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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記者] “올 시즌 롯데 成跡이요? 저도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안房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間 쉽게 接하기 힘들었던 프런트 얘기에 많은 이들이 큰 關心을 쏟아내고 있는 것. 그렇다면 現實은 어떠할까. 드라마만큼이나 다이내믹하다. 特히 성민규 롯데 團長은 이番 스토브리그를 ‘掌握’했다 해도 過言이 아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破格行步에 ‘드라마 實寫板’이라는 評價를 받을 程度. 實際로도 熱心히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다는 성민규 團長은 “(極에 나오는) 백승수 團長은 잘 생겼지 않냐. 서울말도 쓰시고. 굳이 比較를 하자면, 그래도 우리가 드림즈보단 돈이 많은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

◆ 偏見을 넘어서…“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뿐이죠.”

성민규 團長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이름은 아니었다. 選手出身이긴 했지만, KBO 퓨처스(2軍)에서 1年, 美國 마이너리그에서 3競技(싱글A) 經歷이 全部다. 지난해 9月 성민규 團長이 ‘最年少團長’이라는 修飾語를 달고 團長職에 올랐을 때, 期待만큼 憂慮의 목소리 또한 컸던 背景이다. 劇中 백승수 團長이 選手出身이 아니라는 理由만으로 平價切下 받았던 것과 妙하게 겹치는 대목. 하지만 백승수 團長이 그랬듯 성민규 團長도 短時間에 自身을 向한 評價를 바꿔놓았다.

성민규 團長이 처음부터 强調한 것은 斷然 ‘프로세스’다. 성민규 團長은 “언제 잘리더라도, 팀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밑거름을 만들어놓고 싶었다”고 强調했다. 프런트에서부터 選手團, 코치陣等大大的인 改革을 꾀한 까닭이기도 하다. 變化의 幅이 워낙 컸기에, 反感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外部自由契約選手(FA)와의 協商過程에서 提示한 ‘48時間 데드라인’ 또한 마찬가지. 성민규 團長은 “誤解가 있었던 것 같다. 48時間을 提案했을 때는 딱 두 가지 境遇였다. 마지막 提案을 했을 때, 빨리 다음 段階로 넘어가야 할 때뿐”이라고 說明했다.

◆ 나무보단 숲을…“하나하나 맞춰가는 過程이죠.”

戰力補强 또한 다채로웠다. 2次 드래프트에서 砲手를 確保할 것이란 豫想과는 달리 外野手 최민재를 指名하더니, 트레이드를 통해 捕手 지성준을 품었다. FA 最大魚中 한 名이었던 안치홍을 깜짝 迎入하기도 했다. 뚜껑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롯데의 痼疾的인 弱點으로 여겨지던 捕手-내야 센터가 한層 단단해진 것만은 事實이다. 성민규 團長은 “안치홍과의 契約은 나도 놀랐다. 예전부터 關心을 드러내긴 했지만, 眞짜로 될 줄 몰랐다”면서 “制限된 金額 아래에서 最大限多樣한 方案으로 接近하려 했던 것이 좋은 結果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플랜A臺로 간 것은 하나도 없다.” 卽興的으로 이뤄진 것은 없었다. 數十 가지의 플랜을 짰고, 흘러가는 狀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方案을 마련했다. “試圖한 것들로만 따지면, 冊으로 내도 한 卷은 너끈히 낼 것”이라고 韻을 뗀 성민규 團長은 “숲을 봐야하지 않겠는가. 집에 가서 만날 이런저런 카드를 맞춰보곤 한다. ‘우리 팀에 必要한 포지션이 무엇인가’ 모든 選手들을 代入해보고, ‘그 選手가 우리 팀에선 果然 잘할 수 있을까’ ‘데려오려면 누구를 줘야 할까’ 苦悶했다. 그 中에서 하나라도 實行되면 大박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또 다른 始作…“저도 올해 롯데 팀 成績이 너무 궁금해요.”

이제는 다가오는 봄을 準備할 때다. 롯데를 包含한 10個球團 모두가 스프링캠프에 나섰다. 實質的으로 스토브리그가 幕을 내렸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滿足은 없다. 如前히 不足함을 느낀다. 다만, 성민규 團長은 “물음標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可能性이 많은 것 아니냐”고 反問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내야·외야 가릴 것 없이 競爭이 熾烈해졌다. 外部에서 보기에 ‘이 選手들 다 어디로 가지?’라는 궁금症이 들 때, 팀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3壘手가 누구냐’, ‘中堅手가 누구냐’ 하는 質問들을 보면 조금은 해볼만한 戰力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는 허문회 監督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寶石이다. 戰力補强을 위한 움직임은 繼續되겠지만, 그것과는 別個로 이제부터는 現場의 活躍이 必要할 때다. ‘키플레이어’를 묻는 質問에 성민규 團長이 躊躇 없이 허문회 監督을 꼽은 理由다. 성민규 團長은 “앞으로는 나보다는 허문회 監督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갔으면 좋겠다”면서 “어떤 式으로 롯데를 이끌어갈지 期待가 된다”고 强調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올 시즌 롯데가 어떤 成跡을 낼지 궁금하다고 말씀하신다. 그것만으로도 一旦은 肯定的이라고 본다. 나 亦是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꼴찌의 아픔을 經驗한 롯데, 反轉은 이제부터가 始作이다.

hjlee@sportsworldi.com

寫眞=롯데 자이언츠 提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