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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像 生成 AI ‘소라’가 불러온 衝擊···이제 ‘디지털노마드’ 넘어 ‘AI노마드’로

[人生2幕 디지털 遊牧民으로 살아가기]<14>

■정남진 시니어 소셜미디어 마케터

/최정문 디자이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챗GPT가 登場한 지 딱 1年 만에 마주치는 또 다른 衝擊이다. 오픈AI가 最近 公開한 映像 生成 AI인 ‘소라(Sora)’ 이야기다.

入力窓에 命令語(프롬프트) 文章 몇 줄을 넣었을 뿐인데 도쿄의 華麗한 밤거리를 걸어가는 女性의 모습이 登場한다. 實寫 映像과 差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精巧하다. 이걸 AI가 瞬息間에 만든다는 건가. 눈을 疑心케 한다. 더 놀라운 건 이 映像을 만드는 데 必要한 건 映像 製作 經驗이나 이 分野의 專門性이 아니라 그냥 키보드로 入力한 文章 몇 줄 뿐이라는 것이다. 오픈AI가 公開한 ‘文章 몇 줄’의 內容은 다음과 같다.

“멋진 女性 한 名이 輝煌燦爛한 看板으로 가득한 도쿄의 밤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그女는 검은 가죽 재킷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檢定 부츠에 검정 紙匣을 지니고 있다. 선글라스를 끼고, 빨강 립스틱을 발랐다. 그女는 아무렇지도 않은 表情으로 自信感 넘치게 걷고 있다. 거리는 축축하게 젖어있고 다채로운 빛이 反射되어 거울 效果를 만들어내고 있다. 많은 行人이 걸어가고 있다.”

달랑 6個의 이 짤막한 文章만으로 1分假量의 高畫質 映像이 만들어진 것이다. 오픈AI가 말한 대로 ‘文字 基盤 映像 生成 모델(text-to-video model)’. 卽 準備한 映像 소스나 複雜한 編輯 툴 없이 텍스트 몇 줄만으로 映像이 만들어지는 世上이 到來했다. 映像 製作을 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더구나 믿기지 않는 일이다. 이쯤 되면 AI의 ‘急襲’이라고 할만하다.

소라(Sora)의 衝擊

지난해 이맘때 챗GPT의 登場은 놀라움과 期待를 하게 했다. 人工知能이 내 職業의 助力者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의 일을 도와주는 補完財 役割을 할 것이라는 期待가 컸었다. 그때 만해도 그랬다. 그런데 1年이 지난 只今 映像 生成 AI 소라(Sora)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複雜해진다. 不過 1年이 지났을 뿐인데 人工知能의 물살이 어떻게 이렇게 急激하게 들이닥칠 수 있는 걸까. 이런 速度라면 3年 後, 5年 後가 되면 世上은 大體 어떻게 되는 걸까. 이젠 AI가 助力者를 넘어서 競爭者, 아니 競爭者를 넘어서 人間의 代替財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두려움 같은 게 느껴진다.

오픈AI의 소라에 對한 사람들의 反應도 꽤 激昂되어 보인다. “일자리를 잃을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든다”, “映像 分野만이 아니다. 只今 音樂도, 프로그래밍도 같은 狀況이다. AI가 코드를 찍어내는 걸 보면 몸이 後덜덜 떨린다”,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지난해부터 職業을 바꿔야 하나 亂離가 났었다” 等等 곳곳에 當惑感이 묻어난다.

臨迫한 AI발 大量 失業 時代

그러잖아도 챗GPT의 登場 以後 지난 1年間 AI 발 ‘大量 失業의 所聞’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 같다. 美國의 投資銀行 골드만삭스는 오는 2035年까지 旣存의 일자리 3億 個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全 世界 빅테크 業界에선 지난 한 해 30餘萬 名이 하루아침에 解雇 通報를 받았다고 하는데, 모두 AI때문이라고 한다. 올해 初 國際通貨基金(IMF)은 ‘人工知能과 일의 未來’ 報告書를 통해 人類의 일자리 折半이 AI 技術로 代替될 것이며 特히, 先進國에서는 全體 일자리의 60%가 人工知能의 影響에 露出될 것이라고 豫見했다. 우리나라도 安全하지 않은 것 같다. 最近 發表된 産業硏究院 報告書를 보면 國內에서도 AI로 代替될 수 있는 일자리가 327萬 個에 達하고 이 中 60%는 專門職이 될 거라고 한다.

이쯤 되면 ‘AI 쓰나미’가 몰려온다고 해도 過한 表現이 아닐 듯싶다. 한창 일할 年齡帶의 일자리가 이렇게 影響을 받는다면 시니어들에게 돌아올 일자리는 또 어떻게 되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그냥 이런저런 勞動을 하면서 살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 또한 安全하지 않다고 한다. 專門家들의 얘기에 따르면, 챗GPT 같은 專門 領域의 AI들이 統合하게 되면 汎用人工知能(AGI)으로 發展하게 될 거라는데, 엔비디아의 젠슨 黃 代表는 앞으로 5年 後면 모든 面에서 人間 水準에 버금가거나 뛰어넘는 AGI가 登場할 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段階로 이 AGI가 휴먼로봇과 結合하게 된다면 우리 周邊의 勞動市場도 瞬息間에 AI에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30代 職場人, 50代 CEO와 나눈 對話

最近 서로 다른 位置에 있는 두 사람을 만나 AI와 일자리를 主題로 對話를 나눴다. 먼저, MZ世代인 30代 職場人. ‘내 일자리도 언제든 날아갈 수 있겠다’는 潛在的 두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챗GPT 等 最近 들어 쏟아져 나오는 AI툴들을 業務에 積極 活用하면서 人工知能과 現在의 業務를 連結하는 ‘AI커뮤니케이터’로서 活路를 摸索해 보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50代 後半의 IT企業 經營者의 立場이다. 그는 最近 눈부시게 發展하고 있는 AI의 效率과 生産性에 깊이 魅了되어 있다고 했다. AI로 因해 人類의 折半이 職業을 잃을 危險에 處해있다고들 하지만 AI를 積極 活用해 主導的으로 삶을 設計해 간다면 臨迫한 大量 失業 時代에도 ‘일을 지키는 折半’의 便에 설 수 있을 거라고 自身 있게 말했다.

AI時代와 ‘主導的인 삶’

AI時代에 主導的인 삶이란 무엇일까. 김정호 카이스트 敎授는 人工知能 時代에 살아남을 職業으로 첫째 人工知能을 만드는 職業, 둘째 人工知能을 活用해 競爭力을 높이는 職業을 꼽았다. 그리고 後者의 職業群으로 經營者와 作家, 저널리스트, 敎育者 等을 例로 들었다. 일의 性格으로 보면 ‘指示받는 쪽’보다는 스스로 自己 일과 삶을 꾸려가는 쪽일 可能性이 큰 分野다.

冊 ‘AI 2024’의 김덕진 著者는 “AI는 끝없이 우리에게 ‘저는 答을 할 準備가 되어있어요. 質問을 좀 해 주세요’”라고 한다면서 “人間이 AI에 追越당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人間 스스로 AI봇처럼 行動하는 걸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人工知能 時代에 ‘指示를 받는’ 일은 AI가 다 가져가게 될 것이고, AI에 ‘指示하는’ 사람들은 如前히 일자리를 維持할 거란 얘기다.

이제 디지털노마드에서 ‘AI노마드’로

디지털노마드는 ‘디지털’을 道具 삼아 일과 삶에서 자유로움을 追求하는 사람들이다. 이제 世上은 디지털 만으로는 不足한 時代가 됐다. 人工知能이 人類의 일자리를 威脅하고 있는 時代에 特히나 시니어는 더욱더 ‘AI 親和的’이 되어갈 必要가 있다. 事實 AI는 무섭거나 거북하지 않다. 有能하고 便利하다. 게다가 더없이 親切하다. 가까이 못 할 理由가 없다. 恒常 答을 準備해 놓고 우리들의 質問과 ‘指示’를 기다리고 있다.

避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漠然한 두려움은 떨쳐내야 한다. 이제 시니어들度 AI를 能手能爛하게 活用함으로써 앞으로 펼쳐질 人工知能 時代의 일과 삶에서 자유로움을 追求하는 ‘AI 노마드’의 삶을 宣言해 보면 어떨까 한다.
정남진 記者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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