로 調整室을 빠져나갔다.
原稿 側 辯護人은 調整이 잘됐는지를 묻는 한 記者의 質問에 答없이 황급히 떠났고, 被告 側 辯護人은 "兩側이 意見을 나눴냐"는 質問에 "그렇다"고 말한 後 자리를 떴다.
이날 '調整不成立' 決定이 나면서 兩側은 來달 22日 本訴訟의 첫辯論을 始作할 豫定이다. 財界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이들이 왜 2億원이라는 少額(?)을 두고 訴訟을 이어가는지 그 背景에 關心이 쏠린다. 一角에선 2億원 뒤에 더 큰 '무언가'가 숨어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觀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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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호텔 再開發 1500億원臺 配當金 分配 問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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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237 개발프로젝트 진행당시의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423114251620_6.jpg) |
테헤란로 237 開發프로젝트 進行當時의 모습./寫眞提供=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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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事件의 發端은 8年前인 2016年 4月로 거슬러올라간다. 當時에 敷地 延面積 23萬9242㎡의 2兆원臺 '서울 江南 테헤란로 237番地 開發事業'(舊 르네상스호텔 開發事業)李 世間의 關心이었다. 資金難에 빠진 三扶土建이 所有한 르네상스호텔과 그 敷地를 賣却하는 作業이 進行됐다. 이 事業에 關與한 核心人物은 3名이다. 한 사람은 賣渡者와 買收者의 中間에서 다리를 놓는 位置에 있었고, 두 사람은 買收者(投資者)였다.
前者는 三扶土建 創業者의 孫子인 조창연 前 블루런벤처스(BRV) 拷問이고, 後者는 VSL코리아(現 多올이앤씨) 신흥우 會長의 사위인 이상준 SLI 代表(前 BRV 常務)와 尹瓘 BRV 代表다. 조 前 顧問과 尹 代表는 경기초등학교 同期同窓이고, 尹 代表와 李 代表는 美國 스탠포드 大學 同門 先後輩로 親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423114251620_7.jpg) |
尹瓘 블루런벤처스 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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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前 顧問과 尹 代表 訴訟의 爭點은 두가지다. 첫番째는 2016年 9月 原稿(조창연)가 피고(윤관)에게 5萬원券으로 現金 2億원을 直接 빌려줬는데 이를 아직 못받았다는 것이고, 두番째는 資産管理會社(AMC)인 SLI(에스엘아이)의 持分 25%를 保有한 原告가 被告의 要求로 다른 同業者(이상준 代表)에게 持分을 넘겼는데 제대로 된 配當 收益을 못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조 前 顧問이 海外에서 國內의 한 言論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內容이다. 첫番째 事案은 來달 22日부터 民事訴訟이 始作되며, 두番째 事案은 조 前 顧問이 刑事訴訟을 檢討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상스호텔 開發 事業에 寄與했다고 생각하는 조 前 顧問은 當時 施行社(멕킨237PFV)와 資産管理會社(SLI)가 2年만에 約 1500億원에 가까운 돈을 벌었는데, 自身의 손에는 한 푼도 없어 이를 되찾겠다는 意志로 訴訟을 提起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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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237番地 開發 나선 '멕킨237PFV'의 誕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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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年 르네상스호텔 再開發 當時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2015年末 三扶土建은 經營難으로 核心資産이던 서울 江南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의 르네상스호텔 敷地 賣却에 나섰다. 最初 入札價 1兆8560億원에 이 敷地를 내놨으나 여러次例 流札 끝에 2016年 4月 中堅 建設企業人 VSL코리아(現 多올이앤씨)가 6831億원에 落札받았다. 저가 落札이라는 論難에도 不拘하고 事業은 無理없이 進行됐다.
當時 引受者인 다올이앤씨는 신흥우 會長 個人(8.41%, 以下 普通株와 優先株 合計)과 그의 사위인 이상준 代表가 運營하는 구담홀딩스(28.09%)와 구담파트너스(39.37%), 그리고 윤관 代表 側의 블루런벤처스(BRV로터스) 2個 펀드(藥 25%)가 主要株主였다.
다올이앤씨는 르네상스호텔 再開發事業을 配當收益이 높은 PFV(Project Finacing Vehicle: 프로젝트金融投資會社) 方式으로 進行했다.
테헤란로237番地의 이름을 딴 施行社 '멕킨(Mackeen)237PFV'를 2016年 6月 24日에 設立했다. 資本金 50億원인 이 會社에는 多올이앤씨(94%, 普通株), 아시아信託(週)(5%, 以下 累積的非參加的 優先株), 에스엘아이(SLI, 1%)가 株主로 參與했다.
멕킨237은 引受한 敷地 等을 擔保로 國內 31個 金融圈(A B C 3個 投資그룹)에서 約 9500億원을 借入했다. 르네상스호텔 敷地 引受代金과 以後 敷地 開發資金을 위해서였다. 멕킨237은 施行만 맡고, 資産管理는 SLI가, 資金管理 事務受託은 아시아信託이, 施工은 현대건설 等이 았다.
멕킨237은 約 2年間 開發事業을 進行하다가 再開發 完成 前인 2018年 7月에 敷地와 建物 等 事業 全體를 이지스資産運用과 私募펀드 KKR 等에 約 1兆 1563億원에 팔았다. 早期에 利益實現에 나선 것이다.
處分怨가(건설용지 및 未完成工事 原價) 9443億원을 基準으로 보면 2年餘만에 約 2119億원을 남긴 셈이다. 여기서 稅金 等 諸費用을 빼고 멕킨237이 2018年末에 남긴 現金은 955億원이다. 멕킨237의 期末現金 中 約 930億원은 2019年 3月 株主들에게 配當했다. 開發 參與者들이 기다렸던 收益이다.
持分率대로라면 다올이앤씨가 94%인 874億원 假量을, 아시아信託이 5%인 46億원을, SLI이 1%인 9億 3000萬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시아信託과 SLI는 '累積的非參加的 優先株'여서 普通株에 投資한 다올이앤씨에 앞서 더 많은 配當을 받았을 것으로 推定되지만 그 金額은 正確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監査報告書 等에 나타난 持分構造를 보면 이 代表나 尹 代表와 달리 訴訟을 提起한 조 前 顧問의 손에 떨어질 配當金은 없어 보인다.
이와는 別個로 조 前 顧問이 自身의 持分 25%가 있다고 主張한 SLI는 施行社인 멕킨237에 用役을 提供한 代價로 2017年과 2018年에 總 461億원의 支給手數料를 받았다. 이 가운데 275億원은 2019年에 株主들에게 中間配當했다.
2019年 SLI의 監査報告書를 보면 任職員은 이상준 代表 1名이며, 株主도 이 代表가 만든 리신資産運用有限責任會社(持分 100%) 뿐이다. 따라서 配當金 275億원도 李 代表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또 SLI의 2018年 給與名目을 보면 22億원 假量이 支給돼 李 代表 몫은 더 커진 것으로 推定된다.
이밖에 投資者인 다올이앤씨는 멕킨237에 2016年에 727億원을 貸與해주고 2年만인 2018年에 元金에 더해 269億원의 利子를 受領했다. 年平均 18.5%의 利子收益을 올린 셈이다.
이를 勘案할 때 르네상스 再開發 事業에 參與한 投資者들은 멕킨237의 配當金 930億원, SLI의 配當金 275億원, 다올이앤씨의 利子收益 269億원, 給與 22億원 等 約 1500億원 假量의 收益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資本金 50億원을 지렛대로 金融圈에서 9500億원을 빌려 이같은 高收益을 올렸다. 따라서 이番 조 前 顧問의 訴訟은 이런 開發事業 參與者들間에 벌어진 利益分配 다툼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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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萬원券 現金으로 2億원을 빌려줬다는 原稿 側 主張의 眞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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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전 BRV 고문, 삼부토건 창업자 손자/사진=조창연씨](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423114251620_9.jpg) |
조창연 前 BRV 拷問, 三扶土建 創業者 孫子/寫眞=조창연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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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조 前 顧問은 2016年 6月 SLI 持分 25%를 買入했다가 尹 代表의 勸誘로 自身의 持分을 李 代表에게 모두 賣却했는데 이 持分에 걸맞는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主張한다.
그는 2018年 르네상스호텔 敷地가 이지스資産運用 等에 再賣却이 이뤄지면서 SLI 側에 250億원의 賣却 利益이 돌아갔지만 自身은 持分 25%에 該當하는 利益 分配金(62億5000萬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主張했다.
조 前 顧問은 不動産 開發事業을 잘 알지 못하는 尹 代表를 르네상스 호텔 開發事業에 紹介하는 等 自身의 役割이 컸다는 立場이며, 그 過程에서 2億원의 現金도 貸與해줬다는 立場이다.
原稿 側의 이같은 主張에 對해 被告 側 立場을 듣기 위해 블루런벤처스코리아와 被告의 辯護人에게 電話와 이메일로 連絡을 取했으나, 아무런 答이 없었다. 또 李 代表나 르네상스호텔을 引受했던 다올이앤씨로 連絡했으나 該當 會社 職員은 記者에게 "擔當者에게 回信하도록 겠다"고 答한 以後 連絡이 없었다.
한 때 다올이앤씨의 社外理事와 BRV코리아에서 在職한 적이 있는 마크원테크놀로지(BRV가 最大株主)의 상두환 代表는 머니투데이와의 電話通話에서 "兆 前 顧問은 잘 모르고, 윤대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며, 李 代表는 본 지 오래됐다"며 "르네상스 開發事業에 對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電話를 끊었다.
조 前 顧問의 主張대로라면 企業의 監査報告書에는 드러나지 않는 當事者들間의 다른 去來가 있었을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을 듯하다. 따라서 來달 22日부터 始作되는 本案 訴訟에서 '現金 2億원이 實際 傳達됐는지', '傳達됐다면 어떤 用途로 쓰였는지', 'SLI 持分의 實體는 무엇인지' 等의 眞僞가 가려질 것으로 豫想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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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르네상스호텔 開發에 비친 口談, 玄談, 에스엘아이, 마크스 等 헷갈리는 會社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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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호텔 再開發 事業을 理解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關與한 類似한 形態의 여러 會社들의 이름에 留意할 必要가 있다.
르네상스호텔 再開發 事業을 主導했던 多올이앤씨(舊 VSL코리아)의 現在 1代 株主는 持分率 66.7%(以後 普通株, 優先株 包含)인 마크스앤컴퍼니有限責任會社다. 2代株主는 19.66%의 BRV Lotus Growth Fund 2015, L.P.(케이만制度, 中國 素材)이고 그 뒤를 이어 무사시페인트가 8.41%, BRV Lotus Fund 2012, L.P.(中國 所在)가 5.23%를 갖고 있다.
마크스앤컴퍼니는 이상준 代表가, BRV 펀드는 尹瓘 代表가 主導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于先 過去 다올이앤씨의 株主였던 '口談'의 이름을 단 (週)구담홀딩스, (週)舊담원, (劉)구담파트너스가 있다. 구담홀딩스는 (週)마크스앤컴퍼니로 이름을 바꾼 後 (劉)마크스앤컴퍼니로 組織을 變更했다. 以後 구담院과 구담파트너스는 (劉)마크스앤컴퍼니에 合倂돼 多올이앤씨 持分 66.7%를 가진 最大株主의 地位를 現在까지 維持하고 있다. 구담원의 過去 會社名은 마크에이트(마크8)코퍼레이션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담院에는 尹 代表의 母親인 崔O者氏가 2017年 監査로 勤務했다는 點이다.
SLI(에스엘아이) 이름도 有心히 봐야 한다. 에스엘아이, 에스엘아이원(SLIONE), 에스엘아이투(SLITWO) 外에도 실버레인인베스트(Silvelane Invest)도 있다. 실버레인人베스트와 에스엘아이원, 에스엘아이투는 2017年 8月 31日 마크스有限責任會社와 合倂하고 解散했다. 마크스와 마크스앤컴퍼니는 尹 代表가 主要株主로 있는 마크원(마크1)테크놀로지의 株主이기도 했다.
![법인등기부 등본 자료/대법원 온라인 등기소](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423114251620_10.jpg) |
法人登記簿 謄本 資料/大法院 온라인 登記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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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스엘아이원의 變更前 法人名은 株式會社 現담원(Hyundamone Inc)이다. 玄談院은 尹 代表의 BRV코리아가 入住해 있는 江南 언주로 빌딩이름이다. 現담원 建物은 尹 代表의 丈母인 김영식 女史와 夫人 구연경 LG福祉財團 理事長 等이 共同所有하고 있다.
이 建物에는 마크스와 마크스앤컴퍼니의 이름을 聯想시키는 '리 마크스'라는 看板이 붙어 있다.
에스엘아이의 大株主인 리신資産運用有限責任會社(LeeshinAM LLC.)는 李 代表와 婦人인 神OO氏의 姓(리신)을 따서 지은 것으로 보인다.
한便, 르네상스호텔 再開發 事業은 다올이앤씨를 거쳐 이지스資産運用과 KKR이 事業을 이어받아 테헤란로 237에 總 延面積 23萬9242㎡로 地下 5層~地上 36層, 地下 7層~地上 36層 두 建物을 2020年에 完成했다. 總 事業費 2兆원이 投入됐고 現在는 新世界프라퍼티가 持分 49.7%를 保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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