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代身 ‘農藥 잔디’ 農事…그 땅은 손톱으로도 안 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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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正 2024.05.26. 午後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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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農事꾼들
딱딱한 흙, 물은 썩어서 草綠色
펜디메탈린 露出되는 農夫들
잔디를 베어내 荒凉한 잔디論.

土種씨드림에서 2024年 4月 한 달間(銃 6回) 全羅南道 長城郡 土種 씨앗을 蒐集했다. 벚꽃이 한창 滿開하던 때 始作해 綠陰이 푸르러지는 때 마쳤다. 네이버 衛星地圖를 켜 마을을 샅샅이 살펴본다. 祝辭가 많고 비닐하우스가 많다면 이곳은 商業農이 많은 地域이다. 土種 씨앗이 살아 있을 確率이 낮다.

길도 꼬불꼬불,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옛집들, 다랑논 等 옛 모습이 잘 살아 있는 곳이라면 그곳엔 土種 씨앗이 있을 可能性이 크다. 지도 確認 뒤 씨앗을 찾아나서는 方法은 簡單하다. 直接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렇게 蒐集이 끝나고, 總 328點의 所重한 씨앗을 거둬들였다. 夏至감자, 바닥고추, 收受, 메주콩, 앵두폿(팥의 하나) 等. 貴한 種子를 오랫동안 간직해주신 어르신들 德分이다.

將星의 한 마을을 찾아갔을 때였다. 논에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한쪽엔 이미 잔디를 베어내 荒凉하게 빈 곳도 있었고, 또 다른 쪽엔 한창 잔디를 거둬들이는 곳도 있었다. 잔디도 農事짓는구나. 새로운 發見이었다. 가까이 들여다봤다. 잔디를 뜯어 허여멀겋게 드러난 곳을 만져보니 시멘트를 부은 것처럼 딱딱했다. 손톱으로 긁어도 긁히지 않을 程度였다. 近處 물은 썩어 草綠色으로 變해 있었다.

農民을 만났다. 어떤 保護裝具도 끼지 않고 除草劑를 붓고 있었다. 自己는 오랫동안 부어서 괜찮다고 했다. 그 量은 實로 어마어마했다. 1t 트럭 위에 100ℓ 以上은 들어갈 桶을 싣고 除草劑를 넣고 있었다. 除草劑엔 펜디메탈린이란 成分이 들어가 있었는데, 찾아보니 發癌 可能 推定 物質로 分類돼 있었다. <現代健康新聞> 2013年 記事에 따르면, 이 成分에 長期間 露出되면 惡性腫瘍과 神經系·生殖器系·呼吸器系 等의 慢性疾患 發生 可能性이 높다. 맹·高毒性뿐만 아니라 低級性 農藥 또한 露出 頻度가 增加할수록 憂鬱 症狀 危險度가 높아진다는 論文 結果가 發表된 바 있다.

마을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에게 或是 “親庭어머니, 媤어머니 때 代물림받아서 繼續 심고 계신 在來種 씨앗, 土種 씨앗 農事 하시나요?”라고 여쭸다. 할머니는 몸이 아파서 只今은 밭農事하지 않는다고 했다. 卵巢癌을 3年間 앓고 있다고 했다. “農藥 때문 아니에요?” 묻자, 아니라고 했다. 오랫동안 農藥을 쳐온 다른 사람들은 健康하다고 했다. 或是 農藥 때문에, 癌에 걸리신 건 아닐까. 괜스레 걱정됐다.

이런 잔디는 大部分 골프場으로 간다. 골프場도 잔디에 치는 農藥으로 골머리를 썩인다. 해가 갈수록 農藥 치는 量은 많아진다. 河川, 땅, 地下水 모두 汚染된다. 자그마한 공을 치기 위해 치르는 犧牲이 큰 셈이다.

씁쓸했다. 單純히 돈이 된다는 理由로 벼農事는 잔디 農事로 바뀌었다. 2022年 慶南 密陽 단장면 감물리에서 했던 벼農事가 생각났다. 맑은 물에서 고운 진흙과 함께 검은色, 粉紅色, 褐色 土種벼가 자라났다. 그곳엔 도롱뇽, 물방개, 우렁이 等 다양한 生命이 함께 存在했다. 그 진흙을 온몸에 비비며 모내기하고 親舊들과 새참을 먹으며 쉬었던 나날들. 크리族 인디언 시애틀 酋長은 이런 詩를 읊었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後에야/ 마지막 江이 더럽혀진 後에야/ 마지막 남은 물고기가 잡힌 後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글·寫眞 박기완 土種씨드림 活動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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