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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Factory.57] 싱크로율 100%, 演劇 ‘五月엔 結婚할꺼야’

作成日 2010.10.19 照會數 1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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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身에게 傳하는, 수다스러운 慰勞



 

離別通報의 단골文章 ‘넌 나에게 過分해’가 濫發되는 동안 相對의 말대로라면 잘나서 次인 수많은 ‘當事者’들이 理由도 모른 채 쓰러져갔다. 離別의 責任을 相對에게 돌리지 않으면서 自身의 變心을 奧妙하게 감출 수 있는 기막힌 文章임과 同時에 ‘알고 있으면서 몇 年 동안 붙들고 있었던 理由는 뭔가’라는 反問을 提起하게 되는 ‘넌 나에게 過分해’가 길거리에 널린 노래歌詞처럼 食傷해진지 오래다. 演劇의 主人公 정은도 한 放 먹었다. 事實 늘 나에게는 죽고 사는 問題였으나 四方해서 벌어지고 있는 離別은 打擊對備 특별할 것이 없다. 여기 簡單하고도 悲慘하게 要約해 ‘差人’ 세 名의 스물아홉 女子가 있다. 離別의 時期야 저마다 다르지만 抑鬱함은 비슷하다. 不足할 것 없지만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老處女를 向해 加速페달을 밟고 있는 세 親舊가 結婚을 위한 戰爭을 始作했다. 戰爭이라 할 만하다. 國家나 理念이 아니라 먹고 살기 빠듯한 形便에 3,825萬원이 달린 問題다.

 

演劇 ‘五月엔 結婚할꺼야’의 事件은 지희의 結婚으로부터 始作된다. 事件의 核心은 10年 동안 모아온 積金의 金額이 3,825萬원이라는 것에 있다. 3,825萬원은 每달 十萬 원씩 모아 처음 結婚하는 이에게 몰아주자는, 奇特하고도 철없는 十年 前의 約束을 基盤으로 굳건하게 建設돼 왔다. 그걸 지희 혼자 날름 삼켜버릴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形式이 무슨 相關이랴, 절에 물 떠놓고 맞절해도 結局 結婚이니 정은은 5年 동안 사귄 演劇演出家 愛人을 찾아가 請婚을 하고 世緣은 핸드폰을 뒤적이며 ‘五月에 時間 되는’ 男子를 物色한다. 그러나 우리의 電話番號簿가 대충 그렇듯 그곳에는 結婚남, 離婚男, 또라이, 쓰레기만 가득하다. 집에서 탱자탱자 놀다가 선봐서 한 달 後에 結婚할거라는 지희만이 天眞爛漫하다. 向後 小說家를 志向하나 現在 雜誌에 에로小說을 記載하며 生計를 維持하고 있는 정은은 김동인 小說 ‘감자’의 主人公 복녀를 들먹이며 비슷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例를 통해 結婚 미룰 것을 勸誘한다. 안타깝게도 結婚 앞두고 두 눈에 하트만 가득한 지희에게 복녀 따위는 小說 속에나 存在하는 먼 옛날 悲戀의 女主人公日 뿐이다. 方法은 하나, 지희보다 選手 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5年 동안 사귄, 藝術性과 商業性 어디에도 完全히 符合되는 演劇을 만들지 못하는 演劇演出家 男子親舊는 劇團의 ‘演技 못하는 애’와 바람이 났다. 그냥 사랑하게 해달라고 ‘넌 나에게 過分해’ 못지않은 常套的 發言을 投下한다.

 

熱心히 사는데도 變化가 없는 二十代는 차라리 祝福이다. 二十代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사랑 잃고 돈 잃고’ 바닥에 철퍼덕 엎어져 痛哭하는 정은을 보고 있자면 그女를 부여잡고 함께 울고 싶은 心情이다. 사랑도 그대로고 없는 돈이나마 그대로인 삶은 얼마나 幸福한가, 싶도록 그女는 次次 精神을 놓아간다. 그를 부셔버릴 첫 段階로 異常한 案內冊子를 보며 尾行法을 硏究하고 미니홈被疑 祕密番號를 알아내기 위해 온 時間을 投資한다. 그 년놈들을 부셔버리기 前에 먼저 쓰러질 것처럼 보이는 정은과 別般 다를 것 없는 世緣이다. 五月에 時間 되느냐고 묻는 것도 한두 番이지 잘나가는 先輩는 그렇다 치고 自身을 좋아했던, 돈 없는 音樂家 年下男에게 조차 무시당하니 꼴이 말이 아니다. 그러던 中 옛 愛人 진석을 만난다. 진석은 追憶하거나 버리기에 너무 巨大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放置해두었던 記憶과 닮았다. 대면하기가 힘들었던 傷處와 마주앉아 서로의 盞을 채워주고 醉氣에 依支해 지난 일이라며 毅然하게 和解하면 좋으련만 人間의 마음이란 그렇게 너그럽지 못하다.

 

칙릿이 流行하면서부터 女子의 리얼한 삶이 다양한 장르에서 한 뭉치씩 쏟아졌다. 수많은 ‘그女’들이 離別하고 잘난 世上과 싸우며 크게 挫折하고 조금씩 成長했다. 女子들의 수다는 골목의 카페마다 들어앉은 女性들의 數字만큼 四方에서 演出됐고 그만큼 재미와 共感의 痛烈함, 新鮮함이 줄었다. 그 틈 속에서 꾸준히 舞臺에 오르고 있는 세 女子의 3,825萬원 奪還氣는 成功이라 할 만하다. 過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人物, 事件, 背景이 귀여운 유머들과 함께 버무려져 자잘한 재미를 傳한다. 게다가 二十代 後半의 女子가 언제고 한 番쯤 만나봤을 법한 男子들의 登場은 웃고 있지만 한便으로는 쓰라린 共感帶를 形成케 한다. 싱크로율 百퍼센트의 演劇 ‘五月엔 結婚할꺼야’는 우리의 隱密한 수다와 꼭 닮았다. 세 親舊에게 共感하는 우리의 處地가 그女들과 別般 다를 것 없는 現在를 상기시키지만, 그럼에도 世上에는 수많은 鄭은, 世緣, 지희, 그리고 ‘나’로 가득하다는 慰勞가 있다. 於此彼 當場 입지 못할 웨딩드레스 뭐 別건가. 우리 代身 정은이 말해준다. 웨딩드레스는 하얗고 질질 끌리기만 하면 되는 것, 別 거 아니라고!

 

 

뉴스테이地 이영경 記者 ( newstage@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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