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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로 '最優秀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部門을 受賞한 엄정화
| | | ⓒ 韓國大衆音樂上 選定委員會
| '엄정화가 韓國大衆音樂賞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달 한 記者가 쓴 韓國大衆音樂上 候補 發表 記者會見 記事에 題目을 고쳐 달면서도 설마 했다. 率直히 讀者의 關心을 誘導하기 위한 얕은 속셈으로 그렇게 題目은 붙였지만, 무엇보다 '音樂性'을 重視하는 韓國大衆音樂上의 性格에 비춰볼 때 實際 受賞으로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6日 저녁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열린 第4回 韓國大衆音樂上 施賞式場에서 그女의 이름이 불렸다. 主流音樂의 다양한 장르를 包容하기 위해 新設한 '最優秀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트로피의 첫 主人公은 엄정화, 正確히 말하면 그女의 앨범
<프레스티지(prestige)>였다.
客席에서 妙한 歎聲이 拍手와 어우러졌다. 舞臺에 오른 엄정화가 "댄싱퀸 엄정화예요"라고 익살맞게 自身을 紹介하자 客席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어 그女는 "저희 집에 트로피 많거든요. 그렇지만 오늘 받은 이 트로피가 最高의 트로피예요"라며 기뻐했다. 리셉션場에서 만난 選定委員長 김창남 敎授(성공회대)도 "엄정화氏는 候補에 든 것만으로도 무척 기뻐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音盤
<프레스티지>는 프로듀싱이나 錄音 方式 等에서 新鮮한 技法으로 選定委員들로부터 좋은 評價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누, 배영준, 페퍼톤스 等 일렉트로닉 리듬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大擧 參與해 音樂的 完成度를 높인 것도 한몫했다.
'올해의 앨범' 스왈로우..."좋은 音樂은 스스로 中心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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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코>로 '올해의 앨범' '最優秀 모던록 앨범' 部門을 受賞한 스왈로우의 이기용
| | | ⓒ 韓國大衆音樂上 選定委員會
| 한便 이날 施賞式에서 最高의 榮譽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앨범'은 스왈로우의
<아레스코(aresco)>가 차지했다. 스왈로우는 또 같은 앨범으로 '最優秀 모던록 앨범'에도 選定됐다. 스왈로우는 그룹 허클베리핀 리더 이기용이 結成한 프로젝트 밴드.
이기용은 먼저 '모던록 앨범' 受賞 所感에서는 "만날 地下室에 있다가 華奢한 곳에 오니까 精神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漸次 雰圍氣에 適應한 까닭인지, '올해의 앨범' 受賞을 위해 다시 舞臺에 올라와선 "95年부터 홍대(앞)에서 音樂을 해왔다. 非主流 中에서도 非主流였다. 하지만 좋은 音樂은 스스로 中心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音樂을 해왔다"고 受賞所感을 또렷이 밝혔다.
또 하나의 主要 部門인 '올해의 노래'는 이한철의 '슈퍼스타'에 돌아갔다. '슈퍼스타'도 '올해의 팝 싱글'까지 2個 部門을 차지했다. '불독맨션' 等 록밴드를 이끌며 主流와 인디를 넘나들며 活動해온 이한철의 '슈퍼스타'는 노래의 한 대목("괜찮아, 잘 될거야")을 윤은혜가 한 CF에서 불러 새삼 人氣를 끌기도 했다.
이한철 亦是 受賞所感에서 "受賞所感 하면 밥床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 제가 차린 밥床을 윤은혜氏가 잘 드셔주는 바람에 이 賞을 타게 된 것 같다"고 말해 觀客의 웃음을 자아냈다.
11年 만에
<아포리즘(a4rism)>이란 音盤을 發表한 박선주度 '올해의 女子歌手'와 '最優秀 팝 앨범' 部門 受賞의 榮光을 同時에 안았다. '歌手들의 先生'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박선주는 受賞所感에서 "眞짜로 이 賞을 꼭 받고 싶어서 音盤을 만들었다"고 했다. '올해의 男子歌手'에는 모던록 歌手 이지형, '올해의 그룹'에는
<라디오스타>로 大衆的으로도 사랑받은 펑크밴드 盧브레인이 選定됐다.
그리고 3人組 밴드 머스탕스는 데뷔 앨범
<더 머스탕스(the="" mustangs)="">로 '올해의 新人'과 함께 '最優秀 록 앨범' 部門 受賞者로 뽑혔다. 選定위는 머스탕스의 音樂에 對해 "끊겨버린 사이키델릭 音樂의 傳統을 繼承한 新鮮한 固執"으로 評價했다.
서영도 트리오의
<서클(circle)>도 '올해의 連奏'와 '最優秀 재즈&크로스오버 앨범' 等 2個 部門을 受賞했다. 日本에서 公演 中이라 參席하지 못한 '베이시스트' 서영도는 受賞所感 代身 弄半 眞半으로 "賞을 타게 되면 앨범을 꼭 더 사달라"는 當付를 傳해왔다.
特別賞 受賞者(?)는 그동안 實力 있는 뮤지션들을 꾸준히 紹介해온 EBS 公演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김준성 피디는 受賞所感에서 "大韓民國 公演放送의 메카가 되고 싶다"는 所望을 밝혔다.
또 하나의 特別分野인 功勞賞의 主人公은 정태춘. 施賞者로 나선 김창남 選定委員長은 "2006年은 音盤 事前檢閱制度가 撤廢된 지 10年째 되는 해로 정태춘氏는 바로 그 廢止를 이끈 張本人이었다"면서 그의 功勞를 높이 評價했다. 또 韓國 포크音樂의 旗手로서의 活動, 지난해 대추리 鬪爭 參與 等도 選定 事由로 들었다. 그러나 "정태춘氏는 感謝와 함께, 拒否가 아니라 仕樣의 뜻을 알려왔다"고 傳했다.
이番 審査에는 大衆音樂評論家, 記者, PD, 學界와 市民團體 專門家 等 35名 選定委員이 參與했다. 또 韓國大衆音樂上 홈페이지를 통한 네티즌 投票 結果도 20% 反映해 受賞者를 最終 決定했다.(전체 受賞者 名單은 박스記事 參照.)
 | | | ▲ '最優秀 힙합 싱글' 部門을 受賞한 쿤타&뉴올리언스가 首相曲 '홀딩 온'을 熱唱하고 있다.
| | | ⓒ 韓國大衆音樂上 選定委員會
| | '大衆性'과 '音樂性'의 거리
이날 施賞式 司會를 맡은 歌手 유열은 韓國大衆音樂上에 對해 "大衆이 좋아하는 音樂만이 아니라 大衆이 좋아할 音樂까지 網羅하는 音樂上"이라고 紹介했다. 하지만 그동안 受賞의 榮譽는 大部分 大衆이 '좋아하는' 音樂보다 '좋아할' 音樂들에 돌아갔다. "販賣量('大衆性')李 아니라 音樂的 成就('音樂性')를 選定 基準으로 삼기"에 어찌 보면 當然한 結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主流 大衆音樂을 逆差別하는 것이 아니냐는 指摘도 받아 왔다. 이에 對해 候補作 發表 記者會見에서 選定委員 中 한 名인 박은석 大衆音樂評論家는 "韓國大衆音樂賞은 主流 大衆音樂의 排除가 아니라 包攝을 目的으로 한다"고 解明했다. '댄스&일렉트로닉' 部門을 新設한 것도 그 같은 目的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實際로도 엄정화
<프레스티지>가 選定돼 작은 衝擊을 주었다. 그러나 破格(?)은 거기까지였다.
예컨대 이승철은 '올해의 노래'('소리쳐') '올해의 男子歌手' '最優秀 팝 앨범'(
<8 리플렉션="" 오브="" 사운드(8="" reflection="" of="" sound)="">) '最優秀 팝 싱글' 等 4個 部門 候補에 올랐지만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백지영('사랑 안 해')과 성시경('거리에서')도 各各 3個 部門 候補였지만 舞臺에 오를 機會를 얻지 못했다. 아니, 大多數 主流 大衆歌手는 候補 名單에 아예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와 關聯 김창남 委員長은 "主流 大衆歌手가 적은 것은 韓國大衆音樂이 處해 있는 危機狀況을 端的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했다. '좋은 音樂'과 大衆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게다가 大衆의 末梢的 感性에 기대는 音樂들이 空中波 放送을 根據地로 主流를 形成하고 있는 現實에서, '逆差別'조차 主流와 非主流의 均衡 發展을 위한다는 點에서 充分히 情狀參酌될 수 있다.
그렇지만 韓國大衆音樂床이 提示하는 '좋은 音樂'이 果然 모두 大衆이 '좋아할' 音樂일까 하는 대목에선 멈칫거리게 된다. '大衆'音樂이라면, 장르에 따라 限界가 있겠지만, 그 對象을 마니아層보다는 좀더 넓혀 잡아야 하지 않을까. 또 '音樂性'과 '大衆性'의 間隙을 좁히려면 먼저 '音樂' 쪽에서 '大衆' 쪽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架橋 役割을 '韓國의 그래미賞'을 志向하는 韓國大衆音樂上에 期待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點에서 第4回 韓國大衆音樂上 施賞式은 '우리에게도 좋은 音樂이 많이 있다'는 事實을 새삼 確認함으로써 希望을 품게 하는 것과 同時에 '어떻게 해야 이 音樂들이 大衆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苦悶도 던져주는 자리였다.
| | 第4回 韓國大衆音樂上 受賞者 全體 名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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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 스왈로우
<아레스코> ▲올해의 노래= 이한철 '슈퍼스타' ▲올해의 歌手-男子= 이지형 ▲올해의 歌手-女子= 박선주 ▲올해의 歌手-그룹= 盧 브레인 ▲올해의 新人= 머스탱스 ▲올해의 連奏= 서영도 트리오 '서클'
▲모던록-앨범= 스왈로우
<아레스코> ▲모던록-싱글=롤러코스터 '流行歌' ▲록-앨범= 머스탱스
<더 머스탱스=""> ▲록-싱글=스트라이커스 '턴 백 타임(Turn Back Time)' ▲힙합-앨범= 더 콰이엇
<큐 트레인(q="" train)=""> ▲힙합-싱글= 쿤타&뉴올리언스 '홀딩 온(Holding On)'
▲알앤비&소울-앨범= 펑카프릭 부스터
<원(one)> ▲알앤비&소울-싱글= 헤리티지 '스타라이트(Starlight)' ▲팝-앨범= 박선주
<아포리즘> ▲팝-싱글= 이한철 '슈퍼스타' ▲댄스&일렉트로닉-앨범= 엄정화
<프레스티지> ▲댄스&일렉트로닉-싱글= 페퍼톤스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재즈&크로스오버-앨범= 서영도 트리오
<서클> ▲재즈&크로스오버-싱글= 배장은 트리오 '시크릿 플來이스(Secret Place)' ▲올해의 映畫드라마音樂=
<라디오스타> ▲特別賞= 'EBS 스페이스 共感' ▲功勞賞=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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