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臺本, 눈으로는 못 보니 大使 들으며 暗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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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正 2024.05.18. 午前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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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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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年 前 視角障礙 4級 判定…"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演劇 '웃음의 大學'으로 2年 만에 演劇 舞臺 復歸
冷血漢 檢閱官 役割…"長官 提案 10秒 만에 拒絶"
[서울=뉴시스] 박진희 記者 = 演劇 '웃음의 大學' 檢閱官 役의 俳優 송승환이 17日 서울 鍾路區 世宗文化會館 S씨어터 演習室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5.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記者 = "臺本을 눈으로는 못 보니까 臺詞를 들으면서 暗記해요."

俳優 송승환(67)李 2年 만에 復歸한 演劇 '웃음의 大學'에 出演 注目 받고 있다.

5年 前 黃斑變性과 網膜色素變成症으로 視覺 障礙 4級 判定을 받은 그가 어떻게 公演을 하는지 궁금했다. 過去 平昌冬季올림픽 以後 原因을 알 수 없는 視力 低下로 失明 危機에 놓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最近 만난 송승환은 한 손에 銀色 지팡이를 들고 나타났다. "現在 30cm 앞만 볼 수 있다"는 그는 "視角障礙 4級 判定이어서 運轉免許證을 返納했다"고 했다.

臺詞를 暗記하면서 어떻게 演技하냐고 하자 그는 되레 "더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暗記 速度도 더 빨라지고 작은 小品의 位置까지 꼼꼼하게 챙기게 되더라고요. 相對方의 表情이 궁금하면 가까이 가서 봐요."

病의 進行은 多幸히 멈춘 狀態다. 하지만 "急速히 나빠진 視力은, 演劇 舞臺에서 種種 걸림돌이 된다"고 했다. "暗轉 後 椅子에 부딪히고 段에서 떨어질 뻔해서 演出이 舞臺에 있는 것으로 修正해줬죠. 演出의 配慮와 後輩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눈이 아닌 '귀'로 臺詞를 외우는 일은 碌碌지 않다. 송승환은 "핸디캡이 있기 때문에 相對方 俳優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歸路 集中한다"며 "相對의 臺詞, 感情, 느낌 等을 交感해야 하기 때문에 귀가 宏壯히 銳敏해져야 한다"고 했다.

特히 2人劇인 이番 作品에선 相對 俳優와 빠른 템포로 臺詞를 주고받기 때문에 臺詞 順序가 헷갈리는 境遇도 생겼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며 그는 每番 方法을 찾으며 이겨냈다. 지팡이에 라이트를 달아 視野를 밝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活用해 作品 工夫를 이어 나갔다. 外國 映畫의 字幕을 韓國語로 듣기로 爲해 넷플릭스 本社에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記者 = 演劇 '웃음의 大學' 檢閱官 役의 俳優 송승환이 17日 서울 鍾路區 世宗文化會館 S씨어터 演習室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5.17. pak7130@newsis.com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다 끝났구나. 俳優로서 演出家, 企劃者로서 早期 隱退를 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기엔 하고 싶은 게 있고 좋아하는 일들이 있어서 생각을 바꿨죠. 方法을 하나 하나 알 때마다 재미있더라고요. 方法을 찾으려는 努力을 안 하고 自暴自棄하는 게 問題죠."

'웃음의 大學'은 演劇列傳의 20周年 記念 시즌 ‘演劇列傳10’ 두 番째 作品으로 9年만에 돌아왔다. 서울 世宗文化會館 S씨어터에서 6月9日까지 열린다.

송승환은 '웃음의 大學'에서 戰時 狀況이란 理由로 웃음을 膳賜하는 喜劇을 없애려는 冷靜한 檢閱官을 맡았다. 公演 許可를 받으려는 作家와 7日 間 對立하다가 演劇을 통해 公權力에 가려진 人間性을 찾아가는 役割이다. 俳優 서현철과 번갈아 가며 舞臺에 오른다.

日本 劇作家 彌陀니 코키의 代表作으로 國內에선 '演劇列傳'李 2008年 超然한 뒤 2016年까지 35萬名의 觀客을 모으며 興行 烈風을 일으켰다. 송승환은 2022年 演劇 '더 드레서' 以後 次期 作品을 物色하다가 運 좋게 '웃음의 大學' 臺本을 받았다고 한다.

作品을 擇한 理由가 있다. "더 늙으면 檢閱官 役割을 못 할 것 같았어요."

그는 "‘웃음의 大學’은 檢閱官이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場面이나 臺詞가 없다"며 "스스로 코믹한 煙氣를 만들 必要는 없는 役割로 억지스럽지 않고 흐름이 자연스러워 좋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演劇 '웃음의 大學' 한 場面. (寫眞=쇼온컴퍼니 提供) 2024.05.17 photo@newis.com *再販賣 및 DB 禁止


송승환은 "特別한 計劃은 없다"면서도 "올해는 바쁠 것 같다"고 했다.

"'웃음의 大學'李 끝나면 바로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을 바로 올려야 하고 7月에는 파리로 가서 KBS와 올림픽 開幕式 解說을 해야 해요. 그일 이 끝나고 韓國으로 돌아오면 9月에는 '坡州 페어 北 앤 컬쳐'를 하니깐 그때 한 番 오세요."

視力을 잃고 있지만 俳優이자 公演 製作者, 演出家, 藝術 總監督로 縱橫無盡하고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는 實踐하는 쪽"이라며 "스스로 길을 만들지 않아도 저한테 依賴와 付託이 들어오는 일이라면 最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行政官 提案과 長官 提案도 받았다"는 그는 "行政 能力도 없고, 洋服 입고 넥타이 매는 건 體質에 안 맞아 10秒 만에 다 拒絶했다"고 했다.

3年 前 코로나19로 始作한 유튜브 채널 '원더풀 라이프'를 繼續 運營할 計劃이다. 우리 時代 元老 藝術人들의 人生을 傳하는 채널로 購讀者 25萬 名을 넘었다. "最近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다는 2030 購讀層이 늘어났다"면서 그의 얼굴 表情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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