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記事는 2024年 05月 22日 07:26 THE CFO 에 表出된 記事입니다.

사람의 말과 行步를 들여다보는 일은 언제나 興味롭다. 行爲와 意思決定 根幹을 이루는 價値觀과 性格을 살필 수 있다. 最近 LIG그룹에 布陣한 主要 企業들을 照明하는 企劃 記事를 準備할 때도 그랬다.

取材하면서 核心 系列社 'LIG넥스원'에 눈길이 가장 먼저 갔다. 防衛産業을 발板 삼아 그룹의 캐시카우(現金創出院)로 자리매김한 會社이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最高財務責任者(CFO)로 活躍하는 홍길준 經營管理本部長의 過去 發言과 行步를 들여다보면서 그에게 內在된 세 가지 '키워드'를 發見했다. 變化, 現場, 充實이다.

洪 CFO는 '變化'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人物이다. 2020年 LIG넥스원 社報에 出演해 젊은 스타일로 自身을 꾸미는 메이크오버(makeover)를 體驗했다. 스웨트셔츠에 靑바지를 입고 角진 無테眼鏡 代身 둥근 뿔테眼鏡을 썼다. 當時 그는 인터뷰에서 "늦은 膳物을 받은 것 같다"며 "오늘은 와이프에게 電話해 外食하자고 해야겠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冊床을 벗어나 '現場'으로 向했다. 종이에 적힌 數字 너머를 바라보려고 애썼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協力社들이 어려움을 겪자 신한은행을 찾아 金融支援 펀드를 造成하는 合意도 이끌어냈다. 大學 캠퍼스에서 로봇工學을 工夫하는 '豫備 就業者' 學生들을 만나 會社의 競爭力을 直接 알리기도 했다.

洪 CFO는 주어진 職分에도 '充實'했다. 過去 미사일 玄宮 納品을 둘러싼 論難과 小部隊 無電機 開發 霧散으로 觸發된 財務危機 解決이 最大 懸案이었다. 6000億원 웃도는 借入金을 줄이는 일이 急先務였다. 地對空 미사일 天宮을 爲始한 武器 受注가 늘면서 現金이 流入되자 허투루 쓰지 않고 갚는데 썼다.

4年째 CFO로 在職하는 동안 LIG넥스원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2019年 末 1000億원에 그쳤던 餘裕資金은 지난해 末 5000億원에 肉薄하는 水準까지 불어났다. 30%에 가까웠던 借入金 依存度는 어느새 6%臺로 내려왔고 全體 借入殘額도 2500億원 規模로 줄었다.

危機 克服의 터널을 지나 體級 擴張의 時期가 到來했다. LIG넥스원은 施設 投資와 引受·合倂(M&A)의 두 갈래로 화살을 쐈다. 美國 로봇 製造社 '고스트로보틱스' 經營權을 確保하는데 2000億원을 投入한다. 硏究·開發(R&D) 據點을 構築하려고 城南에 자리잡은 1萬7000坪 敷地를 3000億원에 사들였다.

늘어나는 投資金 所要에 발맞춰 洪 CFO가 어떠한 액션을 보여줄까. 本業 利益 變動과 外部 資金 調達 環境까지 두루 點檢하는 高次方程式을 풀어나가는 일과 맞닿았다. 重且大한 課題를 짊어진 洪 CFO에게 刻印된 變化, 現場, 忠實의 DNA는 如前히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